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내년 신조선가 지수 재상승…현대미포조선 최선호주"
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신조선가 지수가 다시 상승해 평균 180포인트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신조선가 지수 상승세가 멈췄다"며 "올해 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44주간 쉼 없이 상승해온 신조선가 지수는 12월 8일부로 전주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 대형 조선사 기준 평균 3개년 치 이상의 건조 일감을 확보한 현재, 예전과 같은 속도로 건조 슬롯(공간)을 판매할 수 없으며 조선사 입장에서 그럴 이유가 없는 시점"이라며 신조선가가 내년에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종목에 대해 "신규 호선마다 선가를 척도로 퀄리티를 따질 때"라며 최선호주로 현대미포조선을 제시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현재 탱커와 가스운반선(LNG선) 시황 개선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조선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오더북(수주잔량)상 호선들의 평균 선가가 매년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부터 수익성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