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코스닥 900 접근…"고맙다, 엔비디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13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235.83포인트(+0.61%) 오른 39,005.4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46.37포인트(+1.54%) 급등하며 16,265.64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오른 5175.27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5포인트(+0.47%) 상승하며 2,694.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892.96으로 전 거래일 대비 3.25 포인트(+0.37%)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49억 원)이 홀로 순매수 중이며, 기관(-40억 원), 외국인(-431억 원)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403억 원)과 기관(-156억 원)이 장 초반 매도 우위를 가져가고 있지만, 개인(+561억 원)은 홀로 순매수 중이다.

저PBR 섹터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0.79%), 손해보험(+0.12%), 생명보험(+0.02%) 등은 금융주는 장 초반 빨간 불을 켜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1.87%) 등 반도체와 현대차(+1.86%), 기아(+0.7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0.66%) 등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은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에코프로(+0.33%), HLB(+1.00%), HPSP(+0.90%), 레인보우로보틱스(+0.71%) 등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0.57%), 알테오젠(-2.17%), 엔켐(-1.00%), 셀트리온제약(-1.07%), 리노공업(-0.83%), 신성델타테크(-1.96%) 등은 장 초반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개장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