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당과 펍(술집), 극장 등에서 '스마트 안경(스마트 글래스) 금지령'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사람의 안경에 몰래 찍힐 수도 있다는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이다.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심슨스 인 더 스트랜드, 알링턴, 더 파크 등을 운영하는 유명 외식업자 제러미 킹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손님들이 녹화가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펍 체인인 웨더스푼스의 팀 마틴 최고경영자(CEO)도 "동의 없이 손님이나 직원을 촬영하면 안 된다는 기본 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는) 메타의 안경이 이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카메라를 끄도록 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클럽 운영업체 소호하우스도 "자사 클럽에서는 촬영 금지 원칙이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되므로 이를 쓴 회원에게 벗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런던과 브리스틀, 에든버러에서 극장을 운영하는 ATG시어터스도 "극장 내 촬영이 금지된 만큼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벗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과 착용성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고, 메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00만 대를 팔았을 만큼 선두에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 모습이 녹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애플이 당초 스마트 안경을 연말 공개할 계획이었다가 사생활 침해 우려로 내년으로 일정을 미뤘다는 보도도 나왔다.BBC 방송은 지난 5월 한 여성이 런던 쇼핑몰에서 스마트 안경을 쓴 남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 지령으로 벌어진 폭동"이라고 주장한 목사가 검찰에 송치됐다.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소재 교회의 목사 A씨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회에서 예배 중 신도들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 지령에 의해 이뤄진 공산 폭동"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원내 6당 소속 의원 187명이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 등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개헌안을 발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공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지난 5월 3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당일 설교 영상에는 A씨가 "이번 개헌은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려는 게 주요 내용인데, 진실은 5·18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북한 지령에 의해서 이뤄진 공산 폭동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A씨가 5·18 특별법을 위반했다"면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을 접수한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7일 A씨를 소환 조사했다.2021년 시행된 '5·18 특별법'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방송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파된 발언뿐 아니라 토론회·집회·간담회 등 공연성 있는 대중 행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편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경찰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은 희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관광객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한 할아버지로부터 뜻밖의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태국인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여행 중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영상이 공유되며 댓글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식사하던 A씨에게 옆자리에 있던 한 할아버지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할아버지는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있으면 더 시켜도 괜찮아"라고 음식을 권했고, A씨 일행이 한국말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할아버지는 "너희들이 손녀들처럼 보여서 밥을 사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할아버지는 음식이 모자라지 않는지 살폈고, 막걸리도 하나 더 주문해 먹으라고 권하며 식당을 떠났고, A씨 일행의 식사비 6만 원을 선뜻 대신 계산했다.이 모습을 본 식당 사장 역시 일행들에게 "밥은 서비스"라며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고, 태국인 관광객들은 할아버지와 식당 사장에게 여러 차례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들 중 한명은 감동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A씨는 태국어로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영상을 접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이것이 한국의 정이다", "나도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손주처럼 예뻐해서 밥을 사준 것 같다", "정말 다정한 할아버지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
코브라, 양쯔강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을 조직적으로 밀수해 택배 등으로 유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서울 동부지검의 환경전담부서 형사제2부(부장검사 이승학)는 멸종위기종을 밀수입해 불법 거래한 총책 A씨와 밀수책 4명을 관세법 및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총책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외래생물종 200마리를 밀수입하고, 19차례 걸쳐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양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나머지 밀수책들은 A씨와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한국은 멸종 위험 야생생물을 보호 대상으로 지정해 국제 거래를 제한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을 준수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들은 밀수입한 생물들을 인터넷 파충류 전문 카페에서 '인형', '피규어' 등 은어를 사용해 광고하고 전국 각지로 택배 배송하는 등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최근 여주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 양주 아파트 외래종 뱀 출몰 사건 배후에도 A씨 일당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 일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현지 판매책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야생생물을 구매했다.세관에 적발되지 않도록 주로 어린 개체를 소리를 내지 못하게 테이프로 입을 결박하는 등 압박 포장했고, 철제 과자통(틴케이스)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서 수하물로 보내거나 일부는 속옷에 넣어 기내 반입했다.이 과정에서 다수의 야생생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하기도 했다.한강유역환경청은 앞서 지난해 7월 야생생물을 밀수입하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된 B씨를 검찰에 송치했
신호를 위반하고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한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잡고 보니 배달 기사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감만삼거리에서 교통사고 사망 예방 거점 근무를 하던 감만파출소 경찰관이 신호를 위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당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 기사 30대 A씨는 경찰의 정지명령에도 불응한 채 도주했고, 경찰은 해당 지역이 재개발로 이주가 완료돼 인근 오피스텔이 유일한 배달 수요처라고 판단해 해당 장소로 향했다.오피스텔 주차장을 수색한 경찰은 도주한 오토바이를 발견한 뒤 잠복 상태에서 운전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배달을 마치고 오토바이로 돌아온 A씨를 검거했다.신원 조회 결과, A씨는 다른 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단순히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추적하다 보니 또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 있겠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방송인 박나래(41)의 전 매니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박씨를 상대로 협박하며 회사 매출 일부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6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씨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다만, 실제로 돈을 받지는 못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신씨는 회삿돈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박씨는 지난해 12월 이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면서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이들을 추가 고소했다.박씨의 전 매니저인 이들은 박씨의 고소 전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씨보다 먼저 고소장을 제출했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영국에서 이례적인 폭염 영향으로 파리떼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텔레그레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속되는 무더위로 파리의 천적인 말벌 개체 수가 줄고 파리 번식이 활발해져 그 수가 급증했다.냉혈동물인 곤충 특성상 파리가 그늘을 찾아 집안으로 몰려들다 보니 영국 곳곳 가정들이 창문과 문을 열기만 하면 날아드는 파리떼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현지 매체들은 '파리 대란(plagues of flies)'이 영국을 강타했다고 표현하고 있다.잉글랜드 북부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파리떼 습격에 시달리다 못해 환경청과 지역 의회에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벌써 1000명 넘는 주민이 서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주민들은 "하루 종일 부엌에서 40마리 넘는 파리를 쫓아낸다"면서 "끝없는 전쟁이다", "파리가 있는 것만으로 집이 정말 더럽게 느껴진다", "방충망 설치에 수백 파운드를 썼다"고 하소연했다.해충방제 업체 멀린 인바이런멘털의 애덤 주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전에 영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열대 기후'가 파리 번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파리를 잡아먹어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말벌 수는 급감했다. 결과적으로 파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영국의 말벌 감소는 봄철 계속된 비와 서리로 여왕벌이 죽고 벌집이 파괴된 상황에서 폭염이 찾아오자 화초들이 메마르면서 말벌 성체 먹이까지 부족해진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아내가 가출하자 생후 3개월 아들을 때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집에 성매매 여성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지난 6월 11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2시께 경남 김해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기용 침대에 누워있는 생후 3개월의 친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범행 이틀 전인 11월 22일 아내 B씨와 음주 및 경제적 갈등 등의 문제로 다퉜고, 다툼 후 B씨는 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범행 전날 친아들을 욕실에서 씻기다가 떨어트렸음에도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았고, 아내 가출을 이유로 성매매 여성을 불러 소주 약 4병과 생맥주 1500㎖를 함께 마셨다.성매매 여성이 집에서 나가자 만취한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불화, 계획하지 않은 출산·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아내의 반대로 평소 술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불만 등으로 화가 나 자기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A씨 범행 당일 밤 집으로 돌아왔고, 이튿날 오전 아들에게 분유를 먹인 뒤 눕혔지만,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A씨 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생후 3개월에 불과했던 피해 아동은 부모로부터 완
폭염은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환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연합뉴스는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폭염 시기에는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와 오존,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 요인이 함께 호흡기에 부담을 준다고 보도했다.더운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면 기침이 나거나 기관지가 수축할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천식이나 COPD처럼 기도가 예민하거나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쉽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도 문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도의 분비물이 끈끈해지고, 점액과 섬모가 외부의 먼지나 병원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둔해지는 이유에서다.폭염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에게 더 위험한데,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 고령 환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고려대 구로병원은 강조했다.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혁 교수는 연합뉴스에 "중증 열사병은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열사병이 발생하면 전신 염증 반응과 혈관 손상이 나타나고, 폐에 염증과 부종이 생겨 산소 교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때문에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더운 날에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견디기보다는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장 냉방이 어렵다면 무더위 쉼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권도 경험이 전무한 사위를 태권도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위 승단 심사를 주도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 회장 임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임 전 회장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전 부회장 A씨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다른 가담자인 체육대학 교수인 전 부회장 B씨와 임 전 회장의 사위는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임 전 회장은 전 부회장 두 명과 짜고 2011년 3월 사위가 허위 승단 심사로 태권도 1단을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임 전 회장은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사위가 태권도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같이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사위는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전무했다.앞서 1심은 임 전 회장이 전 부회장들에게 허위 심사를 지시하거나 범행에 가담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사위 등과 공모해 국기원 승단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면서도 "관련 정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임 전 회장의 사위에게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며 품새 실기심사를 연출한 B씨는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위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2심에서 B씨의 진
아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금을 숨겨 준 아버지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7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당했다.5일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최상훈 부장검사)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범죄 수익금 70억원가량을 은닉한 60대 A씨로부터 범죄 수익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아들 B씨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운영 수익을 전달받은 A씨는 자금세탁책 역할을 했다. 그는 시가 약 45억원 상당 부산 소재 고가의 아파트를 매수했고, 약 25억원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은닉했다.검찰은 수사 단계에서 해당 부동산 등 A씨의 재산을 동결하고,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재산임을 입증해 몰수 판결을 받았으며, 범죄 수익금 70억원 상당은 지난 4일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앞서 B씨는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A씨는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고, 아들 B씨는 범행이 드러난 뒤 해외 도피 중인 상태다.검찰은 앞으로도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범죄자가 얻은 불법적 이익을 박탈해 범행 동기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폭염 속 놀이터 기둥에 반려견을 묶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5일 청주상당경찰서는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놀이터 기둥에 강아지를 묶어둔 뒤 '버린 강아지'라는 취지의 메모를 함께 남겨놨고, 강아지는 한 행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구조 글에 의해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이날 청주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돌연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견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우리나라는 반려견 유실 및 유기 방지를 위해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현실이다.유기 동물 수는 2019년 13만5791마리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유기 동물 중 개가 70.9%를 차지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2022년 반려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된 유기견 비율은 37.5%다. 유기견 3마리 중 1마리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뜻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생전에 10여년에 걸쳐 키워놓은 온라인 게임 계정의 사용권을 가족이 상속받는 것이 가능할까.중국에서 한 어머니가 사망한 아들의 게임 계정을 상속받게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어머니의 손을 들어줬다.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 기관지인 인민법원보는 베이징 스징산구 법원이 고인의 가족이 온라인 게임 계정의 사용권을 상속할 수 있다고 판단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20대 때부터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던 아들이 A씨가 병환으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 B씨는 해당 계정의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아들의 장례를 치른 뒤 게임 계정을 현금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모친은 게임사 측에 명의 변경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아들은 생전에 한 게임사에 게임 계정 87개를 만들었고, 10여년 간 유료 결제 등을 통해 계정을 키웠던 것.87개 계정과 아이템의 금전적 가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료 결제를 통해 상당한 가치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게임사 측은 이용자 약관에 따라 게임 계정과 아이템의 소유권이 회사에 있으며 이용자는 제한적인 사용권만 갖는다고 주장했다.또 게임의 계정이란 해당 유저 개인에게 전속되는 속성을 지니므로 유산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맞섰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법원은 게임사 측이 계정 소유권을 갖고 있더라도 이용자가 시간과 노력, 돈을 들여 키운 게임 계정과 아이템 등에 대한 사용권은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는 민법상 보호 대상이라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온라인 가상 재산을 유일한 합법적 상속인인 모친
폭염 속 일부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SSG 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의 2026 KBO리그 경기 중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호소해 치료받았다.이 중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중증 환자 중 1명은 만 25세 남성으로, 8회 말 SSG 공격 때 SSG 관중석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은 채 계단에 쓰러졌다.주변 관중들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SSG 구단은 "구급대원들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 뒤 약 20초간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충격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다행히 환자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들것에 실려 구단 담당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심판진은 이 과정에서 경기를 약 9분 동안 중단했다.또 다른 중증 환자는 경기 종료 직전에 발견됐다.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만 26세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SSG 구단은 "이 남성은 평소 앓고 있던 병증과 온열질환 의심 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의식을 잃었다"면서 "안전요원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wiz-KIA 타이거즈전은 경기를 취소했지만,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인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했다.KBO는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분화 기준을 발표했다.
부산의 한 킥복싱장에서 스파링하던 고등학생이 휴식 시간에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뒤 사망해 경찰이 상대 고의성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A 킥복싱장 화장실에 B군(18)이 쓰러져 있는 것을 킥복싱장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B군은 평소 취미로 종종 킥복싱장을 찾았고, 이날 킥복싱 동호인인 20대 남성 C씨와 2분씩 6회 규정으로 스파링하던 중이었다.휴식 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운 B군이 돌아오지 않자, 킥복싱장 관계자가 화장실에 찾아가 B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군은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만 있는 상태였으며,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B군은 12일 뒤인 7월 21일 사망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스파링 상대 C씨와 킥복싱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킥복싱장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례적인 사고로 판단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전 세계가 폭염으로 들끓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9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NKH는 일본 총무성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9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지역별로는 도쿄도가 898명, 오사카부가 842명, 아이치현이 60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에서는 30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직전 주의 1.4배로 늘었다.병원으로 이송된 사람 중 사망자는 7명,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3588명에 달했다.한편, 국내 온열질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전날까지 누적 2221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남성(76.7%)이 여성(23.3%)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33.8%를 차지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뉴욕의 명소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뛰어내렸음에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나체로 점프해 공공 외설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뉴욕 교통부에 따르면 브루클린 브리지 중앙부는 수면에서 약 41m 높이에 있다.2일(현지시간) NBC, NDTV월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44세 남성 갈림잔 아바일다예프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맨해튼 쪽 브루클린 브리지 북쪽 탑에 배낭을 메고 올라갔다.탑 꼭대기에 올라간 남성은 다리 구조물에 여러 개의 깃발을 매달고 옷을 벗은 후 이스트강으로 뛰어내렸고, 신고받고 출동한 뉴욕경찰(NYPD)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NYPD는 기적적으로 생존한 아바일다예프를 위험 행위·낙서·공공 외설·무단 침입·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다만, 아바일다예프가 소지한 깃발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6만5000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미국 서부 워싱턴주 스포캔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런 파리나치(37)는 스포캔에서 1급 방화 혐의로 붙잡혔고, 보석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3000만 원)로 책정됐다.존 노웰스 스포캔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격자가 산불 '올드 트레일스(Old Trails)'가 시작된 지점 인근 풀밭에서 한 남성이 몸을 숙이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고, 수사관들은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과 당시 경찰의 신체 착용 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파리나치가 화재 발화 지점과 연관돼 있다고 판단했다.산불 발화 지점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잠시 붙잡혔다가 풀려난 파리나치는 이후 수사가 진전되면서 다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성냥과 부탄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노웰스 보안관은 "파리나치가 올드 트레일스 산불 외에 워싱턴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오텀 레인 산불, 페어뷰 산불과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올드 트레일스 산불과 오텀 레인 산불, 페어뷰 산불은 스포캔 지역에서 32.48㎢를 태웠다. 이는 서울 송파구에 맞먹는 면적이다.이번 산불로 약 6만5000명이 대피했고, 대피 지역에는 스포캔의 보훈병원 환자들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한편, 현지 전력회사 아비스타는 3일 밤 기준 3700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은 것으로 집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대된 덴마크의 징병제가 발효됐다.3일(현지시간)을 로이터통신은 이날부터 덴마크의 확대된 징병제가 발효됐다면서 새 징집병 약 1600명이 새롭게 11개월로 확대된 의무복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하고, 만 18세 이상 여성들에게로 징병제를 확대했다.아울러 현재 5000명 수준인 연간 징집병 수도 2033년까지 7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날 복무를 시작한 신병 가운데에는 덴마크 왕위 계승 2순위인 이사벨라 공주(19)도 포함됐다.프레데리크 10세 국왕과 호주 출신 메리 왕비 슬하의 둘째 딸인 이사벨라 공주는 이날 슬라겔세에 위치한 병영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사벨라 공주는 근위 후사르 연대 소속으로 11개월간 무보수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사벨라 공주의 오빠인 왕위 계승 서열 1위 크리스티안 왕세자 역시 징집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육군 소위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덴마크 왕실은 유럽 다른 왕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일정 기간을 군에서 복무해 왔다.덴마크는 이달 말부터 그린란드에 사상 최초로 징집병을 배치할 채비도 하고 있다. 징집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중대 규모 부대가 1개월간 그린란드에 파견돼 직업 군인이 맡아온 작전 임무를 넘겨받을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징집병 배치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새 징집병은 5개월간 기초 군사훈련을
정년을 앞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이미 결혼한 아들의 '가짜 청첩장'을 돌려 축의금을 챙기려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광양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4월 교직원 단체 대화방 등에 이미 결혼한 아들의 가짜 모바일 청첩장을 발송해 수백만 원의 축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가 발송한 가짜 청첩장에는 아들의 결혼 소식과 함께 신랑·신부 측 계좌번호 등이 담겼고, "양가 가족들과 작은 혼례로 진행하게 돼 직접 모시지 못한다"는 문구가 기재됐다.청첩장에는 A씨의 아들이 전주의 한 문화관에서 전통 혼례를 치른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일부 교직원이 식장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허위라는 사실이 들통났다.식장 측에 확인한 결과 청첩장에 안내된 날짜와 장소에 예약은 없었고, 청첩장에 기재된 신부 측 계좌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것. 심지어 A씨 아들은 지난해 이미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안팎에서는 8월 정년을 앞둔 A씨가 허위 결혼식으로 축의금을 챙기려 했다는 비난이 나왔다.A씨는 뒤늦게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공지하고 사과했지만, 이미 수백만 원을 계좌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 당국은 감사를 거쳐 A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국내에서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앞두고 돌연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연습생 A씨(29)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했다.경찰과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현재 한국에 있는 상태로, 남성 6인조 그룹 멤버로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붕괴했다"는 말만 남기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음원과 멤버 얼굴까지 공개된 상태였지만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소속사 측은 결국 A씨를 제외한 5인 체제로 그룹을 데뷔시켰다.소속사는 전속계약을 맺었던 A씨가 이미 다른 기획사 소속으로, 몰래 '이중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지난 3월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소속사 측은 "A씨가 우리 회사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한국 기획사들과 계약해 막대한 투자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되면 일본으로 도망가는 행위를 반복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소속사는 A씨의 잠적으로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A씨에게 들어간 훈련 비용, 노래·안무 제작비, 녹음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식대, 숙소 임대료 등을 사측이 합산한 액수다.소속사의 고소를 접수한 영등포경찰서는 그동안 A씨를 출국정지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최대 국내 현안인 부동산 및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을 점검했다.3일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해 비공개로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오후 3시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및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회의는 7시간 반이 지난 오후 10시 30분에 끝났다.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부동산세 개편방안, 지난달 31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 등 당국의 대책과 시장 현황 등을 보고받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실·국장들에게도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 완화 등 신속한 공급의 실현을 위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는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현실적인 국민 요구를 다각적으로 살펴 꼼꼼히 추진하라"고 주문하면서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금융 및 주택 공급과 관련한 추가 보고 및 점검 후속 회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유럽에서 범죄조직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들을 청부살인에 동원하는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른바 '폭력 서비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조직은 스웨덴에 근거지를 둔 범죄단체 '폭스트롯 네트워크'"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2년 이후 약 35건의 살인과 유럽 내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겨냥한 폭발물·수류탄 공격 등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조직은 주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미끼로 살인과 공격을 의뢰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행에 나선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붙잡히는 경우가 많아 약속한 돈을 실제 지급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2월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서는 당시 18세였던 아틸라 아지모프가 한 대학생을 총으로 살해했다. 폭스트롯의 의뢰를 받고 범행에 나선 아지모프는 엉뚱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다.또 노르웨이 출신 청소년 요하네스 나틀란드는 지난달 영국 런던 중앙형사재판소에서 살인 공모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북부 허더즈필드에서 청부살인을 실행하기 위해 영국에 입국했다가 범행 직전 체포됐다.수사 결과 나틀란드는 온라인에서 '영국에서 살인, 보수 27만 크로네(한화 약 4000만원)'라는 메시지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고, 이후 '에이전트 47'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폭스트롯 조직원이 항공권과 긴급 여권 발권을 도왔다고 BBC는 전했다.조직은 컴퓨터 게임처럼 지도와 영상을 보내 숲속에 숨겨진 총기와 현금의 위치를 찾게 했으며,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이를 '게임화'한 범행 수법으로 보고 있다.유로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발생한 방화 사건을 수사해 온 형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께 경남 창녕군 도천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50대 A 경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A 경감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색에 나서 A 경감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현장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 경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의 형사팀장을 맡아 사건 수사를 이어왔으며, A 경감 사망 원인과 방화 사건 수사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아파트 입주민인 70대 A씨가 관리사무소에 가연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A씨를 포함해 5명이 다친 사건이다.사건 당일 경북경찰청은 광역수사대, 과학수사계, 경산서 형사팀 등 36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고, A씨를 현주건조물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A 경감 사망 경위는 관할인 창녕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음주 경험은 늘고,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 이유에서다.3일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7차 통계를 발표했다.'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생 6학년 5051명을 패널로 삼아 10년간 장기 추적조사하는 사업이다.지난해 조사 결과는 제1∼7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누적 분석한 것이다.'평생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에 0.35%에 불과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 시기 11.93%로 6년간 11.58%포인트(p) 증가했다.고3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남학생이 16.02%로 여학생(7.64%)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를 사용한 비율을 뜻하는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고3 시기 5.30%(남학생 7.49%·여학생 3.00%)로, 초6 시기의 0.01% 대비 5.29%p 높았다.고3 시기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담배(궐련)가 4.41%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으로 이어졌다.특히, 고3 시기에는 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이중 또는 삼중으로 중복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음주 행태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했다.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을 뜻하는 '모금 기준 평생음주경험률'은 초6 시기 36.4%에서 고3 시기 68.4%로 증가했고, 잔 기준 평생음주경험률 역시 7.5%에서 43.2%로 높아졌다. 현재 음주율도 0.7%에서 11.2%로 늘었다.연차별 신규 음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난드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대형 악어가 발견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아난드에 거주하는 A씨는 늦은 밤 개들이 끊임없이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개 짖는 소리를 따라 화장실을 확인한 A씨는 길이 7피트(약 2.1m)의 악어와 정면으로 마주쳤고, 공포에 휩싸인 A씨와 그의 가족은 즉시 산림청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산림청 직원과 구조팀은 1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악어에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포획한 뒤 인근 연못에 방생했다.산림청 관계자는 "인근 말라타지 마을 연못에는 100마리 이상의 악어들이 살고 있다"면서 "몬순 기간 연못 및 기타 수역의 수위가 상승해 악어들이 먹이를 찾거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자연 서식지를 떠나면서 인간 주거 지역에서 마주치는 사례가 더 빈번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민들에게 "야간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면서 도로에서 서행해야 한다"면서 "악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는 의료비 초과분 가운데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아 최근 5년 6개월간 미지급된 금액이 3600억원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소멸시효(3년)가 지나 영영 받지 못하게 된 환급금도 3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국민이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상한제 환급 건수는 총 42만4727건, 3617억1800만원이다.본인부담상한제는 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가 1년간 부담하는 건강보험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 금액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건보공단에서 돌려주는 제도다.건보공단이 초과분 지급 대상자에 통보하면 대상자가 직접 환급을 신청해야 하고,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면 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건보공단은 매년 8월께 지난해 진료 건에 대한 본인부담금 환급 대상자에 관련 사항을 안내한 뒤 지급 절차를 밟고 있다.연도별 미지급 환급금은 2021년 1373건(13억3000만원), 2022년 1370건(17억5200만원), 2023년 6만8852건(550억2900만원), 2024년 11만6620건(1093억8900만원), 2025년 18만8571건(1718억1000만원), 올해 6월 기준 4만7941건(224억800만원)이었다.초과분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소멸 시효가 끝나 사라진 금액도 상당했는데, 이달 22일 기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소멸시효 3년이 지난 경우는 5만4002건, 규모는 378억원 상당이었다.2021년 2만4871건(157억3100만원), 2022년 2만9131건(221억2400만원)으로 집계됐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의 초과분은 아직 소멸시효가 도래하지 않았다.한지아 의원은 "본인부담상한제 취지에 따라 환급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상대 여성 손바닥을 긁어 상대방이 수치심을 느꼈지만, 강제추행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형사3단독(이재욱 부장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한 업체 대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처음 보는 여성 직원 B씨와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B씨 손바닥을 여러 차례 긁었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었다.B씨는 A씨가 사무실에서 나간 이후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 의미를 검색한 뒤 매우 불쾌해하며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에게 불쾌감을 표현했다.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이튿날 B씨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측면이 있으나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긁는 행위는 성적인 의도가 있는 비언어적 의사 표시이고, 손등을 감싸 쓰다듬는 것 역시 일반적 악수에 비해 과도한 행위이지만, 강압적이거나 성적 폭력을 사용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재판부는 "B씨 입장에선 매우 불쾌하고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도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악수 시간이 특별히 길었다거나 다른 특이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6월 인천 송도의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인체 조직인 다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환자 다리를 재활용품으로 잘못 배출한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요양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조무사 B씨, 자원봉사자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해당 병원 의료법인도 함께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양벌규정은 직원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법인이 상당한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행위자뿐 아니라 법인에도 형사책임을 묻는 규정이다. 다만, 수술실이 아닌 병실에서 환자 다리를 절단한 행위는 의료법상 처벌 조항이 없고, 면허가 있는 의사의 정당한 의료 행위로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 의료진은 지난 6월 8일께 괴사가 심한 80대 입원 환자 D씨의 다리를 절단한 뒤 붕대에 감싸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수간호사 A씨와 간호조무사 B씨는 인체 조직인 해당 다리를 '조직물류 폐기물 전용 용기'가 아닌 의료폐기물 용기에 보관하고, 섭씨 4도 이하 냉장 시설에 보관해야 하는 규정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자원봉사자 C씨는 '의료폐기물 용기를 건들지 말라'는 병원 측 주의를 듣고도 다리를 재활용쓰레기 봉투에 잘못 버린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쓰레기통을 청소하던 중 옆에 있던 의료폐기물 용기의 다리를 석고 붕대(깁스) 쓰레기로 착각해 재활용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버려진 다리는 같은 달 10일 오후 2시 2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
3일 대구 곳곳과 경북 고령, 영천, 경산 등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지점 8곳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극한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기상청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대구·경북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지점 8곳의 낮 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경북 고령은 이날 오후 3시 37분 낮 기온이 41.2도까지 치솟으며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고, 영천 신녕 40.5도, 경산은 40도까지 낮 기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서구는 오후 1시 23분 낮 기온이 40.1도를 찍으며 이날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40도를 돌파했고, 동구 신암동 41.1도, 북구 40.9도, 달성군 40.4도, 달성군 옥포 40.2도 등으로 낮 최고기온이 집계됐다.대표지점(ASOS)인 대구 동구 효목동의 낮 최고기온도 39.6도까지 올라섰다.대구 지역 낮 최고기온 극값은 1942년 8월 1일 관측된 40도다. 다만, 당시 최고 기온은 AWS 지점이 아닌 대구 대표지점에서 측정된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최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극한 더위가 수일째 지속하고 있으며, 체감온도가 사람의 평균 체온을 넘어선 곳도 다수 관측됐다.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지역별 최고체감온도는 고령·영천 신녕 38.4도, 안동 길안 38.3도, 대구 북구 38.2도, 경산 하양 38도 등이다.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기온이 오르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는 40분간 야외활동 중이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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