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강선영 정강·정책연설…"3축 체계 투자·한미동맹 결속"
與 "안보의 정치화 막겠다…'진짜 평화' 지킬 것"
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13일 "안보의 정치화를 막는 울타리가 되겠다"며 "진짜 평화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여군 최초 육군 소장 출신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강 전 사령관은 이날 KBS1에서 방영된 국방·안보 분야 정강·정책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사령관은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말, 달콤한 감언이설에 끌려다니는 국방·안보 정책은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절대 보장할 수 없다"며 "자유를 지켜낼 능력과 의지, 우리 편이 되어 줄 동맹과 연대가 있어야만 비로소 평화는 우리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 한국형 3축 체계에 집중 투자해 국민·영토 수호 안전망을 단단히 구축하겠다"며 "추진 중인 전략사령부 창설에 속도를 내어 빈틈없는 전략자산 통합지휘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발전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와해 위기의 한미일 공조 체계도 발 빠르게 복원 중"이라며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기술·문화동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미 파트너십을 더 끈끈하게 결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병영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군종합안전센터 설립, 군 장병 상담 인프라 확대, 급식비 단가 인상, 군 의료 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강 전 사령관은 또 "우리 사회의 안전,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소방공무원, 교정 공무원의 처우도 개선하겠다"며 경찰·교정 공무원 숫자 확대,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 전 사령관은 "국민의힘이 약속하는 안보 정책은 어쩌면 느리고 진부하고 반복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신중하고 원칙을 지키며 역사적 교훈에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보는 절대 '정책 실험' 대상이 돼선 안 된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을 두고 벌이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