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차장.(사진=한경 DB)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1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이 34%를 넘어선 누적 수익률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전날 참가자 10팀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1.38%를 기록했다. 이날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0.23%, 2.11% 오른 영향에 대부분의 참가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참가 10팀의 평균 누적 손실률은 3%를 기록 중이다.

임진우 차장은 이날 하루에만 1.03%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현재 임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34.79%로 참가팀 중 유일하게 30%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삼천당제약, 영풍, 고려아연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과 영풍의 잔량 평가손익이 각각 214만5000원, 70만9000원을 기록하며 수익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 차장에 이어 2위는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뒤쫓고 있다. 그는 이날 하루 참가자들 중에 가장 높은 4.89%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누적 수익률 18.95%를 기록 중이다. 그는 대성창투롯데관광개발 주식을 매도해 각각 22만3000원, 22만2000원의 매도실현수익을 실현했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롯데관광개발, 영풍정밀, 엔케이맥스 등이 들어있다.

3위는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이 누적 수익률 3.74%로 뒤쫓고 있다. 그는 이날 하루 1.72%의 일일 수익률을 더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탈락한 3팀을 제외한 나머지 4~7위팀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0.56%),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서초본부점 서초GAI(-1.54%), 지민홍 신한투자증권 PWM한남동센터 팀장(-8.07%),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11.78%)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경스타워즈는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특히 이번 '2022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의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선별된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는 지난 8월 29일 시작해 오는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