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 전경.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 증도의 우전해수욕장 전경. /신안군 제공.
전라남도는 다음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행에 맞춰 테마·체험상품 출시 등 여름 관광객 맞이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낚시, 미식여행, 종교순례, 예술·문학 등 10개 테마를 여행상품으로 운영하는 ‘남도여행 으뜸상품’과 농어촌, 레포츠 등 6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전남으로 체험여행가자 상품’을 여행사를 통해 출시한다.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다음달부터 24개 상품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TV 홈쇼핑을 통해 전남 숙박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반려견 동반 여행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4일 신규 취항하는 무안~김포 노선 등 무안공항을 이용한 여행상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순천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2021 K-POP 슈퍼콘서트 in 전남’을 열기로 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백신접종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전남 지역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숙소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달에는 여수 챌린지파크 1단계 사업지구가, 내년 1월에는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리조트호텔이 착공한다. 내년 4월에는 신안 자은해양관광단지 국제문화관광타운 호텔을 준공한다. 2023년까지 고려청자 문화체험 사업 등 강진의 지역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2024년에는 야간경관 특화사업 등 목포 관광거점도시 사업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유미자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지정하겠다”며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