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은 UAE(아랍에미리트) 로얄패밀리오피스의 방한을 기념해 미디어 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아랍 비즈니스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브루스 정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의장, 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자가 참석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이다.

지난 6일 입국한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방문단은 SC제일은행, 김앤장, 양향자 국회의원실 등의 미팅을 진행했고, 전남 강진 스마트팜 현장 견학 등도 앞두고 있다.

이번 방한을 기점으로, UAE 로얄패밀리 오피스가 한국 내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 카시미 왕자는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 설립이다. 에이트원에 따르면,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하며 STO(토큰증권),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마트 국방 3대 분야에 집중해 한-아랍 비즈니스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이사는 "로얄패밀리오피스는 한국 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에이트원은 주력 사업인 스마트 국방, XR 콘텐츠, 블록체인 핀테크 등을 접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김준호, CG: 최수련
에이트원, 한-아랍 교두보된다…UAE 로얄오피스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