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리디아 고, 세계랭킹 9위로…2개월만에 톱10 회복
리디아 고는 23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상승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건 지난 해 1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1위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9월에 13위까지 떨어졌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로 9위로 반등했지만, 다시 10위 밖으로 밀린 채 연말을 보냈다.
지난 22일 막 내린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리디아 고의 부활을 알린 무대였다. 이 대회에서 1년 2개월만에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도 3계단 끌어올렸다.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3위를 지켰고 지난주 5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이민지(호주)와 자리를 바꿔 4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양희영(16위)도 지난주 랭킹을 유지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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