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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맞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언급했다. 이유가 있다. 장 사장은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가 아니고는 팔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음에도 전기차 개발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뜻을 밝힌 것이다. 당위성은 명확한데...전기차 안전문제 수면위로자동차 업계는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전기차 개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다.문제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16만2593대로 전년(2022년) 대비 1.1% 줄었다. 올해 들어(1~7월) 전기차 등록 대수는 다시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어 감소세가 한층 심해졌다. 기존 전기차 가격, 충전 인프라 문제뿐 아니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충전 우려에 대한 설명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를 100% 완전히 충전해도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100%는 실제 100%가 아니다. 배터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내구 성능 마진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과충전을 차단하고 제어한다"고 강조했다.BMW코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6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단체교섭을 재개해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노사는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귀성 여비 100만원 지급 △특별 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특히 '경영 정상화 시행에 따른 수익성 회복' 격려금이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었고 직원들의 호봉을 1호봉씩 특별 승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 1분기로 정한다는 내용은 유지했다.노조는 다음 달 3∼4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투표에서 투표 참석자 과반이 이에 찬성할 경우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노동조합은 다음 달 3~4일 걸쳐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내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대표적 '패밀리카'로 꼽힌다. 인기 차종이 몰려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야심차게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7일 부산 공장의 시승 행사장에서 만난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 중 시금석이 될 만한 신제품"이라고 자신했다.그랑 콜레오스를 타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출발해 경남 통영 등 중간 경유지를 두 번 거쳐 거제의 한 호텔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169.3㎞를 달려봤다. 긴 거리를 시승하면서 받은 느낌은 연비, 주행 성능, 실내 공간 등 무엇하나 뒤처지지 않고 골고루 챙겼다는 것이었다. "1회 주유만으로 서울~부산 왕복"...'최강 연비'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최대 강점은 연비다. 패밀리카로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도 연비 때문. 그랑 콜레오스의 연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리터(ℓ)당 15.7㎞를 기록했다.엔진과 전기 모터를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이테크(E-Tech)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높은 연비에 기여했다. 실제 부산 공장에서 고속도로까지 빠져나가는 도심 구간에서는 전기 구동만을 이용한 주행이 가능했다. 덕분에 차량 정체 때문에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연비 부담이 적었다.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코리아 내부 시험 결과 기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회사 측은 "1회 주유로 서울에서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계획대로 완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량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 일부를 하이브리드로 바꾸고, 현대차 첫 대형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아이오닉 9도 이곳에서 생산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HMGMA를 둘러싼 미국 현지 환경 평가 이슈에 대해 "괜찮다. 환경영향 평가는 수자원과 지하수 용량의 문제인데, 저희 생산 일정과는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다.앞서 최근 AP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수역 및 습지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육군 공병대는 HMGMA가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단체 등의 민원에 따라 이 공장 환경 허가를 재평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공장 가동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것이다. 올해 4분기 완공되는 HMGMA...하이브리드 혼류 생산HMGMA는 당초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었으나, 전기차 수요 정체 상황을 고려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혼류 생산한다.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일부 하이브리드차 생산라인으로 바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으로 읽힌다.장 사장은 "하이브리드 차 생산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판매 숫자 대비 40% 증가한 13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글로벌 거점 활용, 혼류생산, 부품 공급망 확보 등을 총동원하고 특히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일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에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차그룹에 커넥티드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였다.박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장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열린 글로벌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장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유수의 정보기술(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한 전문가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포스코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데 대해 해외 주요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29일 자동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 등 미국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판매량 2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을 제치고 이룬 것이라 의미가 있다.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 A등급을 받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벤츠, 도요타, 혼다 등 4곳이 전부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들은 설립된 지 100년을 넘긴 업체들로, 전 세계 기관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투자 결정하는데 반드시 이들이 부여한 신용등급을 핵심 지표로 삼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미국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 야후 파이낸스, 싱가포르 일간 아시아원 인터넷판, 독일 경제금융 포털 피난첸이 이런 내용을 웹사이트 등을 통해 보도했다. 미국 '오토블로그' 같은 외국 자동차 전문 매체에도 비슷한 내용이 게재됐다.이들 매체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을 두고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기아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S&P가 현대차·기아 신용등급을
올해 초 국내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이후 8000만원 이상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8000만원 이상 법인차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2만7400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정부는 공공 및 민간법인에서 이용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대해 일반 등록번호판과 구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고가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특히 억대를 호가하는 스포츠카, 슈퍼카, 럭셔리카 브랜드의 법인차 신차등록 대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가장 감소 폭이 큰 브랜드는 애스턴마틴으로 단 한 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2% 급감했다.같은 기간 벤틀리도 123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포르쉐는 2219대 팔려 47% 판매량이 줄었다. 마세라티·롤스로이스 등도 각각 전년 대비 42.2%, 44.4% 신차 등록 대수가 급감했다.법인차로 인기가 높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제네시스 G90도 상황이 비슷했다. G90은 올해 1~7월 전년 대비 45.6% 감소한 3607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는 1843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63.9% 감소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측은 "취득가 8000만원 이상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장착이 시작과 동시에 실효성 논란이 있었으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아기맹수'.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지프의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 시승회에서 차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표현했다. 작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오프로드 감성을 담은 어벤저의 강인한 면모를 강조한 말이었다.어벤저는 2022년 유럽에 처음 출시한 이후 브랜드 최초로 '2023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소형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도 이미 10만대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인정받은 모델이다. 어벤저는 지프의 고향인 미국에서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 아시아에선 한국 시장에 최초 출시된다. 어벤저를 서울 압구정동에서 경기 남양주 한 카페까지 약 36㎞ 정도 시승해봤다. 中 CATL 배터리 탑재...1회 충전거리 292km어벤저에는 중국 기업 CATL의 54kWh 용량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 115kW 및 최대 토크 270Nm의 힘을 발휘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이 돋보인다. 충전은 완속과 급속 모두 지원되며, 급속 기준 평균 약 24분 만에 배터리가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국내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292㎞ 달릴 수 있다.지프의 이미지에 걸맞게 오프로더 기능도 탑재됐다. 에코·일반·스포츠 모드 외에도 샌드·머드·스노우 등 환경에 맞도록 주행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200㎜ 지상고와 615㎜의 시트 높이를 확보해 차 하부에 깔리는 배터리 안전에 신경썼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오프로드 주행 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엔진 및 배터리쉴드를 탑재해 돌이 튀는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배터리 및 차량 하부를 보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특유의 시원한 주
르노코리아가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오상욱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4대 국제 펜싱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펜싱의 간판선수다. 펜싱 실력에 더해 192㎝의 큰 키와 수려한 외모가 화제가 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큰 차체와 넓은 공간과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오상욱 선수의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고 강력한 펜싱 기술과 매력적인 외모가 이러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이미지와 닮아 앰버서더로 적합하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또 르노코리아는 오상욱 선수가 가진 이야기에 주목했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이력이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또한 르노코리아의 판매 부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발판이 되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차로, 오상욱 선수가 그 의미를 전달할 적임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더불어 프랑스에서 시작된 스포츠 종목인 펜싱에서 주요 세계 대회를 모두 석권한 한국인 세계 챔피언이라는 이력이 르노와 비슷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르노가 프랑스 브랜드지만, 르노코리아는 한국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오상욱 선수는 "처음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접했을 때 차량이 주는 안정감과 세련된 디자인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앰버서더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넓고 편안한 내부 공간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진 만큼 장거리 운전에서의 편안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선제 매도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끄는 엔디비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주가를 눌렀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내린 4만1091.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0% 밀린 5592.1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2% 내린 1만7556.03에 장을 마쳤습니다.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증시에선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은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두 배 이상 증가한 300억 달러, 주당순이익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률 5%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거대 기술주 7곳인 '매그니피센트7' 또한 모두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이 1.34% 하락했으며 알파벳과 테슬라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Arm 홀딩스는 4.48% 떨어졌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3% 넘게 밀렸습니다.◆ 간호법 통과…간호계 "환영" vs 의사단체 "악법"국회가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 지원 간호사(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입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이미 PA 간호사가 법제화돼있지만, 국내 의료법에는
현대차가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연평균 12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전동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투입한다.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순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현대차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10년간(2023~2032년) 투자액 109조4000억원 대비 10.1%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10년간 △연구개발(R&D)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에 투자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EREV 도입...전기차 풀라인업 구축현대차는 2030년 연간 판매량으로 제네시스 포함 555만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약 30% 이상 많은 물량.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확장해 추가로 10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전기차는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판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를 채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69만대, 유럽에서 46만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현대차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늘어나는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법인의 위치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된 바 있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m²(약 84만평)다. 합작법인에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노션은 임직원들의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노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옥 건물 1층을 전면 리뉴얼해 임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와 도서관을 새롭게 열었다. 임직원들의 동선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서로 다른 층에 있던 기존의 카페와 도서관을 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특히 사내 카페는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넓은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내부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여러 식물을 어우러지게 배치한 '바이오필릭(biophilic)' 콘셉트로 꾸몄다. 건물 밖의 수목도 카페 안에서 보이도록 해 자연감을 극대화했다.기존보다 개선된 카페 운영 방식에도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는 후문이다. 카페 내 설치된 오븐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베이커리가 구워진다. 출근하면 갓 나온 빵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무료로 운영하는 스낵바에서는 매주 새로운 간식도 제공된다. 여기에 다양한 음료 메뉴와 아이스크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페 수익금의 일부는 이노션의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으로도 사용된다.이노션의 한 직원은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잠깐의 휴식이 업무 효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항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내에 많이 마련되는 것 같아 기쁘다" 소감을 전했다.이노션은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심리상담, 심리검사, 코칭, 법률·세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스트레스, 조직 문제, 우울, 불안, 대인관계, 부부·자녀 관계 등 희망하는 모든 주제로 상담 및 코칭을 제공한다.이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은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 및 양궁협회 관계자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이 함께했다.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며 "성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정 회장은 또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 양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의 주인공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됐다. 부산에서 생산되는 신차인 만큼, 지역과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르노코리아는 26일 부산시청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박 시장에게 전달하고 청사 내 차량을 전시하는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이번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는 박 시장을 비롯해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의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르노코리아는 지역의 협력 업체들과 부산에서 생산되는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박 시장은 지난달 16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1호차를 구매해 '메이드 인 부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응원했다고 전해졌다. 드블레즈 사장도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직접 운행해 박 시장에게 전달하며 부산시의 응원과 지원에 화답했다는 후문이다.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과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보내주는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미래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을 확대해 부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협력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부산시는 다음 달 6일까지 부
볼보자동차코리아기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저공해 차량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26일 볼보코리아가 제공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볼보 XC60은 5831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로 BMW X5(5286대), BMW X4(5236대), BMW X3(5037대) BMW X7(4399대) 순이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볼보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올해 1~6월 수입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라고 부연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이 개선돼 연비가 전보다 좋아져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했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의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으며,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앤드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또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기능과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했다.여기에 한국 시장에 특화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됐다. 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LTE 5년 무상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이 기본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폴스타4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폴스타 4 런치 위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폴스타가 폴스타4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고객 초청 행사다. 폴스타2 고객과 폴스타4 관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약 30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13일 스페이스 서울을 시작으로 8월 15일 스페이스 경기, 8월 17일 스페이스 부산, 8월 24~25일 스페이스 제주 등 총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행사에서는 폴스타4의 외부 디자인을 주도한 이수범 디자이너의 설명을 비롯해 폴스타4 제품 설명 및 질의응답, 인공지능(AI) 드로잉 체험, 디지털 룸미러 체험, 럭키 드로, 비건 푸드 존 운영 등을 운영했다.스페이스 서울 행사에서는 디지털 리어 룸미러 포토 머신 운영을 비롯해, DJ 퍼포먼스, 엠비언트 라이팅 및 사운드 시스템 체험존 등도 추가 운영했으며 배우 김무열이 참석했다.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고객과 함께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폴스타4의 출시를 기념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행사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폴스타4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 넉넉한 탑승 공간, 그리고 파일럿 팩을 포함하고도 보조금이 미적용된 가격 6690만원으로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폴스타4 차량 주문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고객 인도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으면서 글로벌 신용평가 부분에서 일본 도요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Fitch)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벤츠, 도요타, 혼다 등 총 4곳뿐이다.이들 3대 신용평가사의 글로벌 위상은 막강하다.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하루에 수십조원의 자금이 전 세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는 향후 사업 전망, 재무 건전성 등 질적 측면에서도 정상급의 자동차 메이커로 인정받았다는 증표로 볼 수 있다.독일 폭스바겐만 하더라도 연간 생산 대수는 현대차·기아보다 많지만, S&P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다. 현대차·기아(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는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B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현대차·기아는 최근 국제 신용등급이 가파르게 올라서고 있다. 지난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도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올랐다.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종 재무 건전성 지표가 건전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었다. 대표적인 회계지표인 EBITDA는 이자 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일컫는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기업이 돈을 벌어들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니..."지난 6월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현대자동차·기아는 완성차 업계 최초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의 마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현대차·기아가 중점적으로 발표한 주제는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이었다.차 유리에 필름만 부착해도 실내 온도가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돕는 나노 쿨링 필름 기술은, 결과적으로 차량의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이 때문에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마케터들은 발표 내용을 들으며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모범 사례라는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열차단과 열방출 한번에...틴팅과 다른 나노 쿨링 필름전 세계적으로 극찬받은 이 기술은 지난 22일 현대차·기아가 연 '히트 테크 데이'를 통해서 국내 기자들에게도 소개됐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지난해 7월 '나노 테크 데이'에서도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파키스탄 현지에서 시행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통해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승용차 약 70대를 대상으로 시범 사용도 이뤄졌다.나노 쿨링 필름은 단일 구조로 된 일반 틴팅 필름과는 달리, 나노 단위의 3가지 층이 겹친 형태다. 구체적으로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의 층(열 반사)과 내부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한 개의 층(열 방출)으로 이뤄졌다. 기존 틴팅 필름은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지만,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의 열을 차단
현대차는 성 김 고문이 미국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주관하는 '조지 F. 케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미국 학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74년 설립한 싱크탱크다.조지 F. 케넌상은 미국 외교관인 조지 F. 케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WB) 총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이 역대 수상자다.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성 김 전 대사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대사를 역임하는 등 탁월한 외교 경력을 쌓아왔다"며 "미국 외교정책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성 김 고문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외교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성 김 고문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거친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기도 했다.현대차는 지난 1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성 김 전 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BMW코리아는 지난 22일 ‘BMW 전기차 안전 가이드’를 전국 공식 딜러사에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안전 가이드는 △BMW 전기차충전량 설정 방법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 소개 등 BMW 전기차 운행에 도움이 될 정보를 담고 있다.안전 가이드는 "BMW 전기차는 배터리의 총용량에서 안전 마진을 남긴 용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100% 완충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My BMW'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차량 내에서 목표 충전량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제시한 가이드도 손쉽게 준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BMW 프로액티브 케어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든 BMW 전기차에 탑재된 기능으로, 차량 스스로 배터리 충전 상태와 배터리 온도, 잔존용량(SoC), 성능 최대치(SoH)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감지 시 BMW 프로액티브 케어 팀이 즉각적으로 소유주에게 연락해 필요한 대처법을 알리도록 하는 서비스다.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수입차 최초로 고객 문의 시 배터리 정보를 제공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KG모빌리티의 친환경 상용차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 옛 에디슨모터스)은 KG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KGMC의 첫 수출국은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 파라과이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하게 됐다.이번 수출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올해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수주한 물량이다.KGMC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도 조성해 전기버스 시범 보급과 운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회사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오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1호차 인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KGMC 관계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 실내 온도를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나노 쿨링 필름, 복사열 난방 시스템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온도 제어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열고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3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유리에 부착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 48V(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이다. 창문 부착시 여름 차량 온도 최대 10도 낮아져현대차·기아가 이날 공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에 부착하기만 해도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외부의 열을 차단만 하는 기존의 틴팅 필름과는 달리, 열 차단과 함께 외부로 열을 방출하는 기능까지 갖춘 첨단 소재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에 무상으로 장착하는 캠페인을 진행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나노 쿨링 필름이 부착된 아이오닉6이 전시됐다. 필름 시공 차량의 센터 콘솔 부근 실내 온도는 36도를 기록했지만, 시공이 안 된 차량은 48.5도를 기록하며 큰 차이를 보였다. 차량 유리에 필름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여름철 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충남 금산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유지를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핀 조 명예회장은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한국타이어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1997년 약 90만㎡ 규모로 완공됐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첫 출시와 동시에 경차 '돌풍'을 일으켰던 캐스퍼가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돌아왔다.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차체가 길어져 경형에서 소형으로 차급을 높였지만 친환경차로 경차 혜택이 유지되면서 경제성도 챙겼다. 무엇보다 경쟁 모델인 경형 전기차 레이와 비교했을 때 전기차로서 가장 중요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도 늘어났다.지난 2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파주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30㎞를 달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을 시승해봤다. 시승 내내 작지만 성능은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2열 공간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꽤 늘어났다. 페달 오조작 보조 장치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한 것도 포인트. 작은 차를 선호하는 고령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 또는 세컨드카로 근거리 도심 운전 위주로 하는 여성이나 주부 운전자 등을 겨냥한 모델로 특히 안전에 힘썼다는 인상이 역력했다. 안전 또 안전...배터리 관리 능력에 역량 쏟아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서 만든 배터리 셀을 사용했다. 배터리 소재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이며 49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15㎞다. 경쟁 모델 레이EV(205㎞)보다 110㎞ 늘어났다. 김동건 현대차 배터리셀개발실장은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충전을 시작하는 30%대 조건에서는 20여분대에 충전이 완료되는데, 이는 실생활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정도"라며 "기존 소형 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이 9분정도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은 과충전보다는 배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코로나19 숨은 환자가 많은 만큼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2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천359명으로 9배로 불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전날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문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환자'들이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은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고위험군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각 검사받아야 한다"고 권고하며 "코로나19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의료 공백에 따라 응급실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응급실 내원이 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환자 95% 이상은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이하에 해당해 응급실이 아닌 동네 병의원에서도 진료할 수 있다"며 "정부는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며, FDA 승인을 받은 첫 국산 항암제가 탄생했다.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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