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승무원, 고객이 놓고 간 고액 금품 되찾아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열차승무사업소 승무원이 고객이 놓고 간 고액의 금품을 되찾아 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종착역인 광주역에 도착한 1075 새마을호를 점검하던 김혁 승무원은 좌석에서 손님이 놓고 간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봉투 속에 현금과 상품권 등으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승무원은 해당 가방을 역사 내 유실물 센터로 인계했고, 가방 안 소지품으로 확인한 신상정보로 연락을 취해 가방을 되돌려줬다.

가방을 분실한 손님은 장성역에서 내리다 깜박 잊고 가방을 놓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 승무원은 열차 승무 8년 경력으로, 평소에도 고객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 열차 서비스 우수직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한 베테랑 직원이다.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열차 승무원 및 역 직원을 대상으로 유실물 처리요령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이 실수로 분실한 소중한 물건을 반드시 고객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역이나 열차 내에서 휴대품을 분실한 경우 역이나 유실물 통합포털 대국민 홈페이지(https://www.lost112.go.kr)를 통해서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