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의 시각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마켓PRO]"여전히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 변동성 장세...하지만, 기회는 있다!"
미 증시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 되는 중이다. 지난 주 다우존스는 반등에 성공한 한주였지만, 성장주의 나스닥은 1.94% 추가 하락 지속하며, 지난 1달간 수익률 나스닥 -6.5%, 중소형주 -5.8%로 금리와 경기에 가장 민감한 지수들이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3분기 GDP 성장률, 그리고, 여전히 견고한 11월 고용시장 지표 등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는 우려를 자극하면서, 미연준 중립 금리 (Terminal Rate) 수준을 5% 가까이 수준으로 높이며 특히 성장주 및 기술주의 고난시대가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인플레이션 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 안정화될 것이라 예상된다. 미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 PCE 인플레이션은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율로 하락, 전달 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CE 인플레이션 또한 4.7% 상승률로 하락 중이다. 향후 2023~2024년 인플레이션은 임금상승율이 높은 수준에 유지되더라도 하락 안정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금리의 안정화가 나타날 확률이 높고, 따라서, 성장주의 수익률 복귀도 같이 나타날 확률이 확대되고 있다.

증시를 짓누르는 또 하나의 우려는 경기침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023년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지만,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고, 은행권의 대출 증가율은 가계, 기업들 모두 2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경기침체가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을 예견해 주고 있다. M1, M2, 그리고, 미국 은행 예금증가율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로 급격하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지만, 전체 금액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 추세 전환이 예상된다. 현재의 예금과 대출의 증가를 보면 경기의 급격한 둔화가 예상되는 예대율 77% 수준에 도달하는 시기는 빨라야 2024년 하반기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 경기 침체 돌입 시기는 2023년이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30년 장기 모기지 금리는 현재 6.27% 수준으로 하락 안정화 되는 가운데 미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율은 12%가 넘는 상황으로서, 가계 발 급격한 미국 경기침체는 적어도 2023~2024년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결국 미국 경제가 향후 18~24개월 안에 급격한 침체로 빠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판단한다. 따라서, 지금은 미국 증시에서 투자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인 부분을 보면, 미국의 공포와 탐욕지수, 풋-콜 비율 등은 시장이 과매도 구간으로 나타난다. 미국의 거시경제적, 유동성, 밸류에이션 등의 모델상 미국 증시 매력도의 결과는 적어도 중립 이상으로서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도망가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시기로 판단한다. 물론, 2022년은 다우가 나스닥을 크게 초과 수익률 달성하며 성장주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미국 증시는 보통 10년에 한번씩 중요 성장 테마가 만들어지는데 2020년 이후의 중요한 대장 업종, 또는 테마 업종이 향후 10년간 전기차/전기차 부품, 신재생에너지, AI/자동화 일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다. . 따라서, 지금의 대표 성장업종들의 조정이 놀라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경기침체가 실질적으로 향후 2년간 일어나지 않는다면, 항공, 여행 및 소비 관련 업종들의 분석 결과, 유가 하락 안정화 구간에서는 향후 주가 수익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내 유가 둔화로 인해 비용 개선 추세가 목격된다면, 역사적인 상황과 유사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소비업종에서 발생 가능하다 판단된다. 따라서, 지금은 소비 관련주에 대한 일정한 부분 (10% 수준)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