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잡은 마오타이…'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 운영
마오타이그룹코리아가 선보인 마오타이 ‘모태순’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주류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오타이 모태순은 ‘모태순 1992’, ‘모태순 1998’, ‘모태순 2008’, ‘모태순 12성좌주’로 구성돼 있다. 중국 마오타이그룹의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마오타이그룹코리아는 6월 말 열린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그중 모태순 12성좌주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동양의 별자리 문화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해 담아낸 주류로 인기가 높다. 모태순의 부드럽고 깊은 맛이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오타이그룹 관계자는 “모태순 12성좌주는 신비로운 적수하에 비친 비천신녀하에서 성수를 꺼내고, 12성좌 신단을 거쳐 12성운의 정수를 취한 뒤 술에 주입했다는 콘셉트”라며 “부드러운 향이 나는 백주라서 가족이나 동료들의 생일 선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마오타이주는 다른 바이주와 달리 매년 1회만 주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단오(음력 5월 5일)의 밀과 중양(음력 9월 9일)의 수수를 아홉 차례 쪄낸 이후 여덟 차례 발효하고, 일곱 차례 추출한다. 최종 브랜딩 과정을 거친 후 저장고에서 오랜 시간 숙성해 출시하는 술이다.

2019년 6월 설립된 마오타이그룹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200여 개의 취급점을 운영 중이다. 전국 대리점 및 면세점 등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에 안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마오타이 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 개설을 기념하고 마오타이그룹코리아 홍보 담당 앰버서더를 위촉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교육을 마치면 참가자들에게 중국 마오타이그룹 현지 시설 견학과 함께 마오타이대학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젊은 대표이사 및 인플루언서 15명으로 구성된 앰버서더는 마오타이의 다양한 제품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명선 마오타이그룹코리아 회장은 “마오타이 제품은 바이주의 맛과 문화를 함께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