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에 AI인프라 빌려드립니다"
KT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한데 모은 통합 솔루션 ‘KT 하이퍼스케일 AI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AI 연구와 상용화에 필요한 인프라를 두루 제공하는 서비스다. AI컴퓨팅 파워, 개발자 도구,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등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통해 서비스한다.

KT는 고속 병렬연산에 적합하게 설계된 AI 전용 프로세스칩인 지능형처리장치(IPU)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손찬혁 KT IDC사업팀장은 “IPU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동일 구성에 비해 비용이 60% 이상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40~80% 더 높다”고 말했다.

국내 1위 매니지드서비스제공사(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한다. KT는 보안성이 높은 고(高)집적 컴퓨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 서비스를 담당한다. IDC에 입주하지 않고 솔루션만 빌릴 수도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