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대박 쳤다"던 쌍용차 신차…'토레스' 뜯어보니 [차모저모]
신현아의 차모저모 26화

사진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설명서를 살펴보면 옵션, 내외장 디자인에서 몇 가지 특이점들이 좀 보입니다.

사진 보면 열쇠 구멍이 있죠. 열쇠로 잠글 수 있도록 설계가 됐나 보네요. 지난 29일 경기 평택 쌍용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서 토레스 실차를 보고 왔는데요. 전시됐던 실차는 스토리지 박스가 부착된 모델은 아니었는데 대략 봤을 때 박스의 용량이 엄청나게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도 캠핑 많이 하시는 분들 여러 가지 공구 들고 다니잖아요. 트렁크에 아무렇게나 두기보단 따로 넣어서 다니기는 유용할 정도의 용량은 됩니다. 다만 주행할 때 덜컹거리는 문제는 있을 수 있겠죠.
스토리지 박스 옵션 가격은 30만원이고요, 토레스가 T5, T7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오는데요. 상위 트림인 T7에서도 추가 비용을 들여서 선택해야 합니다.



후면부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가니쉬도 토레스만의 개성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진짜 타이어를 넣지 않은 건 차의 실용성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타이어가 있으면 트렁크를 옆으로 열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치 스페어 타이어가 달린 것처럼 해서 정통 SUV스러운 이미지만 가져가고, 대신 실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자인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달 초 토레스가 공식 출시되는데요. 정말 쌍용차의 구원투수가 될 지 저도 궁금하네요. 오늘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차모저모 신현아였습니다.
취재=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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