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신임 CEO에 라이언 오코너 선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 신임 대표이사(CEO)에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언 오코너는 오는 4월 8일부터 CEO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라이언 오코너는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운용 전반을 전담하며 글로벌 시장과 ETF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다. 이전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ETF 브랜드인 'SPDR'을 운용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10년여간 근무하기도 했다.

앞서 글로벌엑스는 '글로벌 톱 10 ETF 운용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미국 ETF 시장의 신흥강자였던 글로벌엑스는 현재 미국 시장 테마형 ETF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AUM은 56조원 수준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글로벌엑스가 라이징스타를 넘어 ETF 산업의 확실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 하에 최근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며 "새로운 리더와 함께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며, 앞으로 라이언 오코너가 글로벌엑스를 한차원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