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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나흘 만에 완진…"합동감식 논의" [종합]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오후 8시 35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불은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지상 8층, 연면적 29만9000㎡ 규모의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확산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이후 경보령인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잇따라 발령하고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진화를 위해 동원된 장비는 239대, 소방대원은 845명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물류센터 직원을 포함한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소방대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때 건물 붕괴 위험성이 제기돼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이내를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가 초기 진화 이후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주요 지점 3곳에 붕괴 경보기를 설치했다.
소방 당국은 8개 기관 3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 화재 합동조사단을 운영해 구체적인 발화 원인과 구조적 취약성,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도 이번 화재와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시간 불이 지속된 만큼 안전성 등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감식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