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에 ‘울산 알프스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조일리 일원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신불산 자연휴양림, 반구대 암각화 등 서울산권 관광명소와 가까워 대형 관광단지 지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2025년까지 삼동면 조일리 산 25의 1 일원 135만6769㎡에 대형 숙박시설과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을 갖춘 알프스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곳에는 400실 규모 콘도미니엄과 300실 규모 관광호텔, 대중골프장(18홀), 스파·워터파크, 승마체험파크, 일루미네이션파크, 힐링연수원(100실)이 들어선다.

2019년부터 울주 관광단지 지정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관광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6720억원 상당의 생산 유발과 1392억원의 소득 유발, 5292명의 취업 유발 등 다양한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