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바이든 정부 첫 환율보고서를 내고 한국을 관찰대상국 명단에 유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국과 함께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도 관찰대상국을 유지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육상자위대가 약 14만 명에 달하는 모든 대원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올해 9~11월 규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16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홋카이도, 도호쿠, 시코쿠 등의 사단·여단이 동원된다. 전국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을 하는 것은 약 30년 만이다.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이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나아가 일본 육상자위대는 다음달에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연습장에서 연합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육상자위대의 낙도 전문 부대인 수륙기동단이 참가하며 외딴섬 상륙 훈련 및 시가지 모형을 활용한 작전을 펼친다.일본, 미국, 프랑스 등 3개국 육상 부대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훈련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교도 통신은 보도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북한의 영변 핵시설이 재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또다시 제기됐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15일(현지시간) 영변 핵 재처리 시설에 대한 최근 열적외선 사진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추정했다.최근 수집된 영변 핵연구센터를 촬영한 열적외선 사진은 올 3월과 4월 여러 곳에서 건물 난방과 시설 지원 시스템 운영이 재개됐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는 주변 지형이나 일상적인 태양열 난방 패턴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명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방사화학 실험실과 관련된 화력발전소, 원심분리기가 3월 초순께 가동을 재개해 이달 중순까지 계속 가동됐음을 시사한다면서도 연구용 IRT 원자로나 5㎿ 원자로, 실험용 경수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이트 측은 “이번에 재개된 활동은 북한의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고안된 재처리 활동의 지표이거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서서히 높이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적·정치적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맞아 부인 이설주,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 5인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은은 2012년 집권한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가지 않아 와병설과 사망설이 나오기도 했다.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