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 사진=본인 제공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 사진=본인 제공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사진)이 하루에만 11%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8위에서 1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12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임 부장은 누적수익률 17.5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종전 순위는 8위로 하루 만에 7계단 뛰어 올랐다. 그의 일일수익률을 11.13%로 전날 코스피지수(1.42%), 코스닥지수(1.26%)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임 부장의 1위 주역은 레이크머티리얼즈다. 그는 현재 보유 중인 레이크머티리얼즈 1300주로 27.97%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 전날 레이크머티리얼즈는 195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5.59% 급등했다. 제이앤티씨로도 12%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그의 계좌에는 인탑스(수익률 2.75%), 프레스티지바이오(-1.62%), 티플랙스(-3.8%) 등이 들어 있다.

임 부장이 1위로 올라서면서 기존 1, 2위던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 장유락 NH투자증권 차장(팀명 초개미)은 각각 2, 3위로 밀려났다. 권 부장과 장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7.34%, 16.59%로 선두인 임 부장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언제든 다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는 4위지만, 누적 기준 13%를 웃도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팀(9.88%)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8.41%) △하나증권 플러스알파팀(7.5%) △한화투자증권 중꺾손팀(6.77%)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5.65%)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2.78%) 등 순이었다.

참가자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0.5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