"만족도 100점"…김남주, 에이핑크 청순 벗고 '파격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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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김남주, 18일 새 싱글 '배드' 발매
"4년 간 많은 성장, 오로지 김남주에 의한 앨범"
"과감한 변신이 포인트…멤버들도 '멋있다'고"
"4년 간 많은 성장, 오로지 김남주에 의한 앨범"
"과감한 변신이 포인트…멤버들도 '멋있다'고"
그룹 에이핑크 김남주가 청순을 벗어던진 파격 변신으로 여자 솔로 가수로서의 새 도약에 나선다.
김남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BA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남주의 솔로 컴백은 2020년 발매한 데뷔 앨범 '버드(Bird)'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무대에 선 김남주는 "4년 만의 컴백이라 무척이나 떨리고 부담감도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드' 때는 코로나19 시기라서 기자님들이나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해본 적이 없다. 오늘 신인 김남주로 데뷔하는 마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컴백에 4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솔로 앨범을 당연히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내가 가장 앨범을 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지금이 때가 아닌가 싶어 속전속결로 빠르게 준비해봤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의 내레이션이 포함된 '미러, 미러(Mirror, Mirror)',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라이딘 아웃(Ridin' Out)' 등이 수록됐다. 김남주는 '배드'의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로지 김남주에 의한 앨범"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전작 '버드'로 거침없는 날갯짓을 시작했다면 이번 '배드'에서는 날개를 활짝 펼친 듯 더욱 과감하고 발전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김남주는 "'버드' 때와는 회사도 다르고, 곡 수록된 수도 다르고, 무엇보다 인간 김남주가 4년 안에 많은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수많은 경험을 하며 한층 더 성숙해졌다. 콘셉트적인 부분에서는 에이핑크 앨범과 확연하게 다르다. 에이핑크 앨범에서 보여주기 힘든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대중분들께서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데뷔 14년 차 김남주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가 돋보인다.
김남주는 "과감한 변신에 포인트를 줬다. 기존 에이핑크 남주의 모습을 배제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무엇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틀곡 후보 중에 좋은 노래가 정말 많았는데 '배드'가 계속 생각났다. 강력하게 내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솔로 컴백을 준비하면서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김남주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멤버들이 와줬다. 초롱, 보미 언니가 뮤직비디오 감독님처럼 디렉팅을 열정적으로 해줬다. 군무 신에서의 표정, 댄서들과의 호흡과 관련해 디렉팅을 주더라.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에 가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로 선보이던 '청순' 콘셉트와 반대되는 이미지에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멤버들은 힘을 북돋워 줬다고 한다. 김남주는 "과감한 변신에 멤버들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당황하지 않을까, 팀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나 같이 '멋있다', '치인다'고 피드백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김남주를 비롯해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이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이라는 신생 회사에 둥지를 틀었고, 정은지는 기존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해 5인 에이핑크를 유지하고 있다.
네 멤버가 함께 이적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김남주는 "우린 하나도 빠짐없이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편"이라면서 "에이핑크를 잘 보존해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많은 회사와 미팅했지만, 지금의 에이핑크를 위한 회사가 어디인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했다. 개인적인 면도 중요시하지만 '에이핑크가 먼저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올해 중 에이핑크 컴백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김남주는 "솔로 김남주로 인정받고 싶다.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솔로 가수로서 각인을 시키고, 차트도 성과도 좋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인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김남주의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김남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BA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남주의 솔로 컴백은 2020년 발매한 데뷔 앨범 '버드(Bird)'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무대에 선 김남주는 "4년 만의 컴백이라 무척이나 떨리고 부담감도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드' 때는 코로나19 시기라서 기자님들이나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해본 적이 없다. 오늘 신인 김남주로 데뷔하는 마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컴백에 4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솔로 앨범을 당연히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내가 가장 앨범을 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지금이 때가 아닌가 싶어 속전속결로 빠르게 준비해봤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의 내레이션이 포함된 '미러, 미러(Mirror, Mirror)',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라이딘 아웃(Ridin' Out)' 등이 수록됐다. 김남주는 '배드'의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로지 김남주에 의한 앨범"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전작 '버드'로 거침없는 날갯짓을 시작했다면 이번 '배드'에서는 날개를 활짝 펼친 듯 더욱 과감하고 발전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김남주는 "'버드' 때와는 회사도 다르고, 곡 수록된 수도 다르고, 무엇보다 인간 김남주가 4년 안에 많은 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수많은 경험을 하며 한층 더 성숙해졌다. 콘셉트적인 부분에서는 에이핑크 앨범과 확연하게 다르다. 에이핑크 앨범에서 보여주기 힘든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대중분들께서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데뷔 14년 차 김남주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가 돋보인다.
김남주는 "과감한 변신에 포인트를 줬다. 기존 에이핑크 남주의 모습을 배제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무엇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틀곡 후보 중에 좋은 노래가 정말 많았는데 '배드'가 계속 생각났다. 강력하게 내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솔로 컴백을 준비하면서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김남주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멤버들이 와줬다. 초롱, 보미 언니가 뮤직비디오 감독님처럼 디렉팅을 열정적으로 해줬다. 군무 신에서의 표정, 댄서들과의 호흡과 관련해 디렉팅을 주더라.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에 가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로 선보이던 '청순' 콘셉트와 반대되는 이미지에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멤버들은 힘을 북돋워 줬다고 한다. 김남주는 "과감한 변신에 멤버들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당황하지 않을까, 팀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하나 같이 '멋있다', '치인다'고 피드백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김남주를 비롯해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이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이라는 신생 회사에 둥지를 틀었고, 정은지는 기존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해 5인 에이핑크를 유지하고 있다.
네 멤버가 함께 이적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김남주는 "우린 하나도 빠짐없이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편"이라면서 "에이핑크를 잘 보존해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많은 회사와 미팅했지만, 지금의 에이핑크를 위한 회사가 어디인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했다. 개인적인 면도 중요시하지만 '에이핑크가 먼저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올해 중 에이핑크 컴백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김남주는 "솔로 김남주로 인정받고 싶다.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솔로 가수로서 각인을 시키고, 차트도 성과도 좋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인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김남주의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