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왼쪽)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헌혈 정기전 배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왼쪽)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헌혈 정기전 배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가 ‘연고전’ 후원에 나선다. 각 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1500개씩의 간식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GS리테일은 6일 GS25가 연세대와 고려대 간 ‘2023 정기 연고전’ 시작을 맞아 간식 두 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3000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간식은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에 각각 1500개씩 지급된다. 지원하는 간식은 △상온디저트(행운약과 1종) △탄산음료(춘식이콜라제로350ML, 춘식이사이다제로350ML) △스낵(넷플릭스트러플팝콘) △젤리(황도알맹이, 까먹는젤리망고, 까먹는젤리포도)로 구성됐다.

GS25가 후원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연고전부터 시작된 '헌혈 정기전'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두 학교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헌혈 정기전을 개최했다. 대학가 내 헌혈 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도 정기 연고전 기간에 맞춰 헌혈 정기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간식을 받으려는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 및 교직원은 헌혈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각 학교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계정과 GS25 공식 계정을 태그해 헌혈한 사진을 올리면 선착순으로 해당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연고대의 헌혈 정기전은 헌혈 종류와 무관하게 학생들의 헌혈 횟수로 집계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누적 헌혈 횟수를 정산해 학교 총학생회에 전달한다. 다음달 5일 기준 누적 헌혈 횟수가 많은 학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박준형 GS25 마케팅팀장은 “대학생들의 헌혈 독려와 혈액 수급을 위해 진행되는 헌혈 정기전 취지에 크게 공감하며 간식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GS리테일 임직원들도 지금처럼 헌혈 활동에 솔선수범하고, 나아가 범국민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