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회장 차가원/ 사진 제공=원헌드레드
원헌드레드 회장 차가원/ 사진 제공=원헌드레드
경찰이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에 대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으나 검찰이 이를 반려하자 같은 달 15일 재차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 사실 구성을 보완하라는 취지로 추가 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고서 실제로는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기 피해 주장 금액은 모두 3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노머스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의심한다. 차 대표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