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투자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 자회사 에버차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오라클 파크)에 대규모 충전 설비를 공급한다. SK E&S는 에버차지가 올 연말까지 이 구장에 전기차 충전 설비를 수백 대 설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설계부터 설치, 유지·보수까지 일괄로 수주하는 턴키 방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해 12월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 이정후 선수를 영입해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구단이다. 회사 측은 상징성 있는 경기장에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는 만큼 상당한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미국 투자회사 패스키를 통해 2022년 에버차지를 인수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