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47% 오른 4,566.48, 나스닥지수는 0.90% 뛴 15,226.71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8% 상승한 35,741.15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표적인 혁신 기업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가 전체 증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 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날 하룻동안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적 장세가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의 84%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놨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쏟아내는 점도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고, 5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빅테크 훈풍’ 예고한 페이스북 ② 13배 뛴 뒤 급락한 트럼프 미디어 ③ 현물 부족한 유가, 진짜 100달러 가나? ④ 미 노동력 부족 원인이 ‘부자 급증?’ ⑤ 허츠, 전기차 10만대 도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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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