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덕 KB증권 울산지점 부장./사진=본인 제공
권광덕 KB증권 울산지점 부장./사진=본인 제공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 4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권광덕 KB증권 울산금융지점 부장이 16%대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7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7.82%로 집계됐다. 이날 참가팀들의 일일 수익률은 -0.49%를 기록했는데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성과다.

권광덕 부장은 이날 하루 0.97%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이번주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누적 수익률은 16.2%다. 그는 한미약품, 알테오젠, 삼성전자 등을 보유해 수익을 더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은 주요 신약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기 비만치료제의 위탁생산 가능성도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4년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도는 최악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회사의 감산 공식화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주가가 올랐다.

2위는 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이 누적 수익률 14.51%로 뒤쫓고 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2.4%의 일일 수익률을 올려 전체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장 차장의 계좌를 보면 에이프로(31.15%), ISC(22.07%) 등 2개 종목이 평균 매입가 대비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 순위는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13.03%),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10.81%), 하나증권 플러스알파(9%),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7.42%),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5.73%), 한화투자증권 중꺾손(3.87%),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3.5%),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5.91%) 순이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