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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찬
    송영찬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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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부에서 제약과 바이오업체를 담당합니다.

  • GC, 베트남 헬스케어센터 개소…AI 건강검진 모델 현지 첫 도입

    녹십자홀딩스(GC)가 베트남에서 현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검진센터를 열었다.GC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 페니카그룹과 합작한 ‘GC&페니카 헬스케어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2시간 내에 주요 암 14종과 생활습관질환 30여 종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다. 또 AI가 영상·검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적용됐다.GC는 자체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또 무선주파수(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논차트(non-chart) 시스템’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받을 수 있도록 했다.송영찬 기자

    2025.12.08 17:08
  • GC녹십자,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첫 출하

    GC녹십자가 자사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출하를 시작했다. ‘100% 국산’ 백신을 앞세워 백신 자급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 8일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첫 출하 물량은 질병관리청 비축 백신으로 공급된다.배리트락스주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다.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주요 구성 성분인 방어 항원 단백질만을 발현 및 정제해 안전성이 높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원성이 입증됐다.이 백신은 필요시 신속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GC녹십자의 설명이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되는데,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 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때문에 상용화에 큰 장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 백신 자급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100% 국산 백신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8 14:52
  • 한미약품, 제약업계 최초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증'

    한미약품이 제약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인증을 받았다. 한미그룹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7년 연속 인증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도입 시점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 모범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 심사에서 7년 연속 인증받은 건 제약업계 최초다. 2019년 처음 시행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정부 차원에서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 제도다. 올해는 한미약품에 이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승인받았다. 한미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바탕으로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45년간 이어온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이 대표적이다. 또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약품 지원, 장애아동 예술교육 후원, 쪽방촌 주민 위한 ‘동행목욕탕’ 사업,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 및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지원도 병행했다.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

    2025.12.08 14:16
  • 프레스티지바이오 항암제 신약 'PBP1710' 美 특허 등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신약이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사 신규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710’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한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서 특허로 등록된 데 이어 특허권을 미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PBP1710은 암의 진행과 전이에 작용하는 CTHRC1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흔한 ‘약물이 종양 조직 깊숙이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많은 고형암에서는 종양 주변에 콜라겐이 과도하게 쌓여 약물 침투가 어려워지는데, PBP1710은 CTHRC1을 표적으로 종양의 콜라겐 장벽을 완화해 기존 항암제가 보다 안정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유방암, 난소암 등 대표적인 고형암에서 병용 시 치료 효과가 향상되는 결과가 확인됐다.최근엔 치료 옵션이 부족한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정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TNBC는 전 세계적으로 발병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1710이 CTHRC1 억제를 통해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현재 2200억달러(약  323조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항암제 시장의 대부분을 고형암 치료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신

    2025.12.08 14:01
  • 대웅제약, 경북 산불 장기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 5000세트 기부

    대웅제약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5000세트를 전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로 아직까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경북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에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총 5000세트로 의약품 약 5000개, 공산품 1만여개, 건강기능식품 약 5000개 등으로 구성됐다. 수혜 대상은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의 임시 조립주택 거주자로 약 420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경북도청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역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3000여 개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기부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분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8 09:53
  • GC, 베트남에 헬스케어 센터 개소…AI 건강검진 현지 첫 도입

    녹십자홀딩스(GC)가 베트남에 건강검진 센터를 개소했다. 현지에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검진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GC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이 센터는 2시간 내에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용준 GC 대표, 호 쑤언 낭 페니카그룹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웬 딩 흥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에 AI 기반 건강검진 시스템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의료기기 인증(CE)을 받은 기술도 포함됐다.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호 쑤언 낭 회장은 “이번 센터가 기술 기반 예방의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센터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 기조를 겨냥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 및 정기검진 확대 정책을 추진

    2025.12.08 09:44
  • 유한양행, 지역사회공헌인정제 3년 연속 최고 등급’S’ 획득

    유한양행이 지역사회공헌제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3개 사업장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서울 본사, 경기 중앙연구소, 충북 생산본부 등 3개 사업장이 3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23년부터 매년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세 사업장이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정하는 제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다섯 등급으로 평가한다. 전날에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중앙연구소는 지난 4일 경기 안산 엠블던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사회공헌인정의 날’ 행사에서 제약업 전문성을 살린 청소년 연구원 멘토링 프로그램과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임직원 봉사단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사업장별 특성을 살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5 16:25
  • 디앤디파마텍, JPHMC서 'DD01' 중간 데이터 발표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행사에서 자사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글로벌 빅파마로의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음달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이슬기 대표가 직접 MASH 치료제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관련 중간 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 기업 선정은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제약 및 바이오 산업 행사로 꼽히는 JPMHC에는 매년 글로벌 빅파마와 벤처캐피탈(VC)가 결집해 투자 및 기술이전 관련 여러 협의가 진행된다. 국내에선 매년 10여개의 바이오기업이 공식 초청받아 행사에 참여하지만 발표 기업으로 선정되는 건 5개 남짓으로 알려져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음달 행사에서 이미 여러 글로벌 빅파마와의 미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DD01 기술수출 논의를 이어간다는 게 업체 측 입장이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이미 여러 잠재적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확정했다”며 “추가 미팅 역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DD01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를 모두 타깃으로 하는 장기 지속형 이중 작용제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미국에서 지방간질환(MASLD) 및 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투약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이 지난 6월 공개한 12주차 분석

    2025.12.05 14:43
  • 한미약품 비만 신약, 식약처 '신속심사' 대상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비만 신약이 국내 허가 절차에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최종 허가까지 걸리는 시간은 당초 예상했던 기간의 4분의 1 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한미약품은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GIFT)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GIFT는 식약처가 국내 혁신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속 심사 지원 제도다. 식약처는 △기존 치료법 부재 △상당한 수준의 유효성 개선 △안전성 개선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등의 조건으로 이를 심사한다. GIFT 지정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품목허가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GIFT 지정 품목에 대해 일반 심사 기간과 비교해 약 25% 단축된 일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향후 전담 심사팀 배정,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에서 최대 3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의 투약 40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투약군은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고, 기존 GLP-1 제제와 비교해 위장관 이상사례 발현 비율이 낮아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투약 40주 시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평균 체중감소율은 9.75%이었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30㎏/㎡ 미만의 여성 환자군에서는 평균 12.20%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고, 최대 체중감소는 30.14%에 달했다. 2차평가변수인 BM

    2025.12.05 11:27
  • GC녹십자,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수출 전년比 37% 늘어

    GC녹십자가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GC녹십자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수여된다. 이 기간 GC녹십자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약 3억달러(약 4400억원)로 집계됐다.이같은 성과의 배경엔 알리글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에만 약 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그 두배인 1억달러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북미 자회사 ‘GC 바이오파마 USA’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유통 전략과 의료진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했다.글로벌 백신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PAHO), 유니세프 등 국제 조달 시장에서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실상 공식 백신으로 인정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수주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R&D·생산·제품 경쟁력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5 10:03
  • 정부, CEPI에 1890만달러 지원…팬데믹 대응 강화 차원

    정부가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약 28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간) CEPI는 노르웨이 오슬로 본부에서 리처드 해쳇 대표와 서민정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189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신규 공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신규 공여금을 CEPI에 대한 연례 분담금 형태로 지원한다. 서 대사는 “한국 정부가 팬데믹 대비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CEPI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PI는 향후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병X(미지의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및 민간 단체 간 협력체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적으로 접근 가능한 백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100일 미션’을 갖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에선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와 협력해 여러 코로나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한국 정부의 CEPI 누적 기여액은 7000만달러(약 1030억원)에 달한다. 단순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의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CEPI는 질병관리청과도 협력하여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대응수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질병청과 국제백신연구소(IVI)는 CEPI가 구축한 감염병 및 팬데믹 백신의 표준화된 평가를 수행하

    2025.12.05 09:47
  • '탈모약' 임상3상 성공…코스모파마 주가 급등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신약이 임상에 성공하며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 신약이 탈모약 시장에 30년 만에 등장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다.3일(현지시간)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50개국, 1465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 결과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부위 모발 수가 53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임상에서도 위약 투여군 대비 168%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이번 신약은 두피에 바르는 치료제다. 주성분인 클라스코테론은 탈모 원인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 수용체에 결합하는 걸 두피 표면에서 직접 차단한다. 이 때문에 전신 혈중 호르몬 수치를 낮춰 성기능 저하와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있던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기존 경구형 탈모 치료제와 달리 전신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다.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이날 78.3스위스프랑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19.5% 급등했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오바니 디 나폴리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남성형 탈모에 있어서 30여 년 만에 처음 등장한 잠재적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탈모 신약이 여드름 치료제 ‘윈레비’의 ‘형제 약물’이라는 점은 시장 기대를 더 키운다. 윈레비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2025.12.04 17:30
  • 에이비엘바이오, ESMO IO서 ABL503 임상 1상 추가 데이터 발표

    에이비엘바이오가 다음주 자사 고형암 치료제 ‘ABL503’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면역종양학 학술대회(ESMO IO 2025)에서 ABL503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ABL503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신호체계(4-1BB)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단백질(PD-L1)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이 노바브릿지바이오사이언스(옛 아이맵)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 물질은 현재 한·미 양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ESMO IO에서 발표되는 데이터는 ABL503 단독요법의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와 관련된 데이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CD8+T세포 재활성화 및 장기 면역기억을 통한 ABL503 6주 간격 투여 단독요법의 지속적인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라는 제목의 포스터로 10일 발표를 진행한다.앞서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2주 간격 투여 단독요법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1건의 완전관해(CR)와 6건의 부분관해(PR)가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향상한 6주 간격 투여 단독요법을 추가 진행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503의 유효 용량인 3㎎/㎏의 투여 주기를 2주에서 6주 간격으로 연장한 결과 우수한 항암 효능은 유지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ABL503을 병용요법으로 확장하는 후속 임상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4 16:31
  • 종근당, 에이슬립과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기기 공동판매

    종근당이 슬립테크(수면기술)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무호흡증 디지털 진단보조기기 공동 판매에 나선다. 종근당은 지난 3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김영주 대표와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앱노트랙’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앱노트랙은 스마트폰으로 체크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를 선별해주는 디지털 진단보조 의료기기다. 두 회사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앱노트랙 공급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의료 현장에 디지털 기반의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종근당의 목표다. 실제 앱노트랙을 활용하면 별도의 장비 없이 자체적으로 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후속 진단과 치료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디지털 수면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앱노트랙을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차 선별검사 의료기기로 활용할 수 있고, 양압기 치료 등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제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스마트폰 단독으로 2등급 의료기기 허가 및 비급여 처방 항목을 모두 승인받아 올해부터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에이슬립은 종근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병원 시스템에 최적화한 선별·확진·경과 관리로 이어지는 전주기 수면의료 인프라를 구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에이슬립은 앞서 1만건 이상의 병원 수면다원검사 데이

    2025.12.04 16:17
  • 파로스아이바이오, 19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 후 처음으로 1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신규 투자자도 유치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4일 19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전 파로스아이바이오에 투자했던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이 이번 투자에도 참여했다. 또 신규 투자자로 바이오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아주IB투자도 유치했다.투자에 참여한 DSC인베스트먼트의 김요한 전무는 “AI 신약 개발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 중 하나로 기술 확장성과 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임상 성과와 AI 플랫폼 케미버스의 기술력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돼 왔고 이러한 역량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전환사채의 최저 전환가액은 8000원으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시세에 맞춰 주기적으로 조정(리픽싱)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투자 유치 기업들로부터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를 최소 1000억원 이상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임상 성과와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WHO 국제일반명(INN) 등재를 마친 라스모티닙과 임상을 시작하는 PHI-501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4 14:04
  • 현대바이오, '제프티' 산업화 본격 시동…美·日 바이오기업과 회동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기업 시가테크놀로지스와 일본 제약사 JBP와 협력에 나선다. 자사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산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서다.현대바이오는 지난 1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시가테크놀로지스와 JBP 경영진과 제프티의 산업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시가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엠폭스(원숭이두창) 치료제 ‘티폭스’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티폭스와 제프티 플랫폼과의 연계가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번 3사간 회동은 한국형 보건안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란 게 현대바이오 측 설명이다. 앞서 현대바이오의 미국 법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는 지난 9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국방부 산하 MCDC 정회원으로 승인됐다. MCDC는 화학·생물·방사선·핵 위협에 대응할 의료 방어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미 국방부 산하 민관학 협력체다.MCDC 정회원 승인으로 제프티가 향후 국제 보건안보 체계 내 비축·조달 프로그램 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현대바이오는 이를 계기로 해외 유명 보건안보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제프티 산업화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제프티 산업화 전략은 MCDC 정회원 자격을 기반으로 국제 보건안보 체계와 연결되는 구조로 추진될 것”이라며 “시가·JBP와의 논의는 제프티 산업화를 국제 조달·비축 체계와 연계하는 과정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4 13:53
  • "두피에 발랐더니 모발이 쑥쑥"…탈모약 등장에 주가 난리 난 회사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남성형 탈모 신약이 임상에 성공했다. 신약을 바른 사람은 안 바른 사람과 비교해 모발 수 증가율이 최대 5배 차이났고, 기존 탈모약과 비교해 부작용은 적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주가는 20% 가까이 급등했다. 30년간 신약이 없던 탈모약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등장하며 탈모약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코스모 탈모 신약 임상 3상서 효능 입증 3일(현지시간)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50개 지역 1465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결과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부위 모발 수가 53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임상에서도 위약 투여군 대비 168%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이번 임상을 주도한 마리아 호딘스키 미네소타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전 세계 의사들이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치료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지난 수십년간 제한적인 효능 또는 호르몬의 전신 노출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을 뒤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약은 기존 탈모약과는 달리 두피에 바르는 형태다. 주성분인 클라스코테론은 탈모 원인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낭 수용체에 결합하는 걸 두피 표면에서 직접 차단한다. 이 때문에 전신 혈중 호르몬 수치를 낮춰 성기능 저하

    2025.12.04 11:14
  • 유한화학, 글로벌 ESG 평가서 최고등급 '플래티넘' 획득

    유한양행의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유한화학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유한화학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에코바디스가 평가하는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만 주어지는 등급이다. 국내 원료의약품 CDMO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에코바디스는 이번 평가에서 유한화학에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한화학이 생산체계를 환경·안전 중심으로 구축하고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목표 검증을 통한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세웠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바디스의 ESG평가는 신뢰성이 높은 글로벌 공급망 평가지표로 꼽힌다.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은 협력사 선정 및 유지에 있어 이 평가를 활용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이 글로벌 수준을 충족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자체 평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글로벌 ESG 표준과 연계된 활동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영래 유한화학 대표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친환경 경영과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을 위한 유한화학의 지속적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CDMO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3 14:56
  • 종근당 신경질환 신약 후보물질, 비임상서 기억력 회복 효과 확인돼

    종근당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비임상에서 인지 기능 및 기억력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신경과학학회 연례총회(SFN 2025)에서 자사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KD-513’의 비임상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CKD-513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경세포 기능을 직접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HDAC6은 미세소관의 안정성을 저하시켜 척수와 뇌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축삭(axon) 내 물질 수송을 방해하는 효소다. 연구 결과 CKD-513은 타우병증 모델에서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우수한 뇌 투과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병증은 알츠하이머병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CKD-513은 뇌 신경세포 내 타우 단백질 과발현 세포 및 질환 동물모델에서 손상된 축삭 수송을 정상 수준으로 복원시켰다. 해당 질환 동물 모델에서 인지 기능 및 기억력 회복 효과가 확인됐고, 장기기억 강화(LTP) 평가 결과 신경세포 기능 개선도 입증했다. CKD-513은 뇌 내 약물 투과도를 크게 향상시켜 기존 HDAC6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알츠하이머성 치매·타우병증·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목표로 이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국책과제에 선정돼 전임상 연구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종근당이 보유한 HDAC6 억제 플랫폼 기술의 새

    2025.12.03 14:43
  • “‘K건기식’ 열풍 일으키겠다”…동화약품, 日 시장 진출

    동화약품이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명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동화약품은 지난달부터 일본에서 자사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그랩’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에서 출시한 제품은 ‘리셋’, ‘포 에너지’, ‘젤리푸푸’ 등 3종으로 일본 전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일본 진출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프트’가 대표적이다. 생활 및 건강 관련 각종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유통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밖에도 각종 드럭스토어 및 버라이어티숍에도 입점했다. 마그랩은 2023년 동화약품이 출시한 마그네슘 전문 건기식 브랜드다.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젤리푸푸’ 등 제품을 앞세워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따. ‘포 스트레스’는 지난달 캐릭터 ‘곰돌찡·토끼찡’ 캐릭터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올리브영에서 건기식 판매 1위, 전체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동화약품은 입점한 유통 채널과 손잡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관련 박람회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마그랩 일본 진출로 동화약품의 다양한 제품을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현지 브랜딩 강화 및 제품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어 마그랩이 K 건기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2025.12.03 10:41
  • "미국 독점 9년 연장"…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美 용도특허 취득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가 미국에서 용법과 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 시장에서 독점 기간도 최대 9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나라에서의 특허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며 글로벌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JW중외제약은 자사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용도(용법·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용도 특허’는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지적재산권(IP)으로 평가된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미국 시장에서 에파미뉴라드의 독점 기간은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해당 신약이 용도 특허를 받은 건 이번이 18번째다. 앞서 한국, 캐나다, 호주 등 17개국 당국으로부터 에파미뉴라드의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이 현재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진행 중인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열 내 최고 신약(베스트인클래스)’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전달체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국내외에서 통풍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실제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12.03 10:29
  • 진양곤 HLB 회장, 대표이사 사임

    진양곤 HLB그룹 회장(사진)이 HLB 대표에서 물러난다.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진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HLB그룹은 내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진 회장이 HLB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2일 밝혔다. 진 회장은 그룹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계열사는 단독 대표 체제를 강화한다. 진 회장과 백윤기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았던 HLB 신임 대표엔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가 내정됐다.‘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현장지원본부 조직도 개편했다. 기획인사부문은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한다. 진 의장 직속 기구인 현장지원본부를 강화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송영찬 기자

    2025.12.02 17:28
  • "의장 역할 집중할 것"…진양곤 HLB 회장, 대표직 사임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각 상장 계열사를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명확한 책임 체계를 구축하고, 자신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의장이 이끄는 상장 계열사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 간 ‘투톱’ 체제가 공고화될 전망이다. HLB그룹은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진 회장의 HLB 대표이사직 사퇴다. 진 회장은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간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HLB그룹 관계자는 “2017년부터 이어온 진 의장의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앞으로는 진 의장이 직접 상장 계열사의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 설계와 글로벌 전략 실행을 직접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각 계열사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강화된다. 당초 진 회장과 백윤기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됐던 HLB의 신임 대표로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를 내정한 게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2023년 인수한 HLB이노베이션의 초대 대표를 지내며 조직정비와 경영효율화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LB그룹 측은 김 대표가 미국에서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개발중인 자회사 ‘베리스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신임 HLB이노베이션 대표로는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가 내정됐다. 윤 대표와 함께

    2025.12.02 15:50
  • 동아에스티,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동아에스티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국민 보건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에스티는 국가발전 기여, 국민생활 향상, 고객 만족,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등 전반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동아에스티는 환자와 의료계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를 목표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자이데나, 슈가논, 시벡스트로 등 자체 신약과 스티렌, 모티리톤 등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했다. 당뇨·비만·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등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 바이오연구소 설립,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 연구 등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도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부터 사회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기부, 저소득 환자 항암제 약제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퇴장방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공공 보건 기여에도 노력하고

    2025.12.02 14:29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정’ 국내 출시

    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을 2일 출시했다.유레스코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효과의 전문의약품이다. ‘두타스테리드’ 0.5㎎과 ‘타다라필’ 5㎎을 복합한 세계 최초의 복합제다. 타다리필은 약뇨와 잔뇨감 등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 증상과 빈뇨와 야간뇨 등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 증상을 동시에 개선하는 약물이다.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크기를 줄여 질환 진행을 억제한다. 유레스코정은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해 빠른 증상 완화와 전립선비대증의 장기적 관리 효과를 함께 얻는 걸 목표로 한다.동국제약은 유레스코정을 앞세워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8만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유레스코정은 국내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배뇨 장애 증상 개선제”라며 “이번 유레스코정 출시로 동국제약은 비뇨의학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을 넓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5.12.02 14:12
  • GC녹십자 수두백신, WHO 공식 백신으로 인정

    GC녹십자의 수두백신이 국제보건기구(WHO)의 공식 백신으로 인정됐다. 글로벌 수두백신 공급망에서의 GC녹십자의 영향력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GC녹십자는 2일 자사의 수두백신 균주 ‘MAV/06’이 WHO의 ‘포지션페이퍼(Position Paper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포지션페이퍼는 전 세계 공중보건 정책과 예방 접종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WHO의 가장 권위 있는 지침 문서다. WHO 면역 전문가 전략자문그룹(SAGE)의 검토를 거쳐 발간된다.MAV/06이 등재되며 GC녹십자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위상도 한층 더 뛰었다. MAV/06 기반의 배리셀라주가 다국적 제약사가 공급하는 ‘OKA’ 기반 글로벌 수두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되면서다. 특히 WHO는 이번 포지션페이퍼에서 MAV/06 기반 백신과 OKA 기반 백신의 상호 교차 처방도 공식 인정했다. 이에 따라 수두백신 2 도즈 접종 과정에서 배리셀라주를 기존 글로벌 백신과 문제없이 병용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는 이러한 국제적 지위를 바탕으로 범미보건기구(PAHO)가 운영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특정 균주의 공급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리셀라주가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8월 WHO 우수규제기관 전 분야에 세계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그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도 이번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MAV/06 균주의 WHO 포지

    2025.12.02 10:22
  • "비만은 만성 질환"…WHO, 비만치료제 '조건부' 공식 권장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콘유사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약 사용에 대해 ‘조건부 권장’ 입장을 냈다. 조건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WHO가 세계 각국 보건당국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비만약을 권장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WHO는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GLP-1 요법을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권고를 제시했다. 또 의약품과 함께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 등의 개입이 제공돼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의 새로운 지침은 비만이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쳐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권고는 조건부다. 우선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에 대해 적용된다. 적용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오젬픽)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리라글루티드(빅토자·삭센다) 등 세 가지 성분에만 해당한다.다만 각국에서 비만약의 급여 여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오가는 가운데 WHO가 권장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WHO는 각국과 기업이 특허 의약품에 대해 더 저렴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자발적 라이선싱, 더 가난한 나라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별 가격 책정 등 접근성 확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비만약의 생산 급증에도 2030년까지 GLP-1 요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10% 미만만 실제로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공급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비만 인

    2025.12.02 09:14
  • 셀트리온, 칠레서 램시마SC 출시…중남미 공립시장 최초

    셀트리온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를 칠레에 출시했다. 램시마SC가 공(公)보험에 정식 등재돼 공립시장에 진출한 건 중남미에서 처음이다. 이번 칠레 진출이 셀트리온의 향후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자사 칠레 법인이 현지 공공조달청(CENABAST)과 램시마SC 공급 협의를 지속한 끝에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한 뒤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칠레에서 램시마SC의 정식 판매가 시작된 건 지난 4월 칠레 공보험에 공식 등재된 이후 약 7개월여만이다. 셀트리온은 2023년 4월 칠레 공공보건청(ISP)으로부터 램시마SC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이후 임상 자료, 발표 논문 등 다수의 자료를 기관에 제출한 결과 지난 4월 칠레 공보험에 공식 등재됐다.  출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현지 주요이해관계자 그룹이 램시마SC 출시를 적극적으로 요청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칠레 염증성장질환(IBD) 학회에서는 램시마SC 공보험 등재를 요구하는 학회장 명의의 등재 요청서한을 심의기관에 공식 제출했다. 또 현지 환우회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램시마SC 등재 필요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제품 처방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의료진 및 환자가 램시마SC 등재를 적극 요청해왔다. 칠레 규제기관 역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공보험 등재 협의 당시 열린 ‘신규 의약품 등재 심사위원회’에서 10여개 의약품이 최종 심의에 올랐는데, 이 중 램시마SC만이 유일하게 등재에 성공했다. 램시마SC가 북미와 유럽 등 글로

    2025.12.02 09:00
  • 에이치이엠파마, 암웨이의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생산 본격 착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 에이치이엠파마가 암웨이의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앞선 공동 연구 및 개발에 이어 생산까지 전면 주도하게 된 것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는 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프로젝트에서 파일럿 테스트(모의시험)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생산 단계로 본격 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이치이엠파마가 자체 개발한 신규 균주와 암웨이 농장의 식물 유래 성분을 결합해 장 건강 효능을 극대화한 글로벌 신제품이다.새 제품은 암웨이의 시장 영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실제 유산균 제품군은 현재 암웨이가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 가운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암웨이는 앞서 에이치이엠파마에 두 차례에 걸친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코스닥 상장 이후엔 전환사채(CB)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기술 잠재력과 성장성에 주목한 것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암웨이 본사와의 협업 아래 세종 공장 실사, 성적서 검토 등 한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검증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파일럿 단계에서 기술적 타당성과 공급망 신뢰성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생산까지 전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마이크로바이옴 R

    2025.12.02 08:46
  • 유유벤처, 꿀벌과 새우용 백신 개발 美바이오기업에 전략적 투자

    유유제약의 미국 계열사 유유벤처가 미국의 곤충 및 수산물 백신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동물 건강산업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유유벤처는 꿀벌 및 새우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선천성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달란 애니멀 헬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된 달란 애니멀 헬스는 세계 최초로 꿀벌 부저병을 예방하는 곤충용 백신을 개발해 미국 농무부(USDA) 승인받은 기업이다. 꿀벌 백신에 이어 최근엔 수산수산물 양식 산업의 질병 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로 새우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동물 건강산업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하에 진행했다. 특히 달란 애니멀 헬스의 백신 플랫폼이 글로벌 보건 및 농업의 미래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유유벤처의 이번 투자를 통해 달란은 향후 연구분야를 가금류 및 기타 양식 종으로 확장하고 양식 가축의 광범위한 질병 예방과 항생제 의존도 감소에 기여하는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계획이다.유유제약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동물 산업 분야을 낙점하고 전략적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수의학적 바이오로직스,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기술, 차세대 반려동물 웰니스 및 커뮤니티 모델에 이르는 동물 산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지난 4월엔 반려동물용 종특이적 단일클론항체(mAb) 개발기업인 ‘베트맙 바이오사이언스’와

    2025.12.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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