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출항한 HMM 누리호. 사진=HMM
유럽으로 출항한 HMM 누리호. 사진=HMM
해상운임이 급락하는 가운데 5일 장 초반 '해운 대장주' HMM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94%) 내린 2만1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2만8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다른 해운주들도 약세를 띠었다. 흥아해운(-2.71%), KSS해운(-0.48%) 등이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항만 적체로 큰 폭으로 올랐던 해상 운임은 최근 경기 침체 우려에 직면하며 하락하고 있다.

해상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일 기준 2847.6포인트로 집계됐다. 작년 4월 이후 처음 3000포인트를 밑돈 것이다. 올해 1월 초 5109.6포인트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SCFI가 9개월 만에 약 44% 넘게 밀린 것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