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이제는 동심을 녹인다…지구 반대편에 도착한 K-그림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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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백희나 작가의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이야기'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K-POP, K-뷰티, K-푸드, K-드라마 등에 이어 이제는 K-동화 그림책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에 상륙했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25일(현지시간)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백희나 작가의 '한국 그림책 원화전'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환상적인 세계'라는 부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예술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아르헨티나에 소개 및 홍보하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선정된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화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했으며, 종이, 골판지,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등장인물 인형과 소품을 사용해 촬영하는 독특한 방식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그림책 원화는 백작가의 주요 작품으로 알려진 '장수탕 선녀님'과 '알사탕'으로, 아르헨티나 관객에는 최초로 소개됐습니다.
이 작품들은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시각 예술가 라우나 아스만(45) 씨는 독일 매체에 이번 전시회 리뷰를 송고하기 위해 왔다면서 "백 작가의 작품은 매우 독창적이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새로운 테크닉을 창조했다는 것이 특별하다"며 "특히, 골판지를 사용해 주인공들을 미니어처로 만든 것 외에도 장면마다 빛의 구도가 다르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세르히오 라모스(47) 국립예술대학교 학장이자 예술비평가는 출판계에 종사하는 부인과 아들과 참석해 백작가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개막식이 방학 기간에 개최돼 처음으로 한국문화원을 방문하게 됐다.
평소에도 한국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부인인 알레한드라 비안코(48) 씨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한두편 보기는 했지만 사실 잘 모른다"면서, "출판계에서 일하는 만큼 전부터 한국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다"며, 윤아해 작가의 '누가 먼저 먹어야 할까'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파트리시아 곤살레스(45) 내추럴 바이오 아트 갤러리 관장은 "나는 한국 드리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그 전부터 K-드라마, K-영화, K-POP 팬이다"라며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정말 멋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한보화 원장은 "문화원 개원 이후 최초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가 마련됨에 따라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를 위해 개막식을 현지 겨울방학 시즌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그림책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25일(현지시간) '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백희나 작가의 '한국 그림책 원화전'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환상적인 세계'라는 부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예술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아르헨티나에 소개 및 홍보하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선정된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화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했으며, 종이, 골판지,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등장인물 인형과 소품을 사용해 촬영하는 독특한 방식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그림책 원화는 백작가의 주요 작품으로 알려진 '장수탕 선녀님'과 '알사탕'으로, 아르헨티나 관객에는 최초로 소개됐습니다.
이 작품들은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시각 예술가 라우나 아스만(45) 씨는 독일 매체에 이번 전시회 리뷰를 송고하기 위해 왔다면서 "백 작가의 작품은 매우 독창적이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새로운 테크닉을 창조했다는 것이 특별하다"며 "특히, 골판지를 사용해 주인공들을 미니어처로 만든 것 외에도 장면마다 빛의 구도가 다르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세르히오 라모스(47) 국립예술대학교 학장이자 예술비평가는 출판계에 종사하는 부인과 아들과 참석해 백작가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개막식이 방학 기간에 개최돼 처음으로 한국문화원을 방문하게 됐다.
평소에도 한국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부인인 알레한드라 비안코(48) 씨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한두편 보기는 했지만 사실 잘 모른다"면서, "출판계에서 일하는 만큼 전부터 한국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다"며, 윤아해 작가의 '누가 먼저 먹어야 할까'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파트리시아 곤살레스(45) 내추럴 바이오 아트 갤러리 관장은 "나는 한국 드리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그 전부터 K-드라마, K-영화, K-POP 팬이다"라며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정말 멋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한보화 원장은 "문화원 개원 이후 최초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가 마련됨에 따라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를 위해 개막식을 현지 겨울방학 시즌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그림책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