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2024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
중견 건설사인 동문건설이 지난 한 해 임직원이 뽑은 ‘일하기 좋은 건설사’ 1위를 차지했다. 동문건설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며 상반기 수도권에서 1700여 가구의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5일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현직 임직원의 평가를 토대로 뽑은 ‘일하기 좋은 회사’ 건설사 부문에서 동문건설이 1위에 올랐다. 잡플래닛은 직원의 만족도와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등을 바탕으로 회사를 평가했다.

동문건설은 평균 7.66점(종합 10점, 부문 5점 만점)을 받아 2위 극동엔지니어링(7.23점), 3위 포스코이앤씨(7.03점)를 앞섰다. 급여 및 복지 부문에서 4.31점을 받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4점대를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 역시 45%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직원의 평가가 높았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 복지도 늘려가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동문건설은 최근 드라마와 유튜브 제작을 지원하고 문화·체육 활동 등 후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주거브랜드인 ‘디 이스트’를 알리고 소비자와 더 활발하게 접촉하기 위해서다.

동문건설은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도 예정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753가구 규모의 ‘평택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한다. 올해 하반기 KTX 안중역이 이 단지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수소복합지구, 자동차클러스터와 인접했다는 평가다. 동문건설은 전용면적 84·107㎡ 등 중대형 가구 위주로 공급하며 고급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파주시 문산읍에서는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94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문산역 1차 동문굿모닝힐’(409가구),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1503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파주 문산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처음으로 지은 동문건설은 3차 역시 고급화 설계를 적용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