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어젠다의 일환으로 美 전지역 50개주,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약 400억달러)를 지원한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보조금 프로그램인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를 통해 테리토리 및 컬럼비아 특별구 등 각 주에 최소 1억7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 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워싱턴 상위 10개 주를 포함한 총 19개 주(앨라배마, 캘리포니아,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간,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버지니아)는 10억 달러가 넘는 할당량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의 XGSPON은 미국 BEAD 프로그램의 직접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실제로 美 글로벌 탑 통신사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현재 BEAD프로그램은 예산 편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람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속 인터넷용 반도체인 XGSPON 양산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통신 분야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효율성과 인프라 비용 절감이 요구되고 있다. ‘XGSPON’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일대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나의 코어망으로부터 여러 기지국에 광신호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 시켜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XGSPON의 전력소모는 세계 최저수준인 0.9W로 경쟁사보다 전력 효율이 2배 높아 전력소모가 많은 인터넷 통신 반도체의 문제점을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BEAD프로그램은 지난 6월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한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424억5000만 달러(약 57조5000억원) 자금을 투입해 미국 50개주 전역에 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구축 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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