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관(왼쪽부터) 우리여행업협동조합이사장, 조지현 코로나19 대응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엽회장, 김기홍 손실보상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손실보상법 제외 업종 피해보상 촉구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천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회사 측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6∼11세 어린이들이 겪은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볍거나 보통 수준의 증상으로 나타났다.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고되지 않았다.그러나 미 언론들은 임상시험 규모가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희귀 부작용 파악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 어린이 임상시험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다.이날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조만간 FDA를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이다.한편 미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VRBPAC)는 26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11세 어린이 접종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 자문위 회의를 거쳐 5~11세 접종이 승인되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국 소아과, 약국 등을 통해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집합금지 및 제한업종에 2조4000억원의 손실보상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방안 등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27일부터 80만명에게 2조4000억원을 지급하고,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은 저리자금 공급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초 소비쿠폰은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 외식 영화 스포츠 관람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고, 비대면 활용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최근 물가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국제 유가가 3년만에 가장 높은 80달러대로 치솟았다며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유류세 인하율은 20%로 정했다. 다음달 12일께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적용된다. 휘발유는 L당 164원 경유는 116원이 할인되는 효과다. 석유류 가격에 반영될 경우 0.33%포인트의 물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LNG 할당관세는 0%가 적용된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모더나는 회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에게서 안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모더나는 6~11세 어린이 약 47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3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중간결과에 따르면 성인에게 제공되는 용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보다 1.5배 높은 항체 수치를 생성했다. 부작용의 정도는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였다는 설명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두통 발열 및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모더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및 기타 보건 규제 기관에 임상 결과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세계 규제 기관에 임상 결과를 제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연령대의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백신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데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더나의 이번 결과는 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5~11세용 백신의 권장 여부를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FDA 자문위는 26일 회의 후, 수일 내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5~11세용 백신 권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FDA에 12~17세 대상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5월, 미국 내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 사용을 승인받았다. FDA 결정에 따라 이르면 내달 5~11세 대상 백신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지난 22일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회사의 백신이 5~11세 어린이에게서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사용 용량은 10㎍으로 모더나의 이번 임상 용량보다 적다.화이자는 임상 결과 투약군에선 3명, 위약군에게서는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화이자 측은 “투약군 대상자가 위약군 대비 2배 이상 많았기 때문에 백신 예방효과를 90.7%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