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일정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24~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을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를 차례로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해 '3대 메가 프로젝트' 비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샌프란 AI 선언'도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일정을 마친 뒤 26~29일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29일부터 이틀간 칠레를 공식 방문하며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남미의 핵심 경제 대국인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와의 교역 투자 확대와 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사우스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