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최정원 /사진=한경DB
그룹 UN 출신 최정원 /사진=한경DB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설을 거듭 부인했다.

최정원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적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 40대 남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예전에는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분이 왜 유부녀한테 연락하는 거냐"며 최정원과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불륜설을 부인했던 최정원은 거듭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시에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