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부바이오 산단계획 변경 조건부 가결…빙그레 입주 속도
충남 천안시는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대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2020년 12월 충남도와 천안시, 빙그레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 중인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내 빙그레의 입주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바이오 산단 내 빙그레 입주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심의 조건은 공장건축에 따른 경관 개선을 위한 건축물의 디자인 개선과 차폐 식재 이행, 사업장 내 화물차량, 주차장, 보행 동선 등을 감안한 교통안전 시설 추가 확보다.

시는 심의 조건에 대한 적정 조치계획이 수립되면 조속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할 계획이다.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부지면적 33만5천㎡)는 ㈜원건설·에스디산업개발㈜이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빙그레의 투자 효과는 생산 유발 6천218억원, 부가가치 유발 2천430억으로 예상되며, 공장이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신규 고용인원도 1천170여명에 달해 천안 동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부바이오 산단이 빙그레가 입주할 수 있는 맞춤형 산업단지로 변경됨에 따라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