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ㆍ빅데이터&AIㆍ금융ㆍ반도체…구체적인 분야 경영 전문가 키우는 MBA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경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원이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한 세계대학 랭킹에서 경영·경제 분야 4년 연속 세계 126~150위, 3년 연속 국내 3위를 차지했다. 2007년 국내 네 번째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은 뒤로 5년마다 재인증을 획득하면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임을 입증했다. AACSB 인증은 전 세계 경영대학 1만3000여 개 중 단 5%만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경영대학 인증이다.

김경원 원장
김경원 원장
세종대는 2022년 이뤄진 재인증 실사에선 “지난 5년간 인증 작업에 참여한 세계 대학 중 가장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의 명성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았다. 특별한 교육과정으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경영 전문가를 육성한다. △프랜차이즈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금융·반도체 비즈니스 등 구체적인 분야 경영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ㆍ빅데이터&AIㆍ금융ㆍ반도체…구체적인 분야 경영 전문가 키우는 MBA
세종대 MBA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FC MBA(프랜차이즈 경영학석사)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다른 대학이 따라올 수 없는 교육 노하우와 수천 명의 동문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BA MBA(빅데이터&AI 경영학석사)는 빅데이터와 AI, 경영을 융합하는 과정이다. 경영학 지식과 함께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기계학습), 소셜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를 배울 수 있다. 검증된 교수진과 학생들이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담당 주임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해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금융 경영학석사(FN MBA) 과정에서는 주식시장과 자산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재학 과정에서 자산운용사나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주식시장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국제 금융 분야와 증권·은행·자산 관리 시장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반도체 비즈니스 경영학석사(SB MBA)는 세종대 MBA가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교육과정이다. 입학생 대다수가 반도체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반도체업계의 트렌드와 전문지식 학습은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소통 기회도 열려 있다.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세종 애리조나주립대 복수 경영학석사(SAS MBA) 과정과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학석사(GB MBA) 과정도 준비돼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졸업 요건은 4학기 45학점(15개 교과목) 이수다. 졸업논문이나 외국어 자격시험, 전공 종합시험 등이 면제돼 학위 취득이 수월하다.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성적 우수생에겐 등록금의 30~50%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혜택을 볼 정도로 장학금 시스템이 풍성하다.

세종대 MBA는 2년간 단계별로 짜인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주 2~3회만 등교하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일과 학업 병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MBA 전용 강의실이 있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세종대)역에서 강의실까지 걸어서 5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2024년 전기 입학전형은 오는 10일부터 3차에 걸쳐 열린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