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스카티 카메론의 2026년형 팬텀 말렛 퍼터 라인업에 ‘팬텀 3.2’와 ‘팬텀 12’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드 말렛은 최근 투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스카티 카메론은 자신의 대표적인 말렛 디자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팬텀 3.2에 담았다. 헤드 디자인은 레드 X(Red X)의 페이스와 GOLO 6의 둥근 윤곽에서 영감을 받았고, 팬텀 9에 적용된 T-크라운 디자인을 더해 사이트라인이 헤드 전후 길이 전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여기에 과거 콤비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헤드 후면 중앙을 개방한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고, 어드레스 시 타깃 라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정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준점을 제공한다. 적당한 토우 플로우를 제공하는 ‘.2’ 플러밍 넥도 눈길을 끈다. 체인-링크 밀링이 적용된 전면 스튜디오 카본 스틸(SCS) 인서트를 통해 부드러운 타구음과 타구감을 구현하면서도 안정적인 볼 스피드와 정교한 컨트롤을 제공한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팬텀 3.2는 뉴포트(Newport), 고로(GOLO), 패스트백(Fastback)과 같은 둥근 형태의 퍼터를 선호하거나 팬텀 5 및 9R과 같은 컴팩트한 말렛 디자인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며 "컨트롤이 뛰어난 컴팩트한 헤드와 부드러운 곡선, 직선적인 정렬 요소의 조화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텀 12는 관용성이 높은 말렛 퍼터다. 팬텀 라인업 중 가장 깊고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해 MOI를 크게 높여 스트로크 전반에 걸쳐 안정감과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이 페이스에
골프 플랫폼 기업 카카오 VX가 경남 의령군의 의령리온GC의 위탁운영을 시작한다.우신레저가 보유한 의령리온GC는 자굴산 자락에 위치한 43만 평 규모의 27홀(길정, 리온, 마운틴 코스) 골프장이다. 남해고속도로 및 통영대전고속도로를 통해 갈 수 있어 창원, 진주, 부산, 대구 등 영남 주요 도시에서 접근성도 좋다.이번 계약으로 카카오VX가 위탁 운영하는 골프장은 경기 이천시의 더반GC(9홀), 대구 군위 이지스카이GC(18홀)을 포함해 총 세 곳으로 늘어났다.카카오VX는 골프 예약 플랫폼인 ‘카카오골프예약’과 골프장 운영 시스템을 연동하는 테크경영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골프장 가동률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시키는 방식이다.실제로 카카오VX는 첫 위탁 운영지였던 이지스카이GC에서기후 변화와 재난 상황 대응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냈고, 지난달부터 위탁 운영을 시작한 더반GC에서는 야간 조도 개선과 식음료(F&B) 서비스 개편 등을 진행해왔다.카카오VX 관계자는 "의령리온GC에 카카오VX의 스마트 골프장 시스템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말 그대로 ‘졸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FIFA랭킹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배했다. FIFA 랭킹 25위, 여기에 역대급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이번 대표팀이지만 홍 감독의 거듭된 전술 패착에 토너먼트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하지 못하는 ‘몬테레이 대참사’를 맞았다홍명보 감독은 남아공을 상대로 멕시코전 베스트11에서 세 명을 바꾼 라인업을 내세웠다. 주장 손흥민(LA)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현규(베식타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3-4-2-1 대형에서 왼쪽 측면 공격에도 두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마인츠)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섰다.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공격진들의 손발이 맞지 않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다.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빈 자리가 채워지지 못하면서 의미없는 패스가 이어졌고, 치명적인 실책도 나왔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단 한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백승호(버밍엄), 이태석(빈), 황희찬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진규(전북),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체팡 모레미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마세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공격이 아닌 후방 라인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다. 득점을 위한 과감한 공격 대신 후방을 잠그는 전략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이어졌고, 끝내 0-1 패배로 끝났다.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반전을 위한 전술적 치열함은 나오지 않았다.축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2028시즌부터 ‘승격과 강등’을 핵심으로 하는 전면적인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현행 단일 리그 형태에서 벗어나 최상위 엘리트 무대와 차상위 무대로 이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적에 따른 철저한 능력주의 시스템을 도입해 투어의 경쟁력과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PGA투어 이사회는 24일(한국시간) 미래경쟁위원회의 권고안을 최종 승인하고 2028시즌부터 도입될 새로운 경쟁 체제를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 결과는 약물 운전 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직접 등장해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PGA투어는 최상위급 리그인 ‘PGA투어 챔피언십 시리즈’(트랙 1)와 관문 역할을 하는 ‘PGA투어 챌린저 시리즈’(트랙 2)의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브라이언 롤랩 최고경영자(CEO)를 제5대 커미셔너로 선출하며 롤랩 CEO가 두 직책을 겸임하도록 의결했다.새로운 체제의 핵심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챔피언십 시리즈’다. 대략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이 시리즈는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국제 팀 대항전을 포함해 연간 23~24개 대회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최소 200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리며, 출전 선수를 120명 규모로 제한한다. 기존의 대기 선수 명단과 스폰서 초청권 제도를 전면 폐지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즌이 끝나면 전체 출전 선수 중 상위 90명만 다음 시즌 시드를 보장받고, 나머지는 강등 위기에 처한다.1부 진출의 교두보가 될 ‘챌린저 시리즈’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동시에 진행되며 최소 20개 대회로 운영된다. 각 대회의 총상금은 최소 400만 달러, 출전
서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개인 장비를 빌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했지만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펜싱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악재를 맞았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로 업무가 마비됐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을 앞둔 선수들까지 출입이 제한돼 선수들은 평소 사용하던 장비 대신 각자 소속팀에서 칼을 빌려 출전해야 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도경동은 동메달을 땄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박지희,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가 출전해 일본,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조수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영 건’ 김주형(24)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부활을 알렸다.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GC(파70)에서 열린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4언더파 276타)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치며 US오픈 역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양용은의 2011년 공동 3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종스코어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클라크와 샘 번스(미국), 김주형 등 단 3명뿐이다.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김주형은 3승을 내리 달리며 남자 골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강자였지만 지난해부터 부진이 이어지면서 페덱스컵 순위가 떨어졌고 올해는 PGA 투어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도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한 차례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이어진 부진 탓에 이번 대회 출전권을 예선을 통해 따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어렵게 거머쥔 출전권으로 최근 3년 사이 최고 성적을 내는 기적을 썼다. 이번 성적은 2023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톱5다.성과도 값지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43계단 상승한 55위로 끌어올리며 정규 시즌 뒤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또 내년 US오픈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대회를 마친 뒤 김주형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올리기까지 42개 대회가 걸렸다. 하지만 2승을 수확하기까지는 단 2개 대회밖에 걸리지 않았다. ‘무관의 신인왕’이었던 서교림(20)이 21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서교림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장은수(14언더파 202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7일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지 단 2주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하며 김민솔에 이어 시즌 두번째 다승자로 올라섰다. ◇핸디캡 1번홀서 우승 쐐기이날 서교림은 3타차 단독 선두로 여유있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12번홀(파3)까지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만들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그사이 추격자들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가 14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1타차까지 바짝 추격했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장은수도 2타를 줄이며 서교림을 압박했다. 특히 12번홀에서 장은수가 4.5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면서 한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다. 다음 홀에서 장은수의 보기로 다시 서교림이 단독 선두를 회복했지만 위기감은 이어졌다.서교림은 15번홀(파3)에서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티샷을 핀 3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선두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진 16번홀(파4), 이날 버디가 단 5개 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곳에서 서교림은 두번째 샷으로 공을 핀 1.5m 옆에 붙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무관
LIV골프에서 국내로 복귀한 장유빈(사진)이 2주 연속 우승으로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복에 속도를 냈다.장유빈은 21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김민준(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4일 KPGA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올리며 올 시즌 첫번째 다승자로 올라섰다.선두 김성현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초반부터 무섭게 기세를 올렸다. 2번홀(파4)에서 270m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따낸 그는 8.9번홀(모두 파4) 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그룹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하는 사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민준과 마치 매치 플레이를 펼치듯 우승경쟁을 펼쳤다.13번(파3)에서 4m 버디퍼트를 잡아낸 장유빈은 김민준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를 범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하며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지만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장유빈이 4.5m 버디퍼트를 잡은 반면 김민준은 파에 그쳤고 남은 홀에서 타수를 지키며 장유빈의 2연승이 확정됐다.장유빈은 2024년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싹쓸이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출전을 포기하고 LIV골프로 이적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하지만 지난달까지도 아쉬운 성적이 이어졌다.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이 단 1번에 그쳤다. 하지만 직전
스포츠를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스타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다. 스타 부재와 흥행 정체로 위기감이 감돌던 한국 여자골프에 오랜만에 거물 신인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김민솔(20)의 이야기다. 그의 등장은 단순한 신인 선수의 메이저 우승을 넘어 한국 여자골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50m 장타 앞세운 '괴물 신인'의 등장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최근 몇 년간 매해 역대 최대 규모 흥행 기록을 새로 써왔다. 하지만 골프계 안팎에서는 '외화내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투어 외형은 커졌지만 대기업 스폰서는 줄었고 새로운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팬들은 호쾌한 장타와 역동적인 플레이를 원했지만 국내 투어는 여전히 정교함과 안전함을 우선하는 '또박이' 플레이가 주류를 이뤘다. 단조로운 경기 스타일, 거물급 스타의 기근은 한국 여자골프가 쌓아올린 성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키웠다. 김민솔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가 여기 있다. 178cm의 독보적인 신체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250m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는 골프팬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의 계보를 이어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투어 전체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메기'가 나타난 셈이다.프로 데뷔 햇수로 3년 차를 맞은 그가 쌓아 올린 성과는 독보적이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에서 4승을 거둔 뒤 8월 BC카드·한경 레
골프공 기능을 제한해 비거리를 규제하려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 그리고 세계 양대 프로골프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는 18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2030년 1월까지는 기존의 ‘최대 비거리 기준(ODS)’ 테스트 방식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비거리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뜻이다.USGA와 R&A는 지난 8년간 선수들의 비거리 증가 추세를 추적해 장기적 영향을 분석했다.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골프 코스가 더 길어져야 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물, 비료를 비롯해 비용과 환경적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코스에서 샷의 가치와 전략 등이 감소된다는 우려도 더해졌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GC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골프공 규제는 골프의 본질을 지키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2023년 3월, USGA와 R&A는 프로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인구의 성능을 시속 127마일(약 193.12㎞)의 스윙 스피드로 때렸을 때 비거리가 320야드(약 287m)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2026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프공 업계와 선수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엘리트 선수용은 2028년, 아마추어 골퍼용은 2030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발 물러섰다.이날 성명으로 골프공 기능 규제 계획은 한번 더 미뤄졌다. USGA와 R&A는 “최근 골프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다수가 2단계 도입 대신 2030년 1월 단일 시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는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 김민솔, 그리고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밝힐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의 등장이다. 아마추어로서 첫 사흘간 선두를 달리고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양윤서는 골프계에 ‘초대형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대회를 마친 다음날인 15일, 양윤서는 평소처럼 연습장에서 아이언 샷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앞서 출전했던 프로 대회에서 마지막에 무너진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마무리를 잘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미소지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도전적 플레이이번 대회에서 양윤서는 탈 아마추어급플레이를 펼쳤다. 프로들도 무너지기 마련인 챔피언조에서 그는 보기를 범하고도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는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우승자 김민솔과 양윤서 단 두 명뿐이다.양윤서는 “사실 2라운드를 마치고부터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해림 코치님이 ‘최종라운드도 아니니 평소처럼 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전 잃을 것 없는 아마추어라고 되뇌며 심호흡을 거듭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잘 버틴 것 같아요”국가대표 에이스인 양윤서는 지난해 여러 해외대회를 석권하고 올해도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 우승,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대회에서 4위를 했다. WAAP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연암장학회가 지난 13일 제주지역 청소년 골프 유망주 총 18명에게 장학금 1000만 원과 1년간 무료 연습 라운드권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따.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연암장학회는 ‘청소년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신념으로 1976년 설립됐다. 이후 매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제주지역 골프 유망주도 지원한다.올해는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도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의 초등과 중등, 고등부 남녀 6명씩 총 18명의 골프 유망주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는 “골프 유망주의 꿈과 열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골프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요. 그래도 이번에 부상으로 받은 차는 제가 꼭 운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안에 면허를 따는게 목표인데 그때까진 부모님께 맡겨둘게요.(웃음)"1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는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대세가 탄생했다. '중고신인' 김민솔(20)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 우승컵을 거머쥐면서다. 올 시즌 두번째 우승, 지난해 8월 추천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직행한지 10개월 만에 달성한 투어 통산 4승이다. 이날 김민솔은 아마추어 양윤서(19)와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국가대표 선후배 간의 대결이자,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들의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솔이 프로다운 코스 관리 능력을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2번홀(파3)에서 김민솔은 버디, 양윤서가 보기를 잡으며 스코어는 단숨에 2타로 벌어졌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양윤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2번홀 보기 뒤 곧바로 다음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전반에 1타를 줄이며 격차를 1타 차이로 줄였다. 김민솔은 2번홀 버디 이후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솔은 "이 코스에서는 보기를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답답해하지 않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승부는 15번홀(파4)에서 결정됐다. 이날 경기는 낙뢰로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5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12번홀 경기 도중 경기 중단으로 흐름이 끊겼지만 김민솔은 "오히려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
김민솔이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대세'로 등극했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2개, 보기1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아마 돌풍'을 일으킨 양윤서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투어 통산 4승, 정규투어 데뷔 10개월만에 완성한 기록이다. ◆정규투어 데뷔 10개월만에 4승 김민솔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신데렐라'로 등장했다. 드림투어(2부)에서 뛰던 그는 지난해 8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정규투어로 직행했고, 두달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단숨에 다승자가 됐다. 단숨에 2승이나 올렸지만 정규투어를 8월 말에나 시작한 탓에 대회 출전 기준을 맞추지 못해 신인 자격을 받지 못했다. '중고 신인'으로서 나선 올해,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일찌감치 마수걸이 우승을 비롯해 세번의 톱3를 기록하며 '탈 루키급'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한국 여자골프의 현재와 미래의 맞대결이었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 김민솔과 '프로잡는 아마'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 양윤서가 우승경쟁을 펼쳤다. 2023년과 2024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프로로 전향한 김민솔과 현 국가대표인 양윤서가 챔피언조에서 맞붙어 국가대표 선후배의 대결
2006년생 ‘슈퍼 루키’ 김민솔이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 ‘대세’로 등극했다.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아마 돌풍’을 일으킨 양윤서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중고루키’ 단단한 뒷심으로 메이저 첫 승김민솔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신데렐라’로 등장했다. 드림투어(2부)에서 뛰던 그는 지난해 8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정규투어로 직행했고, 두달만에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단숨에 다승자가 됐다.단숨에 2승이나 올렸지만 정규투어를 8월 말에나 시작한 탓에 대회 출전 기준을 맞추지 못해 신인 자격을 받지 못했다. ‘중고 신인’으로서 나선 올해,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일찌감치 마수걸이 우승을 비롯해 세번의 톱3를 기록하며 ‘탈 루키급’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이날 최종라운드는 한국 여자골프의 현재와 미래의 맞대결이었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 김민솔과 ‘프로잡는 아마’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 양윤서가 우승경쟁을 펼쳤다. 2023년과 2024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프로로 전향한 김민솔과 현 국가대표인 양윤서가 챔피언조에서 맞붙어 국가대표 선후배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양윤서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며 ‘아마
‘무서운 중2’ 김서아(14·신성중)가 생애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김서아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GC(파72)에서 열린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우승자 구와키 시호(일본·19언더파 269타)에 3타 뒤져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다. 골프 입문 4년 만에 일본 프로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나흘간 비거리 248m…압도적 장타17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260m를 넘나드는 장타를 구사하는 김서아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4월 국내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4세 3개월 23일의 나이로 투어 사상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그는 3라운드에서 두계단 내려왔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아마추어답지 않게 단단한 경기력으로 톱3를 기록해 한일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번 대회에서도 김서아의 압도적인 장타는 빛을 발했다. 4일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48.2m(271.5야드)로 출전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비거리 2위 카와기시 후미카(일본·239.7m)를 약 9m 차로 앞선 기록이다.김서아는 나흘 내내 자신의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대
1년의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장유빈(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승을 올렸다.장유빈은 14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로 10점을 추가했다. 최종합계 49점을 기록하며 2위 박은신(45점)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장유빈은 상금 순위를 10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1000점을 추가해 11위에서 2위(2376.50점)가 됐다. 1위(2391.67점) 문동현과는 15.17점 차이다.이번 대회는 타수 대신 홀별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한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장유빈은 이번에는 우승을 따내며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공격적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장유빈은 한국 남자골프에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플레이어였다. 2023년 아마추어로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2024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을 휩쓸며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이듬해 장유빈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부상 등 악재로 부진을 겪었고, 올해 시드를 잃은 뒤 KPGA투어로 복귀했다.이번 대회에서 장유빈은 첫날 선두 박은신에 4점 뒤진 공동 3위로 시동을 건 뒤 2, 3라운드에서 각각 12점을 따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도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파5) 이글 등 전반에만 10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는 좀처럼
'무서운 중2' 김서아(14·신성중)가 생애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김서아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GC(파72)에서 열린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그는 우승자 구와키 시호(일본·19언더파 269타)에 3타 뒤져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다. 골프 입문 4년 만에 일본 프로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흘간 비거리 248m…압도적 장타17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260m를 넘나드는 장타를 구사하는 김서아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4월 국내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4세 3개월 23일의 나이로 투어 사상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그는 3라운드에서 두계단 내려왔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아마추어답지 않게 단단한 경기력으로 톱3를 기록해 한일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서아의 압도적인 장타는 빛을 발했다. 4일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48.2m(271.5야드)로 출전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비거리 2위 카와기시 후미카(일본·239.7m)를 약 9m 차로 앞선 기록이다. 김서아는 나흘 내내 자신의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4개의 파5 홀에
한아름이 상금 1600만원을 눈 앞에서 놓쳤다. 기상악화로 경기 중단이 공지된 이후에 친 단 한번의 퍼트 때문이다. 한아름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경기 중단 규정을 위반해 실격 처리됐다.대한골프협회(KGA)는 이날 오후 낙뢰 예보가 내려지자 오후 3시 25분 경기 중단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다. 당시 18번 홀(파4)에서 경기하던 한아름은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상태였다. 그러나 경기 중단을 알리는 혼이 울린 뒤에도 퍼트를 진행했고, 결국 규정 위반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72번째 홀 그린에서의 실수로 나흘간 쌓아올린 기록과 상금을 모두 놓치게 된 셈이다. 골프규칙 5.7b에 따르면 위험이 임박해 위원회가 플레이의 즉시 중단을 선언한 경우 선수가 즉시 경기를 멈춰야 한다. 선수는 플레이 재개가 선언될 때까지 어떤 스트로크도 해서는 안 된다. 낙뢰와 같은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선수의 판단이 아닌 위원회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한아름은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2년차 선수다. 이날 17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최종성적 22위는 상금 약 1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아름은 현재 상금랭킹 80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서는 상금순위 6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하는 그에게 1600만원은 상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실격처리 되면서 한아름이 이번 대회 71홀까지 기록한 모든 성적은 물거품이 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무서운 중2' 김서아(14.신성중)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전에서 이틀 연속 뛰어난 경기력으로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김서아는 12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GC(파72)에서 열린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무빙데이에 나서게됐다. 17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260m를 넘나드는 장타를 구사하는 김서아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4월 국내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4세 3개월 23일의 나이로 투어 사상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출전한 김서아는 이틀간 13개의 버디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특히 첫날 보기없이 9언더파를 몰아치는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면서 전날의 스코어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서아는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만큼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버텨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 샷에 집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한국 여자골프에서 ‘개인 통산 20승’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후배가 최다승 기록을 깨 주면 좋겠습니다.”11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두 전설이 만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67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기록한 신지애(사진), 그리고 지난달 투어 통산 20승을 거두며 신지애, 고(故) 구옥희와 나란히 KLPGA투어 역대 최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박민지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신지애는 “박민지가 큰 부담을 극복하고 20승을 달성해 안도감을 느꼈다”며 후배에게 따뜻한 격려와 애정을 표현했다.신지애는 한국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부터 3년 연속 K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2010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영구시드 자격인 30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또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하면 일본 여자골프 역사상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1988년생 또래들이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신지애는 여전히 치열하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신지애는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이번 대회에 나섰다. 강행군 일정에도 이날 신지애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치며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좁은 페어웨이와 질긴 러프로 박민지(4오버파), 이예원(5오버파) 등 적잖은 톱랭커들이 고전한 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이 메르세데츠-벤츠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서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 실격됐다.대한골프협회(KGA)는 11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현경이 로컬 룰을 위반해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1번홀부터 3번홀까지 거리 측정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KGA는 한국여자오픈에 대해 해외 메이저대회와 동일한 로컬룰 모델 G-5를 적용해 라운드 동안 선수가 전자식 거리측정기를 사용해 거리에 관한 정보를 얻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1회 위반 시에는 2벌타, 2회 위반 시에는 실격 처리된다.이날 경기에서 박현경 외에 왕쯔쉬안(중국)이 1번홀(파5)에서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 2벌타를 받았다. 이 홀에서 왕쯔쉬안은 파를 쳤으나 로컬룰 위반으로 인한 2벌타로 더블보기로 기록됐다. KGA 관계자는 "대회 전 선수들에게 거리 측정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로컬 룰을 공지했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8일(한국시간) 막 내린 제81회 US여자오픈 대회장에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바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이번 US여자오픈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골프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특히 한국 교민들이 대회장에서 여자골프 최고 권위 대회를 즐긴 가운데 최나연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절친 신지애를 매 홀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함께 뛰었던 김효주 등의 후배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전인지의 코치로 대회장에 온 LPGA 프로 골퍼 김송희에게도 응원 인사를 잊지 않았다. 두 사람 역시 막역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신지애는 "나연이가 따라다니며 응원해줘서 좋았다. 나연이가 '이제 아는 사람이 너 밖에 없어'라더라"며 웃었다.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스타였던 최나연이지만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후배들이 부쩍 많아진 탓이다.반면 한국 교민 팬들은 최나연을 크게 반겼다. 많은 팬들이 최나연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요청했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에 왔다가 여자골프 최고 스타였던 최나연을 만난 것은 골프팬으로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 전 챔피언' 비표를 들고 대회장을 누볐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발행하는 출입 비표는 선수, 스폰서, 미디어, 자원 봉사자 등 대회에서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에게만 엄격하게 발급되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명확하게 한정된다. 최
"이번주에 팬들께 '저 여기 있어요'라고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저 자신에게도 희망과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낸 시간이었습니다."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만난 전인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을 4위로 마친 뒤였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지난 3월 포드챔피언십 5위에 이어 두번째로 기록한 톱5였다.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잡으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 우승자 넬리 코다에 2타 차로 4위를 기록했지만 전인지는 이날 11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 우승까지 노렸다. 이후 보기 3개를 범하면서 코다에게 우승을 내어주었지만 이날 경기의 긴장감을 높인 또다른 주인공이었다. 대회 후 전인지는 “홀가분하다. 정말 많이 아쉽지만 사실 좋은 세이브도 많았다. 이번주가 나에게는 희망과 가능성을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팀 전인지'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송희 코치님, 멘탈 선생님, 매니저, 캐디가 다 한마음이 되어 나를 도와주었다. 이번주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허리 통증으로 시즌을 잠시 쉬었다. 때문에 골프업계에는 전인지가 부상을 입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부상 때문에 잘 못하나 하는 생각을 하시던데 사실 난 부상도 없고 열심히 할 것 하면서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며 "결과로만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2023년 프랑스오픈, 2007년생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여자 단식 3회전까지 출전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 23승을 달성했으니, 나는 25승까지 해내고 싶다.” 당돌한 포부로 세상을 놀라게 한 16살 소녀는 곧이어 출전한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도 4회전까지 올라가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3년 만인 지난 6일(현지시간), 안드레예바(랭킹 8위)는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에 2-0(6-3 6-2)으로 압승을 거두며 메이저 첫 승을 올렸다. 이제 갓 19살, 1992년 18세로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챔피언 기록을 세우며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000만원)를 품에 안았다.시베리아에서 태어난 안드레예바는 러시아 출신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를 보며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러시아 선수로는 샤라포바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오픈 챔피언이 됐다. 그는 “7살 때 샤라포바가 여기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봤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올해 그녀가 후원사 초청으로 여기에 와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환하게 웃었다.안드레예바는 16세 이전에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W60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하며 뛰어난 재능을 증명했다. 그리고 2024년 스승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만난 뒤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1994년 윔블던 챔피언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안드레예바의 테니스에 페이스와 탄도를 다양하게 변주하는 전략을 전수했다. 덕분에 안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무관 신인왕’의 아쉬움을 털어냈다.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김민선(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공동 1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따내며 상금 순위에서도 10위에서 단독 1위(5억3574만5714원)가 됐다.173cm의 큰 키에 시원한 장타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서교림은 지난해 두 번의 준우승을 앞세워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고, 하반기 돌풍의 주역인 김민솔이 빠진 채 선정된 신인상이었던 탓에 다소 빛을 잃었다. 서교림에게 ‘무관 신인왕’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유다. 서교림은 “작년에 우승이 없어 아쉽긴 했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며 “그 과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올 시즌에도 서교림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우승에 한발 한발 다가갔다.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총 3번의 톱5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서 서교림은 약 240m의 드라이버 티샷과 정확한 퍼트로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54홀 가운데 3퍼트는 단 1개 홀에서만 나왔을 정도로 퍼트감이 좋았다.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압박감이 서교림을 덮치면서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실수가 나왔다. 다행
'리틀 임성재' 문동현이 한국 남자골프 최고(最古)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20년 2개월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승을 올렸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문동현은 8언더파 276타를 친 김찬우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데뷔 2년차에 첫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000만원과 함께 KPGA투어 5년 시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을 받았다.2006년생 문동현은 이날 20세 2개월 2일에 우승을 달성해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20세 4개월 13일로 2012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였다. 문동현은 일찍감치 남자 골프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23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그는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임성재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공동 2위를 기록해 골프팬에 눈도장을 찍었다. 임성재를 똑닮은 외모에 장타를 겸비해 임성재를 이을 한국 남자골프의 재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정규투어에서 쓴 맛을 봤다. 14개 대회서 6차례 커트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군산CC 오픈 공동 14위로, 단 한번의 톱10도 기록하지 못했다. 2년차인 올해, 문동현은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경북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내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김준형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엄재웅, 조우영, 김찬우,
2023년 프랑스오픈, 2007년생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여자 단식 3회전까지 출전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 23승을 달성했으니, 나는 25승까지 해내고 싶다." 당돌한 포부를 밝힌 16살 소녀는 곧이어 출전한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도 4회전까지 올라가며 테니스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3년 만에 안드레예바(랭킹 8위)는 여자 테니스의 신성으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에 2-0(6-3 6-2)으로 압승을 거두며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나이 19살, 1992년 18세로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챔피언 기록을 세우며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30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샤라포바 보며 꿈 키워시베리아에서 태어난 안드레예바는 러시아 출신의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를 보며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안드레예바는 샤라포바에 이어 두번째 러시아인 프랑스오픈 챔피언이 됐다. 그는 "7살때 샤라포바가 여기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봤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올해 그녀가 여기에 와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혼자 생각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안드레예바는 일찌감치 '테니스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6세 이전에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W60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하며 뛰어난 재능을 증명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아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무관 신인왕’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김민선(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공동 1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따내며 상금 순위에서도 10위에서 단독 1위(5억3574만5714원)가 됐다. 173cm의 큰 키에 시원한 장타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서교림은 지난해 두 번의 준우승을 앞세워 신인상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고, 올 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총 3번의 톱5를 기록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서교림은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압박감이 서교림을 덮치면서 12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실수가 나왔다. 다행히&
"스스로에게 계속 '샷을 미스해도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며 쳤어요. 저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고 편안하게 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김세영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에서 자신의 메이저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그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코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김세영은 메이저대회에서는 2020년 여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고 올해는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 공동 3위, JM이글 LA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이날 김세영은 페어웨이를 단 두차례만 놓치는 정확도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골프장 잔디가 독특한데 이번 대회 전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버지와 연습라운드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공동 8위로, 이번이 첫 우승 도전이다.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코다를 응원하는 미국 홈팬들의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래도 김세영은 "코다와 최근에 같이 친 적이 없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며 "나도 이번 대회에 가족과 친구 등 많은 응원군을 데리고 왔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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