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꺾고 여자축구 U-20 아시안컵 우승…"인민에 커다란 힘"
북한이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북한과 일본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이 2-1로 승리했다고 17일 전했다.

통신은 "경기가 시작되어 20분경에 먼저 실점을 당하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연속 드센 공격을 들이댐으로써 경기 시간 44분 경과 86분경 13번 선수의 멋진 머리 받기로 상대 팀 그물을 연이어 흔들어 놓았다"고 묘사했다.

이어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상대 팀 선수들이 전면적인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우리 팀의 든든한 방어에 의해 거듭 좌절당하였다"면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채은영, 최우수 골키퍼에 채은경 등 북한 선수들이 선정된 소식도 곁들였다.

통신은 "우리의 미더운 여자축구선수들의 자랑찬 경기 성과는 국가 부흥의 새 시대를 확신성 있게 열어나갈 애국의 열의로 충만된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어 3-0 완승을 챙기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승리 이후 통신은 "우리나라 팀이 괴뢰한국팀을 타승했다"고 보도하며 한국을 '괴뢰한국'으로 지칭했다.

북한은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최근 5개 대회(2011, 2013, 2015, 2017, 2019년) 연속 준우승하다가 2007년에 이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