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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필 기자
    박종필 기자 오피니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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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 취임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사진)이 오는 29일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 한국본부 대표로 취임한다. 미국 비영리 국제개발 단체인 아시아재단이 출범 이후 한국인 여성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시아재단은 6·25 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출범했다. 아시아 지역의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70년간 경제, 법치, 여성, 환경, 지역사회 개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에 본부를 두고 2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법치제도 구축과 인적자원 개발,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송 신임 대표는 대통령 직속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 특별보좌관과 세계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고, 한국경제연구학회 이사와 외교부 경제외교 자문위원, 한·인도 전략대화 한국 측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과 기회 확대를 통한 역내 번영 및 평화를 위해 한국의 공공·민간 부문 리더십 발휘를 기대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종필 기자

    2024.07.26 17:59
  •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에 엄윤미

    아산나눔재단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이사(48·사진)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엄 신임 이사장은 2021년부터 아산나눔재단 사외이사를 맡아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자문 역할을 했다. 현재는 도서문화재단 씨앗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직 중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사외이사로서 ESG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이재웅 다음 창업자, 김정주 넥슨 창업자 등 벤처 1세대 5인이 공동 출자해 세운 벤처 자선회사 씨프로그램 대표를 지냈다.엄 이사장은 “창업과 사회혁신 생태계 전반에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주 10주기를 기념해 출범한 공익재단으로 2011년 10월 설립됐다. 기업가정신 확산과 청년창업 지원, 사회혁신가 양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박종필 기자

    2024.07.18 17:10
  • 박신광 한독모터스 명예회장 별세

    한미건설과 한독모터스를 설립한 박신광 한독모터스 명예회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81세.1943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태어난 그는 목포기계공고,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미건설을 세워 주유소와 충전소를 건설할 기반을 마련했고, 2002년 한독모터스를 설립해 2003년부터 BMW를 수입·판매하는 공식 딜러로 나섰다.유족은 부인 고수옥 씨와 자녀 박재형 한독모터스·한미석유·한미건설 대표와 박진영 씨 등이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박종필 기자

    2024.07.16 18:09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車 부품기업과 디지털 전환 논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이하 KIAT)은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기업 프론텍(대표 민수홍)을 11일 방문하여 디지털전환(DX) 추진 노하우를 듣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IAT에 따르면 1978년 설립된 프론텍은 고정밀 자동차 부품 중 너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뿌리기업이다. 지난해부터 KIAT의 ‘전사적DX촉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가상공간에 제조 공정을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전사적DX촉진기술개발사업은 공정의 디지털화를 넘어 기업 조직, 세부 공정의 고도화, 설비 운영 관리 등 기술개발 과정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기업이 전사적인 DX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기업을 통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수립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프론텍은 공장 가동과 관련한 데이터의 전처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계획을 수립했다. 또 가상공간 내에서 기존 시제품 제작 설비 운영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계 1대당 약 15분의 시운전 시간이 줄어 연간 50만 개 이상 생산량이 늘며, 해외 수요처가 생산 라인을 직접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뿌리산업은 한국 제조업의 핵심 분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

    2024.07.12 14:30
  • "기업의 문화 후원, 제대로 티나게 도와줍니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65)은 자신을 ‘문화 행정가’로 불러달라고 했다. 청와대 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선 국회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정치권과 행정부를 오간 이력을 꿰어 묶는 하나의 키워드가 ‘문화’라서다. 대학로 공연문화에 심취한 성균관대 대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문화 관련 일을 손에 붙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로 공연문화의 산실 ‘학전 소극장’을 되살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8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만난 정 위원장은 “국가 예산으로 예술가를 지원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기업 주도의 사회적 후원으로 문화가 성장하는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관(官) 주도 지원이 한국을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올려놓았지만 여전히 민간 후원은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 후원이 복지에 집중되다 보니 기초생활·차상위 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지원 일색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복지는 국가가 하고 있으니, 기업은 문화예술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집중하면 자원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 위원장이 지난해 1월부터 이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영문명 아르코·ARKO)는 국내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첨단 과학이 수학 등 기초 학문을 토대로 하듯,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K웨이브’ 현상은 순수 예술이 그 토대가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정 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후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접점을 늘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본보기 사례도 연구하고

    2024.07.09 18:16
  • "디지털 성폭력의 흔적, 끝까지 찾아서 영원히 지웁니다"

    “소위 ‘N번방 범죄’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해외 계정에 올라온 성 관련 범죄물을 끝까지 찾아내 영구히 없앤다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지난 5일 서울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사무실에서 만난 신보라 원장(41)은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수습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디지털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 공조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피해자 긴급 지원 목적의 ‘여성긴급전화1366’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법률·의료적 지원과 긴급 피난처 등을 제공한다.요즘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수습이 업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아동·청소년을 유인해 기프티콘(모바일 쿠폰)을 보내며 친밀한 관계를 쌓은 뒤 점점 수위 높은 사진을 보내도록 협박하는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는 진흥원의 큰 고민거리다.신 원장은 직원이 100명 남짓한 작은 공공기관이 직면한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글로벌 공조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미국 법무부 유관기관인 국립아동실종학대예방센터(NCMEC)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서버에 내걸린 국내 성착취물 삭제를 위한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구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해외 사이트는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아 즉각적인 영상 삭제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진흥원이 미국 내 권한을 가진 NCMEC에 임시로 요청해 지난해 피해 영상물 1887건을 삭제했다. 한·미 양

    2024.07.08 18:16
  • 사랑의열매 밑거름된 다비드 자맹 전시회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 주최한 프랑스 유명 화가 다비드 자맹의 전시회 작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작품은 한국영화박물관에 기증해 전시를 이어가기로 했다.자맹은 한경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3개월여간 더현대서울에서 그의 두 번째 한국 개인전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사진)를 열었다. 그는 이 전시에서 김연아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국내 스포츠·영화계 인사 얼굴과 한국 영화의 한 장면 등을 주제로 원화 18점을 선보인 전시 코너 ‘한국의 별’로 국내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한경은 이 가운데 스포츠 선수를 주제로 한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인 854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작품 판매는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매사이트 띵스를 통해 이뤄졌다.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영화와 관련된 작품 5점(3500만원 상당)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하기로 했다.자맹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전시회를 열며 명성을 얻었다.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초상화로 평가받는 ‘내면 자화상’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풍부한 색채와 감정 표현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경 전시회 때는 전년도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박종필 기자

    2024.07.04 17:48
  • 사랑의열매 밑거름된 다비드 자맹 한경 전시회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 주최한 프랑스 유명 화가 다비드 자맹의 전시회 작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에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작품은 한국영화박물관에 기증해 전시를 이어가기로 했다.자맹은 한경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3개월여간 더현대서울에서 그의 두 번째 한국 개인전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를 열었다. 그는 이 전시에서 김연아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국내 스포츠·영화계 인사 얼굴과 한국 영화의 한 장면 등을 주제로 원화 18점을 선보인 전시 코너 ‘한국의 별’로 국내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한경은 이 가운데 스포츠 선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인 854만원을 서울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했다. 작품 판매는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매사이트 '띵스'를 통해 이뤄졌다. 이어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영화와 관련된 작품 5점(3500만원 상당)은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된 작품들은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맹은 유럽 전역과 북미 등에서 전시회를 열며 명성을 얻었다. 특히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초상화로 평가받는 '내면 자화상'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풍부한 색채와 감정 표현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경

    2024.07.04 14:50
  • 고중석 前 헌법재판관 별세…향년 87세

    고중석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30일 오전 2시 1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전 재판관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고를 졸업한 1959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2년 고등고시 사법과(14회)에 합격해 1966년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지법·서울가정법원·서울민사지법·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1991년 전주지법원장에 오른 뒤 대전지법원장과 광주고법원장을 역임했다. 1994∼2000년 헌법재판관으로 일한 뒤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고 전 재판관은 1996년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41조와 250조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에서 “사형은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심과 범죄에 대한 응보 욕구가 맞물려 고안된 필요악으로서 불가피하게 선택된 것”이라며 다른 재판관 6명과 함께 합헌 취지의 다수 의견을 냈다.  영화 상영 전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한 영화법 조항에 대해 “언론·출판에 대한 사전검열을 금지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한 전원일치 위헌 결정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0년에는 공무원 연금을 압류할 수 없도록 한 공무원연금법 조항은 정당하다며 합헌 결정을 했다. 의약품과 

    2024.06.30 15:43
  • '유네스코 청년대사' 된 세븐틴 K팝 최초 임명…100만弗 기부

    그룹 세븐틴(사진)이 K팝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 청년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멤버들은 세계 청년들을 위해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세븐틴은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청년친선대사 임명식에서 “100만달러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세븐틴 멤버들은 이날 정장을 맞춰 입고 유네스코의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동료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서로를 지지하는 청년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기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뜻을 밝혔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8월 모집 공고를 낸다.박종필 기자

    2024.06.26 19:30
  • 포스텍·KAIST 키운 김영걸 명예교수 별세

    포스텍과 KAIST 등 국내 연구중심대학의 기틀을 마련한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93세.25일 포스텍에 따르면 그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지내며 한국인 이공계 교수로는 최초로 정년보장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나 마다하고 한국과학원(현KAIST) 설립 등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귀국했다.1987년 포스텍에 부임해 초대 대학원장과 초대 화학공학과 주임교수를 맡았고 2001년 정년 퇴임했다.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을 맡아 국제학회를 유치하고 아시아·태평양촉매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였다.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과 한국화학공학회 공로상을 받았고 2019년 공학 분야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포스텍은 그가 출연한 2억여원의 기부금으로 2002년부터 그의 호인 ‘항오’에서 딴 특별 인문학 강좌인 ‘항오 강좌’를 개설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종순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명예교수와 아들 김준수 씨, 딸 김정수 씨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10시.박종필 기자

    2024.06.25 20:27
  • 국기원, 故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에 추서단증

    국기원은 21일 고(故) 이승국 한국체육대 총장에게 추서 9단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동섭 국기원장(왼쪽)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총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추서단증을 전달했다.이 총장은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고 1983년 한국체육대 교수로 임용된 뒤 학생과장, 훈련과장, 교무과장을 거쳐 2004년 총장에 올랐다. 태권도·체육계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1983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1986년 대통령 표창을, 1997년 폴란드 체육장관 표창을 받았다.2001년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기술심의회 교육분과위원장, 자문 위원을 맡았고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국기원 이사로 활동하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했다.이 총장은 향년 77세를 일기로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형옥 씨와 아들 규석씨, 며느리 정지우 씨, 딸 재연씨와 소윤씨, 사위 조에녹 씨와 김윤만 씨가 있다.박종필 기자

    2024.06.21 18:53
  • 밴플리트상 받는 '골프 여제' 박세리

    골프 여제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사진)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을 받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승리를 함으로써 국가적 희망을 안겼고 한·미 골프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며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을 통해 매년 양국에서 주니어골프대회를 열어왔다.수상자 추가 선정으로 박 이사장은 지난 4월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올해 밴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밴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됐다. 한·미 관계 증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박종필 기자

    2024.06.20 18:15
  •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제정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이사장 이용식)은 설립 47주년을 맞아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은 저널리즘 연구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다. 올해부터 저널리즘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학자와 언론인을 매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관훈클럽 초기 회원으로 베를린 특파원과 박사 학위 과정을 병행하던 중 독일에서 요절한 언론인 정신영(1931∼1962)의 유지를 기리자는 의미도 있다고 기금 측은 설명했다. 논문의 경우 공모 마감일로부터 1년 이내(국내외 학위 논문 포함)의 것, 저술의 경우 3년 이내 저작물을 대상으로 심사해 시상한다. 심사 희망자는 학술적 의미를 설명하는 자료, 이력서, 공적 자료 등을 관훈클럽 사무국에 이메일(kwanhunclub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8월 14일 오후 4시까지다. 8월 중 수상작을 결정한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9월 10일 오후 5시 정신영기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정신영기금 설립 47주년 기념식을 겸해 연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4.06.18 15:16
  • '건축계 노벨상' 수상 日 마키 후미히코 별세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계 거장 마키 후미히코 전 도쿄대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5세.1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마키 전 교수는 도쿄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일본 대형 건설사 다케나카코무텐 회장을 지낸 다케나카 도에몬의 외손자인 고인은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유년 시절 항공 엔지니어를 꿈꿨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항공기 제조 금지령에 따라 건축가로 진로를 바꿨다. 1965년 도쿄에 마키종합계획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도쿄 시부야 도쿄체육관과 다이칸야마힐사이드테라스, 교토 국립근대미술관, 시마네현 고대이즈모역사박물관 등을 설계했다. 세련되면서 품격 있는 건축 설계로 이름을 날린 그는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터에 지은 ‘4WTC’,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미야기현에 나무로 지은 커뮤니티 센터 ‘희망의 집’도 작품으로 남겼다.1960년 나고야대 도요타강당 설계로 일본 건축학회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93년 프리츠커상을 받는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프리츠커상은 도쿄대 재학 시절 스승인 단게 겐조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받았다. 고인은 201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건축과 장소가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종필 기자

    2024.06.12 18:49
  • 동교동계 '주임상사' 박양수 전 의원 별세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등에서 선거 실무책임자로 오래 활동하면서 동교동계 핵심으로 꼽혔던 박양수 전 국회의원이 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포 문태고를 졸업한 뒤 1971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5년8개월간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했고, 1984년 김상현 전 의원의 권유를 받아 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다. 동교동계 ‘주임상사’로 불렸을 정도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여러 선거 캠프 실무를 도맡았다. 2001~2003년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16대)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유족은 부인 윤경자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박서영(서울시 첨단산업과장)·민제(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변호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박종필 기자

    2024.06.12 18:48
  • '반세권'이 끌어올린 집값…용인 처인구, 깜짝 반등

    정부가 반도체 관련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 서울 강동구와 서초구, 경기 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지난 27일 기준)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0.43% 올라 전주(-0.02%)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곳은 처인구와 서울 강동구 두 곳뿐이다. 처인구 아파트값 상승 전환은 지난해 5월 16일(0.01%) 조사 후 이번이 처음이다. 상승폭은 2021년 9월 20일 조사(0.46%) 후 최대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처인구는 개발 기대에 상승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처인구는 지난 14일 정부가 비상경제민생회의 때 발표한 전국 15곳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하나다. 처인구는 용인에서 도심지역인 수지·기흥구와 비교해 면적은 월등히 넓지만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710만㎡를 신규 공장 부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집값이 들썩이는 분위기다.국토교통부는 20일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이동·남사읍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남사읍 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5단지 전용면적 84㎡ 25층 매물은 21일 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같은 층의 1개월 전 시세(3억5000만원)보다 1억여원 더 올랐다.수도권에서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2023.03.30 17:49
  • 청주 '신영지웰 테크노폴리스' 내달 분양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다음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투시도)을 공급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가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단지다.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1034가구(전용면적 84~130㎡)와 오피스텔 234실(전용면적 108㎡) 등 총 1268가구로 이뤄진다. 다음달 아파트 6개 동 1034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단지는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을 갖추게 된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다.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가구,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 계획이 마련돼 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 기업이 입주해 있다.박종필 기자

    2023.03.30 17:47
  • 보류지, 콧대 낮아졌지만…매각은 미지수

    주택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보유한 아파트 보류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보류지는 집값 상승기에는 숨겨진 알짜로 통했지만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가격을 조금씩 낮춰 재공고해도 유찰이 계속되자 일부 조합에서는 아예 공식 매각 공고를 포기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신 팔아달라’고 내놓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강남권 보류지 잇따라 유찰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2022년 1월 입주)에서 최근 접수한 보류지 매각 결과 10가구 전체가 모두 유찰됐다. 입찰 당시 84㎡(7가구)가 14억895만~14억4000만원이고, 108㎡(3가구)가 15억7205만원에 매각 가격을 책정했다. 이번 매각이 실패하면서 조합은 이르면 다음달 2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해 재공고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조합은 전체 가구 중 1% 범위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최초 분양가보다는 높지만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부동산 시세가 오를 때는 인기가 많지만, 침체기에는 유찰이 흔하게 일어난다.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 유찰의 원인은 인근 시세 때문으로 보인다. 거여동 A공인 관계자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소 15억원대 호가가 형성돼 있어 조합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보류지를 내놓은 게 맞다”면서도 “지은 지 10년 남짓한 인근 단지 같은 면적대가 12억원대에 팔리다 보니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라

    2023.03.27 17:45
  • 국가건축정책위, 신임 위원장에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국토교통부는 26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의 제7기 신임위원장 및 민간위원 17명이 위촉돼 다음날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임 위원장으로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건축‧도시 디자인 발전을 위한 연구, 저술 및 공공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도시디자인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이 위원장 위촉의 이유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민간위원은 지자체‧공공기관‧학회‧협회 등의 추천을 통해 건축·도시·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학계 10명, 설계 및 디자인 관련 7명으로 구성된다. 김소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유이화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이사장, 정진국 한양대 건축학부 명예교수, 이인화 도원건축사무소 대표 등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도시계획 및 경관디자인 등 국가 미래공간과 국토환경의 품격향상을 위한 위원회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을 통한 창조적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 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2008년 출범 후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 건축정책의 심의·조정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원장을 포함하는 민간위원과 당연직 위원 11명을 포함하여 총 30인 이내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2023.03.26 11:30
  • 현대건설-한수원, 친환경 기술로 만드는 '청정수소' 공동개발 나선다.

    현대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이뤄진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황주호 한수원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분야 연구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청정수소란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현저히 적게 배출하거나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뜻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력으로 물을 분해하여 생산 시 탄소배출이 전무한 수소를 ‘그린수소’, 그레이수소(화석연료나 천연가스를 이용해 만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활용하는 것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인 수소를 ‘블루수소’라고 하한다. 청정수소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합친 개념이다.  양사 협약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한수원을 비롯해 전라북도, 부안군,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환경서비스 등과 국내 최초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2023.03.26 11:20
  • 정부,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91개소 선정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 91개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91개소는 도시 11개소, 농어촌 80개소로, 시·도별로는 전남 24개소, 경남 14개소, 전북 13개소, 경북 10개소 등 총 11개 시·도가 포함됐다. 전체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올해 약 14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총 1360억원 규모의 국비(농어촌 약 1080억원, 도시 약 280억원)가 지원될 계획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어촌 449개소와 도시 146개소 등 총 595개 취약지역을 지원했다 주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투자했다.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에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지역은 향후 4~5년간(농어촌 4년, 도시 5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개소당 국비 지원액은 도시는 약 30억원(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 시 최대 70억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원이다. 전체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 주무부처는 도시지역은 국토교통부, 농어촌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맡게 된다.  균형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2023.03.26 11:05
  • 여의도 18년 만에 새 아파트

    다음달 서울 영등포구 옛 MBC 부지에 49층 높이의 민간 임대 아파트가 선보인다. 여의도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05년 ‘여의도 자이’(580가구) 후 18년 만이다.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 프로젝트 금융투자(PFV)는 ‘브라이튼 여의도’(조감도) 공동주택(아파트)을 4년 단기 임대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올 9월이다.브라이튼 여의도는 국내 1세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로 꼽히는 신영을 비롯해 시공을 맡은 GS건설, NH투자증권 등 3곳이 PFV로 참여한 개발 프로젝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은 2019년 분양을 완료했다.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총 454가구(전용면적 84~132㎡) 규모다. 여의도 한가운데 입지로 더현대서울, IFC몰,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5호선 여의나루역 등이 가깝다.이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 후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을 택했지만, 부동산 경기 하락기인 점을 감안해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받는 임대주택으로 전환했다. 신영 관계자는 “구체적인 보증금과 임대료는 PFV 참여 회사들과 논의를 거쳐 4월 견본주택 개관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필 기자

    2023.03.24 17:27
  • [단독] 전세 피해자, 무주택 자격 소급 적용

    임차 주택을 불가피하게 경매받아 1주택자가 된 전세 피해자에게 청약 무주택자 자격이 소급 적용된다. 오는 5월 규칙 개정 이전에 유주택자가 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다. 전세 사기뿐 아니라 임대인의 재정 위기로 경매에 넘어간 집을 낙찰받은 피해자도 무주택자 자격을 받는다. 소급 적용 결정에 따라 무주택자 자격 대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 피해 유주택자의 무주택 권한을 인정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다음달 발표를 거쳐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소급 적용과 구제 대상 확대가 핵심이다. 기준은 공시가격 기준 ‘수도권 3억원, 지방은 1억5000만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세입자가 낙찰받은 경우다. 당초 전세 사기로 한정했던 대상은 일반 전세 피해자로 확대해 소급 적용한다. 수도권에서 1~2년 전 임대인의 재정 위기로 경매에 넘어간 공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낙찰받아 유주택자가 된 사람의 청약 무주택자 자격이 살아난다는 얘기다.국토부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떠안은 주택 때문에 무주택자 청약 자격을 상실했다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문제 제기를 반영해 소급 적용과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시가 3억·85㎡ 이하 떠안으면…무주택 간주해 청약 혜택오는 5월부터 전세 피해자의 무주택자 자격을 폭넓게 인정하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 청약 무주택 자격을 회복하는 대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 2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피해자 구제 범위에 대한 기준 설정의 어려움 때문에 소급 여부는 확정하지 못했다. 전세

    2023.03.23 18:17
  • 공시가 급락…수도권 빌라 80% '보증 불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가량 떨어지면 수도권에서 하반기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빌라 전세 10건 중 8건은 전세보증보험 재가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빌라 공시가격이 낮게 책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맞추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강화하려던 HUG도 다급하게 예방책을 내놨다. 오는 5월 예정이던 전세 보증보험 가입기준 상향 적용을 갱신계약에 한해 내년 1월로 유예하기로 했다.○서울 80%, 인천 94% 전세보증 불가22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의뢰해 수도권 빌라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0% 하락함에 따라 하반기(7~12월) 전세 계약이 종료되는 수도권 빌라 5만2632건 중 82%(4만3158건)는 보증보험 계약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82.27%, 경기도는 80%가 재가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 변동 없이 그대로 갱신계약한다는 전제 아래 분석한 결과다.집토스는 지난달 공시가 10% 인하를 예상하고 ‘수도권 빌라 재계약 불가’ 비율이 7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웃도는 공시가 인하율이 나오면서 보증보험 재계약 불가 추정치가 더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공시가격 변동은 전세보증보험 가입과 관련이 깊다. 올초 정부는 ‘전세 사기 대책’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 100%에서 90%로 강화하기로 했다. 전세가율 계산에 활용하는 공시가격 기준도 집값의 150%에서 140%로 하향했다. 여기에 공시가격까지 대폭 낮아지면서 전세

    2023.03.22 18:21
  •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평택 화양지구 첫 '힐스테이트' 27일부터 계약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계약에 나선다. 화양지구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총 1571가구 규모(전용면적 72~84㎡)로 이뤄진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이달 예정된 규제 완화에 따라 향후 전매 제한 기간이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화양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31층으로 시공된다. 이에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바다와 서해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평택BIX지구, 현덕지구) 등 평택항 인근 대형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옆에는 쾌적한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2025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계획부지도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우선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로 조성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경 면적을 40% 이상 배치한다. 6000여㎡ 규모 중앙공원이 단지 중심부를 가로지른다. 바람이 지나는 길로도 활용돼 단지 전체의 공기 순환을 돕는다.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1차)로 책정돼 수요자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의 금융비용까지 대폭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서평택 중심 개발축으로 지목된 화양지구, 그중에서도 38번 국도

    2023.03.22 16:50
  •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제주영어교육도시 차로 5분…중대형 503가구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하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제주에서 단지 규모가 500가구를 웃돌아 관심을 모은다.이 단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총 503가구 규모(전용면적 84~210㎡)로 조성된다. 제주에서 분양된 다른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 국제학교가 들어서 있다.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충원율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여간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올해 8월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형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7㎞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공원커뮤니티, 선큰커뮤니티 등 네 곳의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 동선을 고려해 배치한 게 관심을 끈다. 사업지역 내 단지 중 유일하게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각각 설치해 출퇴근 및 통학 시간에 혼잡 우려를 낮춘다. 가구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한다. 실내는 일반 아파트보다 30㎝ 높은 2.6m 천장고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키운다.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

    2023.03.22 16:49
  • 감평사 3인의 '수상한 실적'…HUG 보증사고 절반 차지

    최근 5년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생한 감정평가사 관련 보증사고 1203건 가운데 53%인 636건을 세 명의 감정평가사가 도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소수 감정평가사에 의한 집단보증이 전세 사기에 연루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이들 세 명의 수사를 의뢰했다. 과다 감정평가서를 발급한 다른 여섯 명은 징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HUG가 발행하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공시가격의 140% 또는 매매가 등으로 산정된 시세보다 전세금이 낮아야 한다. 시세 산정이 어려운 신축 빌라는 감정평가액을 근거로 보증을 진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신축 빌라의 이 같은 맹점을 이용해 특정 감정평가사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과다 감정 등의 위법 행위를 장기간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감정평가사 세 명이 낸 사고는 주로 빌라 물건에 집중됐다. 서울 화곡동 전용면적 55㎡ 빌라의 적정 시세는 2억1500만원(2020년 3월)이었지만 감정평가사 A는 감정평가서를 2억8000만원에 발급했다. 시세 대비 130%나 높은 금액이었다.2019년 10월에는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전용면적 48㎡짜리 빌라에 대해 감정평가사 B씨가 2억6000만원의 평가서를 써줬다. 인근 거래가와 비교해본 적정 시세는 1억8000만원으로 144%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물건 모두 이 같은 감정평가서를 근거로 전세보증보험이 실행됐고, 임대인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아 보증사고가 발생했다.감정평가업계 관계자는 “보통 빌라는 인근 거래가를 따져 적정 시세의 90~110% 선에서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 범위를 넘어선 과다 감정 사례가 적지 않아 전세보증 사고의 원인이 된 것”이라고 지

    2023.03.21 18:10
  • 마곡에도 '반값 아파트' 500가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일명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오는 5월 공급된다. 수십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와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략 고덕강일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물량은 마곡10-2단지가 300가구, 택시차고지 부지가 200가구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갖는 방식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앞서 이달 초 사전예약을 받은 고덕강일3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추정가격을 약 3억5500만원,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으로 책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자 부동산시장 침체기임에도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6704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SH공사는 5월에 마곡10-2단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뒤이어 택시차고지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은평구와 고덕강일3단지(2차 공급)에 대해서도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최소 다섯 개 단지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9000가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박종필 기자

    2023.03.21 17:39
  • 압구정·여의도·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풀리나

    정부가 규제지역 전면 수술에 나서면서 사실상 마지막 부동산 규제로 꼽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도 등 광역단체장이 지정·해제권을 갖고 있다. 다음달 말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서울시는 아직까지 해제에 신중한 입장이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다음달 26일 도래한다. 삼성·청담·대치·잠실 등은 오는 6월 22일이 기한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매만 허용하는 제도다. 주거용 토지는 매수자가 최소 2년간 실거주용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입)가 아예 불가능하다.서울시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2021년 4월부터 2년째,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2020년 6월 23일부터 3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다가오자 강남구, 양천구 등은 서울시에 ‘연장 반대’ 의견을 제출하고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결정한다. 구역 지정을 1년 더 연장하려면 다음달 19일 열릴 예정인 도계위 심의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심의를 마쳐야 한다. 통상 도계위 심의가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지정 여부를 이때쯤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상정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은 자동 소멸한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공재개발의 경우 이미 올초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연장하기로

    2023.03.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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