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프리미엄 철강재로 외장 마감 '고품격 아파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2019년 공급된 ‘더샵 송도센트럴파크Ⅲ’는 단지명처럼 송도센트럴파크와 붙어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최고급 외장 마감재와 디자인이 적용되는 데다 최고 입지에 들어서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에서 고품질 주상복합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도 경제자유구역 5공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40층, 2개 동, 351가구(전용면적 80~198㎡)로 이뤄진다. 센트럴파크가 맞닿아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내부 평면은 3면 개방형(일부 타입 제외) 설계를 적용해 입체 조망권을 확보하고 채광과 통풍에도 유리하다.

센트럴파크 인접 주거단지 중 역세권 단지로 잘 알려져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있다. 롯데마트, 롯데몰(계획), 신세계복합몰(계획) 등이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2019년 단지 분양이 2015년 이후 멈춰선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사업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1·3·5공구는 센트럴파크, 채드윅국제학교, 잭니클라우스GC,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이 건설되며 ‘송도의 강남’으로 불리게 됐다.

외장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공동주택의 외장마감에 세계 1위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개발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스맥 강판 약 450t이 외장마감재로 활용됐다. 포스맥은 스테인리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부식되지 않으며 건물 외장재로 주로 쓰이는 알루미늄에 비해 튼튼하고 화재에 강하다. 바람개비 모양의 입체적이고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붙임으로써 빛에 투영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연출되도록 설계·시공해 다채로운 입면을 지닌 랜드마크 빌딩이 되도록 했다. 현장에서 가공하기 어려운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하는 프리팹 공법과 용접이 아닌, 볼트 조립 방식을 도입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시공 품질도 높였다. 미국 기준으로 내진 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철강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건축 기술을 확대해 미래형 고품격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