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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8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한 주한독일대사관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방문단은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주요 연구 영역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BMW 그룹 코리아의 국내 투자 및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센터 내 최신 연구개발 시설과 다양한 시험 설비 등을 함께 살펴봤다.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외에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 데니스 블로흐 주한독일대사관 경제 참사관 및 안드레아스 스툼 BMW그룹 R&D센터 코리아 본부장, 세바스찬 펠서 BMW 그룹 구매 한국 총괄 본부장 등이 같이 방문했다.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24년 4월 새롭게 건립해 개관한 연구개발 시설이다. 기존에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자리했던 시설로, 대지면적 5296㎡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및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과 연구시설, 대학 등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개발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가 내년 열리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자동차 디스플레이 부문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6~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해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의 콕핏 통합 설루션 엠빅스 7.0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HWD는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계기판이나 다른 조작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동승자석에는 운전자와 화면을 분리해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석에서는 동승석의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HWD 기술을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현대모비스의 주력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또 현대모비스는 내년 열리는 CES에서 엠빅스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현대차그룹은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펼치는 기부 캠페인으로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그룹은 캠페인에 동참하며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 원이다.현대차그룹은 성금 전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유소년 스포츠단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프트카’,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성 김 사장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책임 있는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회사 최초의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PV5 카고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 사양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돕고 여러 충돌 상황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유로 NCAP 경상용 차량 테스트는 2021년부터 시작된 차량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경상용차 모델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며, 올해부터 별 1~5등급 시스템을 도입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경상용 차량의 평가 항목은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과 같이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유로 NCAP 측은 PV5 카고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의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제어가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정확하게 감지해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했다.이와 함께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을 통해 차선을 벗어나려고 할 때 스티어링 휠 조향을 보조하고 알림을 줌으로써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았다.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 S'를 기반으로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를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관련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기아는 FIFA 월드컵 2026을 맞이해 글로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기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 모빌리티를 통한 연결, 그리고 월드컵을 매개로 한 글로벌 화합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가 제공하는 영감과 모빌리티 경험을 중심으로 한 고객과의 새로운 연결을 제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기아는 '영감은 우리 모두를 연결합니다'라는 브랜드 메세지 아래 기아와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이 화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우선, 기아는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에 참가할 어린이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OMBC는 기아가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후원사로서 고유 권한을 갖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OMBC에 선발된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하는 'OMBC 컵'을 개최할 예정이다.OMBC 컵은 단순히 월드컵 경기 식전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10개국에서 선발된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시험하는 글로벌 유스 축구 대회이다.참가 선수들은 미래의 레전드가 되기를 꿈꾸며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일부 경기에는 축구 레전드들이 직접 참여해 멘토링과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는 OMBC 컵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전과 교류를 통한 글로벌 화합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기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end-to-end(E2E)기반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송창현 첨단플랫폼(AVP) 본부장 및 포티투닷 사장 사임으로 수장이 공석인 상황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송 사장 사임으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중간 성과'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인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게시했다. 공도 자율주행 영상과 자동 주차 영상 등 두 편이다.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E2E 기반으로 작동한다. 내년 3분기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페이스카에 적용될 예정이다.포티투닷이 올린 영상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교차로 등을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시험 차량은 신호등을 인식하면서 제한 속도에 맞춰 가속 및 감속했다. 차선을 자연스럽게 변경하면서 회전교차로를 통과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주차장에서는 주차장 내 공간을 탐색한 뒤 주차장에 진입한 뒤에는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고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이는 지난 3월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25' 당시에 공개된 시험 영상보다 진일보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당시 영상에는 일반도로가 아닌 연구소 내부 도로에서 시험차가 자전거, 보행자 등과의 충돌을 회피하는 모습이 담겼다.한국에 감독형 FSD 도입한 테슬라 견제 포석 해석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영상의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학계의 거목 한만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1934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피터 벤트 브리검 병원에서 3년간 연수를 거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 의대 영상의학과의 국제화를 도모하며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인은 혈관조영술과 중재적 방사선학 분야를 포함한 새로운 영상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했다.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단층영상기법 발전에 따른 단면해부학 지식의 필요성을 예측해 세계 최초로 사체를 이용한 단면해부학 교과서인 '인체 단면 해부학'(Sectional Human Anatomy)을 국내외에 출간했다. 1999년에는 '중재적 방사선학'(Interventional Radiology) 영문판을 펴냈다.고인은 방사선 영상진단 외에 혈관조영술 등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인 ‘행동적 방사선과학'(Active Radiology)의 도입을 주장하며 오늘날 중재적 방사선학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교육 연구 진료에 대한 열정으로 1982년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과 1986년 제2진료부원장을 거쳐 1993년 서울대병원장에 선임돼 헌신하면서 서울대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교육자로서 열정도 각별했다. 퇴임 후에도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로서 미래 의학 연구의 주역이 될 의대생들의 연구 능력을 함양하고 창의적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만청 연구기금'을 설립해
▲ 한만청(전 서울대병원장)씨 별세, 김봉애씨 남편상, 한숙현·한금현·한지현씨 부친상, 조규완(이화산업㈜ 회장)·백상익(풍원산업㈜ 대표)·장재훈(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씨 장인상 = 8일, 서울대병원장례식장 1호실(8일 오후 5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7시.※조문은 8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조화,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모비스는 인도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 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전 지역에 추가 거점을 검토해오다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했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의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 분소를 인포테인먼트용 소프트웨어 전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에서 중대형 차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탑재가 증가함에 따라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도 크게 늘었다. 분소 신설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현지 연구개발 전략도 유연한 태세를 갖추게 됐다.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거점은 현지 연구개발 헤드쿼터로서 운영하며 소프트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겸 최고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가 주관하는 ‘2025 올해의 에이전시’에서 한국과 일본을 통합해 단 한 명만 선정하는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에 선정됐다.김 대표가 이끈 현대차 '밤낚시' 캠페인, 시니어 맞춤형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엔터테인먼트 전문 조직 ‘스튜디오 어빗’ 설립을 주도한 점 등도 이번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이노션의 전방위적 성과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광고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기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80년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산을 수집하는 장기 프로젝트다.구체적으로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의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기아 차량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기아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이 기아의 여정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아는 지난 5일 경기 용인에 있는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모비스가 적극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전후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지난해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8일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0조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부품과 비 부품을 망라해 지난해 기준 국내외 총 4108개 협력사를 운용 중이다.협력사 규모 역시 2022년 3682개에서 같은 기간 400곳 넘게 늘어나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이외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실적은 최근 3년간 160억 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가 증가했다. 기술혁신과 사업 체질 개선에 기반한 현대모비스의 성장세가 낙수효과로 발현돼 가치 사슬 내 상생과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 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4대 동반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2010년 '‘일곱까지 아름다운 약속'을 선포한 이래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세분된 지원 정책을 이행해오면서 협력사와 공동 개발, 공동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매년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산출된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지원 453억1000만원, 생산성 향상 207억5000만원 등 상생 경영 프로그램의 효과가 다양하게 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모비스는
동물들이 탄 차가 시원하게 질주한다. 영화 '주토피아2'에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모습으로 등장한 주토피아2 영화 속 자동차는 독일차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모델 ID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모델 ID. 3, ID. 4, ID. 7 투어러에서 영감을 얻어 '주토피아'의 세계관에 맞게 재해석한 차량 3종을 선보였다. ID 시리즈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ID·4가 출시된 바 있다.영화 속 차 이름은 '폭스바겐'이 아닌, '볼프스바겐'(Wolfswagen). 폭스바겐 본사의 위치가 독일 볼푸스부르크(Wolfsburg)에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이를 패러디한 이름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자동차 또한 폭스바겐 엠블럼과 비슷하게 패러디됐다. 광고 같지만, 광고 같지 않도록 내용 속에 폭스바겐의 상품을 완벽하게 녹게 한 것이 포인트다. "예상치 못한 협업"...유스 마케팅 인기주토피아 2의 글로벌 인기에 따라 폭스바겐과 디즈니의 협업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주토피아 2는 국내에서만 200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폭스바겐 공식 유튜브에 "예상치 못한 협업이었다. 상상도 못 했다"고 댓글을 달며 호평을 보였다.자동차 회사가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사례는 이미 익숙하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일종의 '유스 마케팅'으로도 볼 수 있다. 자동차 브랜드를 있는 그대로 노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자사 자동차와 가까워지도록 해서 미래 고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최근 현대차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SAMG엔터테인먼트의 '캐치! 티니핑'과 협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일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저희가 좀 늦은 편이 있다.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그러나 그 격차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라면서 "저희는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한 송창현 AVP본부장 및 포티투닷 사장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속도 조절'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정 회장은 기아의 차별화된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아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볼 수 있다"라면서 "그래서 굉장히 원초적으로 강하고 개성이 있는 걸 가지고 있는데, 잘 다듬으면 아주 훌륭한 보석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 이어 "많은 분이 (행사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면서 "사실 이 행사가 외부보다는 우리 기아에 계신 분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하므로,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기 위해 준비했다. 많은 기아 식구분들이 공감하고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용인=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정의선 회장님의 당부는 첫째, 임직원이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써달라는 것이었습니다."이장규 현대차 사사(社史)편찬TFT 고문은 5일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사사 '기아 80년' 편찬 비화를 이 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정 회장이) 솔직하게 써달라고 주문했다.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뿐만 아니라 실패의 역사도 에누리 없이 기록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해 시작 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인 기아 80년 역사서는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간된 것이다. 1994년 50주년 기아의 사사를 펴낸 이후 30년 만에 출간됐다. 1944년 경성정공 이래로 두 바퀴 자전거부터 삼륜차와 승용차, 전기차에서 목적기반차량(PBV)까지 기아의 성장사를 모두 담았다.이날 기아 80주년 사사 편찬을 기념해 정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및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이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송 사장과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가 편찬된 사사를 공개하며 기념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송 사장은 "기아 80년 사사 편찬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이어 온 분발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정신적 자산을 포함한 기아의 헤리티지를 잘 간직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정 회장은 "기아는 한국 산업사에서 매우 특별하다"며 "기아는 저력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 앞으로 기아가 만들 미래를 생각하면 설렌다. 80년의 헤리티지를 가슴에 품고 100년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자전거부터 PV5까지...창립 80주년 기념 전시이날 행사가 진행
기아는 5일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브랜드 방향성과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했다.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해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한 미래 콘셉트카다.기아는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전의 즐거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 그리고 편안한 휴식 공간 등을 콘셉트카에 담아냈다.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표면과 기하학적 요소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선보였다.내장 디자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간과 모빌리티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이동의 순간을 몰입감 넘치는 경험으로 바꿔주는 공간으로 구현했다.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을 활용한 '스피드스터', '드리머', '게이머' 세 가지 디지털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AR HUD는 운전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가상의 그래픽을 실제 도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각 주행 모드는 AR HUD와 스마트 글라스를 바탕으로 동적인 조명, 실감 나는 사운드, 주변 환경을 활용한 가상 레이싱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상황에 따라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비전 메타투리스모의 여유로운 내부 공간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기아는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는 경험을 미래에
"내가 캠핑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 차가 예술이야."배우 이장우(사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에서 기아의 첫 중형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료 광고가 포함된 영상이었으나 이장우는 "내가 이 차를 (영상을 찍기 전 이미) 계약했다. 진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PV5에 대해 "실내를 어떻게 꾸미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급 전기 SUV EV5보다 잘팔렸다4일 업계에 따르면 PV5는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국내에서 3609대 팔렸다. 월별로보면 △8월 161대 △9월 672대 △10월 1814대 △11월 962대다. 월평균 약 900대씩 판매된 셈이다.같은 기간 현대차의 PBV 'ST1'(789대)보다 많이 팔렸다. PV5는 카고와 패신저 두 트림으로 나뉘면서 택배 등 상용차를 비롯해 패밀리카로도 쓰일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ST1과 차별화 포인트를 둔 게 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이다.소비자들에게 아직 다소 생소한 PBV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많이 팔렸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지난 9월 출시된 중형 전기 SUV EV5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2089대다. 같은 기간 판매량에서 PV5가 앞섰다. SUV 대비 저렴한 가격도 소비자들 눈길을 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카고 모델의 경우 PV5의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수령 시 2000만원대 후반이다.특히 이장우 사례처럼 캠핑족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 캠핑 페스티벌에서 일부 특장차업체들은 PV5를 개조한 캠핑카를 다수 전시했다. 평탄화 용품, 차박 키트 등 PV5를 겨냥한 다양한 캠핑용품도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캠핑 주제 영상으로 구독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수소 차량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원가 혁신을 2027년을 목표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현장에서 '가격 경쟁력 부분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궁금하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수소 원가 경쟁력은 차량뿐만 아니라 에너지로 쓰고 있던 수소값을 어떻게 낮추느냐의 부분도 중요하다"라며 "차량과 모빌리티에 대한 부분은 (현대차그룹이) 지금 하는 가장 핵심인 연료 전지에 대해서 성능 및 원가 측면에서 혁신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2027년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존보다 내구와 성능 면에서는 좋되 원가는 대폭 줄일 수 있는 부분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회사와의 협력에 대해서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에는 수소와 관련된 140개 업체 CEO가 다 모였다"라면서 "에너지 회사도 있지만, 산업계 회사도 있다. 서로 교차적으로 협력 관계를 할 수 있는 과제들을 도출했다"고 했다.장 부회장 또 "수소는 사용할 수 있는 용도와 지역 부분에 따라 활용 가치가 충분히 크다"며 "현대차그룹도 수소에 대한 주도권을 글로벌 관점에서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장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을 주도하며 한국 수소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나섰다. 장 부회장은 공동 의장사 대표로 행사 전반을 총괄했다.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에너지·화학·운송 분야 100여개 기업
BMW 코리아는 초고성능 왜건형 모델 ‘BMW 뉴 M5 투어링’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BMW 뉴 M5 투어링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M 하이 퍼포먼스의 주행 성능에 투어링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BMW 뉴 M5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L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727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이다.또한 BMW 뉴 M5 투어링은 순수전기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22.1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환경부 인증 기준 55㎞까지 전기모터만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시속은 140㎞이며, 완속 충전 시 최대 충전전력은 11kW이다.BMW 뉴 M5 투어링은 차체 강성을 위해 엔진룸과 차체 하부, 후면부 등에 보강재가 추가됐다. 주행 환경과 선택한 모드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더불어 BMW M 하이 퍼포먼스 모델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와 후륜 조향 시스템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맞춘 최적의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에 탑재된 드라이브로직 기능을 활용하면 운전자의 의도에 맞추어 변속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BMW 뉴 M5 투어링은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된 M5 전용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흡입구, 보닛의 파워돔이 적용됐다. 트렁크까지 길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과 근육질을 연상케 하는 숄더라인이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세
송창현 첨단차량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송 사장 주도로 진행되던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사의를 표명한 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거대한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DNA를 심고 단순히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AI(인공지능) 디바이스를 만들겠다는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며 "테크 스타트업과 레거시 산업의 회사 사이에서 수도 없이 충돌했다"고 밝혔다.송 사장은 2019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퇴사한 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2022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다. 송 사장은 포티투닷과 함께 그룹의 SDV 전환을 이끌었다.현대차그룹 AVP본부는 현대차·기아 SDV본부, 남양연구소 소프트웨어 연구 조직, 차세대 플랫폼 개발 인력 등이 속한 핵심 조직이다. 지난해 조직이 신설되면서 송 사장이 본부장을 맡았다.현대차그룹은 2024년 SDV 전환 전략을 처음 공식화하며 송 사장과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내년 중순까지 SDV 페이스카(시험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마치고 2028년부터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송 사장의 사의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SDV 전략이 자체적 도전보다는 타 기업과의 협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송창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자체 기술 도전보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집중하자는 수뇌부의 포석"이라고 평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대미 관세가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되자 "대미 관세협상의 타결과 이행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현대차그룹은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향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대규모 국내 투자, 협력사와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자동차 관세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수도권·강원 중심 많은 눈…영하 5도 아침 기온에 '한파특보'목요일인 4일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인천·경기,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1~5㎜의, 경기 북동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경기 북동부는 3~8㎝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전남 북부에는 1㎝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5일 이른 새벽까지 경북 서부 내륙·북동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에도 1㎝의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는 4일 아침까지 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일 오후부터 5일 아침까지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4일 아침까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가 모두 5㎜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전남 북부, 울릉도, 독도가 1㎜ 미만, 경기 북동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 5㎜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입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북동 산지는 영하 10도 안팎,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안팎입니다. 낮 기온은 0∼10도로 예보됐습니다.◆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도 금리인하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차량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시장 진출 채비에 한창이다.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약 1억원에 팔리는 지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가 첫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 점치고 있다.3일 지커코리아에 따르면 지커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지커 타워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지커코리아 측이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커와 딜러 계약을 맺은 4개 파트너사의 모기업인 에이치모터스, 아이언모터스, KCC오토, 고진모터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수십년 이상 관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커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수도권에 전시장을 설립하고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왔다. 지커코리아 대표이사에는 임현기 전 아우디 코리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프리미엄 중국산' 한국서 첫 시험대지커가 국내 시장에 처음 들여올 신차로 예상되는 중형 전기 SUV 7X를 꼽고 있다. 지커는 국내에 7X 상표 출원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폴스타4와 동일한 지리자동차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관건은 역시 가격. 이 모델은 이미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차량 스펙이나 가격 등이 시장마다 다르게 정해지기 때문에 국내 가격 정책과 같을 수 없지만 유럽에서의 가격을 통해 어느정도 수준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지커 유럽 홈페이지에 따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토의에 앞서 각 부처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정 장관을 향해 웃으며 이같이 말을 건넸다.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원래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아래 엄청난 발의 작동이 있다. 수면은 안정적이라 그걸 잘 모른다"고 했다.잘 알고 있다는 정 장관의 말에 이 대통령은 다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 장관이 겪었다는 '고생'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최근 대장동 재판의 항소 포기 이후 야권의 비판과 검찰에서 불거진 반발 등을 의미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검찰개혁의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일선에서 불어오는 다양한 후폭풍을 감내하는 데 대한 격려의 말을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대통령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으로부터 미국시간으로 3일 오전 한국산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관세 인하가 미국 관보에 게재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은 뒤에도 "애 많이 쓰셨다"고 치하했다.그러면서 "저도 필생의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안전장치가 '상업적 합리성'"이라며 "반드시 지켜야 한다. 어떻게 제도적으로 확보할지도 계속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김민석 국무총리에게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해 "내란 사태는 최소한 국가권력을 이용해 체제를 전복하려 했던 것이기에 적당히 덮어놓는 게 통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스스로 신고하는
도로에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한 시민 11명이 모범시민 표창을 받았다.경기 수원시는 교통사고로 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조한 택시 기사 조화용(57) 씨 등 시민 11명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 영통구 매탄동의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우회전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 군과 충돌했고 A 군은 차량 앞 범퍼 아래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승용차 운전자는 신호대기 중이던 조 씨의 택시로 달려와 도움을 요청했고 조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주변을 산책하던 다른 시민 10명과 함께 힘을 모아 승용차를 들어 올려 A 군을 구조했다.A 군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이 소식을 들은 수원시와 이재준 시장은 현수막과 SNS 등을 통해 당시 A 군 구조를 도운 시민들을 찾아 나섰고 조 씨 등이 선행한 사실을 확인, 이들을 지난 1일 집무실로 초대해 감사 인사를 하고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이 시장은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아 아름다운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 여러분께 125만 수원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전기차의 전자파(EMF) 인체 노출량을 정밀 측정한 결과 생활가전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연구원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총 17대를 국가표준 'KS C 3380'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한 결과 동력기관별 평균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기차가 3.4%, 하이브리드차 3.17%, 내연기관차가 2.23%였다.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자파(자기장강도 또는 자속밀도) 측정값과 기준값의 비율로 높을 수록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값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며 국제 권고기준 및 국내 법규인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상 '안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측정한 광파오븐(14.5%), 전신 안마 매트(11.5%), 전자레인지(9.77%), 노트북(3.27%) 등 생활 가전제품과 비교해도 낮거나 비슷하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이번 시험 대상인 17대 중 13대의 차량에서는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서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가 높게 나왔다.이는 자동차의 주요 전장품과 배선이 차량 앞쪽과 바닥 하부에 집중적으로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히터 및 열선 시트를 작동할 경우 전자파가 최대치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국민들이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정확히 검증하고 산업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온라인상에 '대국민 담화문'을 작성 게시한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서울경찰청은 해당 피의자가 지난 1일 낮 12시 30분쯤 자수했다면서 사이버수사대가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지난주 온라인 게시판엔 이 대통령 사칭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인상, 보유세 신설'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 형태 글이 올라온 바 있다.경찰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해 허위정보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초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서울경찰청은 허위조작정보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허위조작정보를 생산·유포하는 자뿐만 아니라 그 배후까지 추적해 무관용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온·오프라인상 허위조작정보 유포 등 불법행위 발견 시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한 행위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중반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환율과 민감하게 연동된 석유류와 수입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치(2%)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어서 아직은 고물가를 언급하기 이르지만 품목별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가 가시화하고 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물가 관리가 민생 안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각오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먹거리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 10월(2.4%)과 동일한 상승 폭이다.물가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엔 1.7%로 내렸으나 9월 2.1%로 올라서는 등 3개월째 2%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작년 7월(3.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어류·조개류가 속한 신선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4.1%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올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상승했다. 올해 들어 1∼11월 누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품목별로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등이 전체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환율변수에 민감한 품목들이다.석유류가 5.9% 뛰면서 올해 2월(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전체 물가를 0
코렌스는 지난 1일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코렌스는 기술혁신, 안전경영, 고용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협력 등 전체 부문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렌스는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견기업이다. 15종의 국내외 등록 특허와 58명의 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 중이다. 하영대 코렌스 대표이사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코렌스가 기술혁신, 상생, 안전, ESG 경영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중견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가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 대책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쿠팡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피해 규모가 약 3400만건으로 방대하기도 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이나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며 "이 정도인가 싶다"고 질타했다.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 이번 기회에 인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초연결 디지털 사회를 맞아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패러다임 시프트' 수준의 새로운 디지털 보안 제도를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덧붙였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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