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즈, 서울대 등과 손잡고 중화항체 대량생산 시동
중화항체는 채내에 침입한 항원에 대응, 림프 조직에서 형성되는 항체로 항원을 공격해 운동성을 약화시키거나 독성을 중화시키는 작용하며 인체에 면역성을 발생시킨다. 이런 이유로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분류된다.

최근 후니즈는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연구소, 디디에스 바이오와 중화항체 대량생산 및 보급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주목받고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SARS-CoV-2 대응 ‘IgY’, ‘IgG’ 중화항체 공동연구 및 산. 학 공동사업을 위한 한.일 간 비대면 국제 텔레컨퍼런스"(사진)가 진행됐다.
이번 ‘텔레컨퍼런스’에서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소장 박준동 교수), 일본 유전자 분석 및 항원.항체 제조 전문기업인 OMR사(무라카미 야스후미 대표) , 중화항체.항원 전문연구기관인 일본 DDS써플라이즈(오다니 하지메 대표) 그리고 국내에선 후니즈(유성훈회장), 디디에스바이오(서기완대표)의 중화항체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다자간 협정을 체결했다.

한편 다자간 협정 체결에 앞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SARS-CoV-2 대응과 관련한 ‘IgY’, ‘IgG’ 항체에 대한 상호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한.일 주요 패널에 의한 강의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에 높은 중화 활성도 역가를 보인 ‘IgY’ 예방제 개발과 치료목적인 ‘IgG’ 모노클로널 항체 개발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준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중화항체의 대량생산 가능성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중화항체가 대량생산 및 보급이 성공리에 이뤄진다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바이러스를 대처하는 획기적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학교 WRII의 소장 박준동 교수는 “상호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SARS-CoV-2 변이 바이러스에도 그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중화항체 개발은 물론 이를 토대로 산 ‧ 학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화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으며 주관사인 (주)후니즈, 디디에스 바이오측은 “‘IgY‘중화항체의 대량생산과 보급을 통해 ‘코로나 19’에 대한 대안제시와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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