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60세 정년 보장'…현대차 '킹산직' 공고 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생산 공장(울산·아산·전주)의 완성차 생산, 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등 총 3개 부문에서 기술 인력을 뽑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 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1차 면접(2월 말~3월 초) △최종 면접(3월 말~4월 초)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4월 말~5월 초 사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 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교육을 받는다. 1차 수는 5월 말, 2차 수는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 교육을 거치며 차수별로 6월 말과 7월 말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아 인기가 많다.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 이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지난 3월 현대차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 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