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 하나금융투자 반포WM센터 과장. /사진=하나금융투자
박종환 하나금융투자 반포WM센터 과장. /사진=하나금융투자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박종환 하나금융투자 반포WM센터 과장이 코디엠의 급등 덕에 누적수익률 42.86%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1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16주차의 첫 날인 전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15.34%였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9일) 대비 28.52포인트(0.89%) 오른 3246.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9일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거치며 장중 3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9일(미 동부시간) 반등한 데 힘입어 3240선을 회복했다.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는 홍광직 유안타증권 W Prestige 강북센터 과장이 누적수익률 84.3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김현수 하이투자증권 목동지점 대리와의 수익률 격차가 3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전일에는 박종환 과장이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지점 지점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희권 지점장은 2.12% 손실을 기록한 반면, 박종환 과장은 4.27%의 수익을 올리면서다.

박종환 과장이 보유하고 있는 코디엠이 직전 거래일 대비 34원(10.12%) 오른 370원을 기록한 덕이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코디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중 하나인 이낙연 전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가 코디엠의 명목상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전일 코디엠의 주가 상승세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IO)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1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은 3위다. 다만 이 전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18.1%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줄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