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확대되는 HBM 시장에 올라타자" SK하이닉스 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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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연구원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연구원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 종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 기대로 이달 초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20% 넘게 올랐다. 27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자 추가 상승에 올라타기 위해 서둘러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확대되는 HBM 시장에 올라타자" SK하이닉스 담는 초고수들
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달 초 13만4700원에서 지난 26일 16만1800원으로 20.12% 급등했다. HBM은 최근 개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주요 수혜 주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 시장조사기업 욜그룹은 올해 HBM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0% 성장한 141억달러(약 1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테크팀장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선점 효과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크론이 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삼성전자와도 경쟁하지만 SK하이닉스는 제품과 생산량에서 타사를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PRO] "확대되는 HBM 시장에 올라타자" SK하이닉스 담는 초고수들
이 시각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네이버다. 이 종목은 이달 초부터 2일까지 10.47% 상승했지만 이후 줄곧 하락해 지난 26일 19만9900원까지 떨어졌다. 27일 이 시각도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플랫폼의 위협을 받는 커머스, 국내외 경쟁사를 밑도는 성장률의 광고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