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6일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용 PON 칩을 만드는 팹리스 기업으로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XGS-PON 3.7%, 광트랜시버 52.2%, 기가와이어 2.4%, DVT 및 SOC가 34.3%를 차지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 중 향후 실적을 크게 견인할 제품은 XGS-PON으로 5G 이상의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에 적합하다”며 “PON SoC는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광트랜시버와 일체형으로 제작돼 글로벌 통신사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대비 4.7% 감소한 154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수주 계약이 하반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실적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향 계약에 따른 수출 증가로 매출은 245.5% 급증한 531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수주가 임박해 내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