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격추됐다 구출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앞서 쿠웨이트에서도 구사일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월 이란에서 구조된 F-15E 전투기 조종사가 3월 쿠웨이트가 오인 격추한 미군 전투기 중 한 대를 몰았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조종사는 미국의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 초반인 3월 1일 F-15E 전투기를 타고 출격했다가 처음 변을 당했다.당시 쿠웨이트는 자국 방공망에 잡힌 미군 F-15E 전투기 3대를 적군으로 오인해 격추했고, 해당 조종사는 이 사건으로 비상 탈출한 전투기 조종사 6명 중 하나였다.이 조종사는 그로부터 한 달여 만인 4월 3일 전투기를 몰고 나갔다가 이란군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미군 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전투기에 동승했었던 무기체계장교는 산악지대에 48시간 가까이 숨어 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다.미 공군 중장 출신인 데이비드 뎁툴라 미첼항공우주연구소(MIAS) 소장은 "베트남 전쟁 이래 같은 작전 수행 중 2번이나 격추당한 조종사는 없었다"면서 "벼락을 두 번 맞은 격"이라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튀르키예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1조 리라(한화 약 33조 5000억 원)가 한 남성에게 송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NTV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아흐마드 자항가르드 타칼루는 쇼핑 중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자신의 계좌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계좌에 9999억 9999만 9999리라 99쿠루쉬가 입금되어 있었기 때문이다.타칼루는 "은행에 갔더니 직원이 상사를 불렀고, 지점장까지 왔다. 모두가 몰려들었다"면서 "돈은 계좌에 들어있지만 금융 범죄 수사기관이 이미 차단한 상태이며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해당 사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됐고, 일각에서는 거액의 송금이 즉시 적발되지 않고 은행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은행은 해당 거래가 감지된 후 계좌를 동결했고, 튀르키예 금융 당국은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여 총기를 빼앗아 '호주 영웅'으로 불렸던 40대 과일 장수가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은 폭행과 스토킹 등 혐의로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4)가 기소됐다고 밝혔다.아흐메드는 지난 3월 9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시드니 서남부 뱅크스타운에서 아버지의 목을 졸라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아흐메드는 폭행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 신체·정신적 피해를 줄 의도로 스토킹과 협박을 한 혐의로 법원의 출석 통지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아흐메드는 "이건 (부자 사이의) 갈등일 뿐"이라면서 자신은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누구도 다치게 한 적이 없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적도 없다"면서 "지난해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모금된 성금으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가 복잡해졌다"고 말했다.아흐메드는 지난해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때 인도 출신 용의자인 사지드 아크람(51)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기를 빼앗아 피해를 줄였다.당시 사건으로 15명이 숨졌고, 아흐메드도 총상을 입어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과일 가게를 운영하며 어린 두 딸을 키우는 그를 '시민 영웅'으로 칭송했으며, 아흐메드는 이후 온라인에서 진행된 성금 모금 운동으로 25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억4000만원)를 받았다.아흐메드는 오는 29일 뱅크스타운 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소개팅 앱 등으로 만난 다수의 여성 신체를 100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3단독(박주영 판사)은 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경찰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 제한을 함께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의 소개나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이들이 잠든 사이 몰래 사진을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여성 15명의 신체를 총 100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했고, 그의 범행은 피해 여성의 112 신고를 계기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면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대부분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경찰관인 피고인으로 인해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일부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을 축소, 은폐하려 했고 법정에서도 수사 절차 위반 주장만 적극적으로 다투는 등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며 시민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으로서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청주 노래방 살해범 백승태의 공격성이 가족관계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궁핍에서 비롯된 좌절감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청주지검은 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백승태(60)를 구속기소 했다.백씨는 지난달 9일 오전 4∼5시께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B씨를 숨지게 하고 40대 C씨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백씨는 체포된 뒤 경찰에서 이들이 자기에게 시비를 걸어 범행했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백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명확한 범행 동기를 특정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백씨의 휴대전화를 추가 분석해 그가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 같은 심리 상태가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검찰 조사 결과, 백씨는 사건 전날인 어버이날 자신에게 안부 연락을 하지 않은 자녀와 다툰 것으로 파악됐고,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는 경제적 궁핍에 대한 좌절감과 지인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고립감을 느껴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범행 전날 저녁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와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잠에서 깬 뒤 곧장 B씨와 C씨가 잠든 방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이와 관련 백씨는 "B씨가 나를 몰라봐 범행했고, C씨는 먼저 시비를 걸어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그는 잠자던 두 사람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백씨는 흉기에 찔려 잠에서 깬 C씨에게 "오늘 다 죽여버릴 거다. 넌 재수가 없는 것이지 잘못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고, B씨는 부검 결과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달 사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료기관 109곳에서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올해 22주차(5월 24∼30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4.3명이다.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는 최근 한 달 내내 늘고 있는데, 22주차 환자는 18주차(0.9명)의 4.8배에 달한다.의사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6세가 18주차 1.3명에서 22주차 5.9명으로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의사환자란 감염병의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이 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의 이들을 뜻한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혹은 침, 가래, 콧물 같은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수족구병 주요 증상으로는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그리고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있다.질병청은 수족구병이 매년 5월부터 시작해 6∼9월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나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가정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는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 등은 증상이 있는 동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재택근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을 늘려 고립감을 높이고 정신적 고통을 증가시키는 등 정신건강 악화와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나탈리아 이매뉴얼 박사 등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미국 근로자 5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조사 자료 분석 결과, 고립감과 정신적 고통 증가분의 약 3분의 1이 재택근무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택근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 연구는 재택근무가 고립감을 증가시키고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재택근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체 근로자의 7% 수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는 28%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2011~2024년 미국 근로자 56만7668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전국 대표성 조사 5건의 자료를 이용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과 그렇지 않은 직종 근로자들의 변화를 비교했다. 팬데믹 정점기인 2020~2021년은 제외했다.분석 결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 근로자들보다 팬데믹 이후 근무일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1.1시간 더 증가했다.또 하루 전체를 혼자 보내거나 다른 사람과 전혀 접촉하지 않는 날도 더 많아졌고, 퇴근 후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혼자 사는 재택근무 가능 직종 종사자들은 하루 종일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케냐에서 여학생 16명의 생명을 앗아간 기숙사 화재 참사가 재학생들의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학교 운영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4일(현지시간) 케냐타임스와 펄스케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냐 나이바샤 법원은 우투미시 여학교 기숙사 화재 사건과 관련해 방화를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 여학생 9명에 대해 전날 구속을 결정했다.여학생들은 모두 18세 미만으로 소년범에 해당하지만,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무겁고, 석방할 경우 이른바 '말맞추기' 등 수사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이들은 앞으로 3주간 청소년 구금시설에 수감된 상태에서 조사받게 된다.앞서 지난달 28일 새벽 케냐 중부 나쿠루주 길길의 우투미시 여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학생 16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수사당국은 CCTV 분석과 학생 진술 등을 토대로 구속된 학생들이 새벽에 기숙사 출입구 인근 매트리스에 석유를 뿌리고 성냥으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기숙사에는 202명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비상문 하나가 잠겨 있어 불길을 피하려던 학생들이 한 출입구로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구속된 학생들은 범행 동기와 관련 수사관들에게 학교 운영에 대한 불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측이 시험 일정을 일방적으로 2주 앞당겼고, 지난해까지 학교 측 부담으로 참여하던 문화행사에 참가비를 내도록 한 것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기로 했다는 것.다만, 학생들은 학교에 자신들의 불만을 나타내고 싶었을 뿐, 누구를 해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당국은 이들에 대해 살인 등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태국에서 마약을 대량 구입해 국내에 유통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4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장우석 재판장)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B씨(37)는 징역 4년을, 나머지 피고인 3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받았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10월 사이 태국에서 시가 3250만 원 상당의 마약을 구입해 3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으로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밀수한 마약은 500g 상당으로, 공항 적발을 피하기 위해 '소금 통'에 마약을 담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밀수한 마약을 다른 피고인들과 흡입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등지에서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밀수에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이 사건으로 밀수된 마약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 국내에 유통돼 마약류 범죄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한국을 찾는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관계자는 "황 CEO가 내일(5일)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이어 황 CEO가 공항 터미널 바깥에서 간단히 입국 소감도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 CEO는 공항을 떠난 뒤 서울 시내 핫플레이스로 이동해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격의 없이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이번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회동 장소로 한때 성수동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안전 문제와 공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나 을지로 음식점으로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황 CEO의 방한은 최근 AI 반도체와 피지컬 AI, 로봇,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추진됐다.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파트너들과 접점을 넓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황 CEO는 방한 기간 스타트업들과도 만나 반도체와 AI, 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같은 빌라에 사는 5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뒤 둔기로 여성과 그의 아버지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4일 오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A씨는 2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빌라에서 이웃인 50대 여성 B씨와 8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들은 부녀 관계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술에 취해 집에 가던 중 빌라 현관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집에서 둔기를 챙겨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의 아버지 C씨는 A씨를 말리려다 폭행당했고, A씨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 최대 영화 축제 중 하나인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4편이 초청된 가운데 일본 영화는 자취를 감췄다.4일 상하이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이 영화제에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 장항중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1993년 창설된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공인을 받은 경쟁 부문 국제영화제다.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명감독 신작' 부문에 초청돼 영화제 기간 4차례 상영되고, '그녀가 돌아온 날'도 같은 부문에 선정돼 5차례 상영된다.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중국 예술영화 관객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으며, 작년에는 '수유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상영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지난해 중국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받은 '세계의 주인'은 '올해의 아시아 영화' 부문에 선정돼 3차례 관객과 만난다.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도 같은 부문에 선정돼 5차례 상영될 예정이다.한국 영화는 지난해에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비롯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 황병국 감독의 '야당' , 임대희 감독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상영작 명단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었다.반면, 일본 감독의 영화는 한 편도 확인되지 않는다.지난해에는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의 '엣 더 벤치',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의 '그랑메종 파리' 등 다
역대급 엘니뇨 전망이 나오면서 가뭄에 시달리는 아시아 지역에 식량 위기 경고등이 켜졌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건조한 날씨가 아시아 전역의 농작물 파종을 방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 지역의 식량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게다가 심각한 엘니뇨 기후 패턴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곡물 생산지인 북서부 평원, 호주의 동부 밀 벨트, 태국의 주요 벼농사 지역,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팜유 농장은 최근 폭염과 평균 이하의 강수량 때문에 농작물 파종과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에 고온 건조한 날씨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강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아시아 지역에선 극심한 가뭄과 폭염의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엘니뇨의 영향은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에서 시작하고,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가뭄의 초기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여름철에 주로 쌀, 콩, 사탕수수, 옥수수를 키우는 인도 현지 기상청은 몬순(우기) 시즌의 강수량 전망치를 지난주 하향 조정하며 가뭄 가능성을 경고했고, 동남아 국가 일부 지역은 이미 가뭄으로 쌀과 팜유 수확에 타격을 받고 있다.또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자바섬, 수마트라 북부와 칼리만탄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열흘 넘게 비가 내리지 않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비확인비행물체(UFO)를 마귀의 장난으로 해석한 신부에 대해 미국 가톨릭이 구마사제직을 박탈했다.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대교구장인 로버트 매클로이 추기경은 이날 스티븐 로세티 신부를 대교구 구마사제에서 해임한다고 밝혔다.매클로이 추기경은 이번 결정의 사유에 대해 로세티 신부의 발언이 악마, 마귀, 구마(驅魔·엑소시즘)에 대한 가톨릭의 정확한 교리를 해친다고 설명했다.앞서 로세티 신부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UFO 목격과 외계인 존재를 거론하며 "그게 바로 마귀들이 숨기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마귀들은 우리가 깨닫지 못할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는 짓을 우리가 모르길 원한다"면서 "그것들은 악을 행하기 위해 우리 머리로 들어가 세상의 일을 조작한다"고 덧붙였다.로세티 신부는 또 "UFO 출현 중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많은 수가 실제로는 마귀의 장난"이라고 개인적 결론을 내렸다.워싱턴DC 대교구는 이를 문제 삼아 로세티 신부의 비영리재단 '영적 쇄신을 위한 성미카엘센터'과의 관계도 청산했다고 AP는 전했다.로세티 신부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14만8000명에 이르는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구마사제로, 영적 쇄신을 위한 성미카엘센터는 다양한 문제로 고통을 받는 가톨릭 사제들을 정신적으로 치유하는 데 특화한 기관으로 알려졌다.로세티 신부는 해임 소식을 들은 뒤 "외계인과 마귀 같은 것들에서 가톨릭교회의 교도권(교리를 가르치는 교황과 주교단의 권위)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점에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UFO는 마귀 장난이라고 해석했다가&n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뉴욕포스트의 팟캐스트 '팟 포스 원'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를 만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좋은 질문이다. 한번 생각해 보겠다. 그래, 나는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아마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은둔 중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의사결정에 "분명히 관여하고 있다"면서 "그들(이란인들)이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메네이의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승인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이란과의 교전이 재개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묻자 "현재로서는 지상군이 필요 없다"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미 공습만으로 그들 군대의 상당 부분을 전멸시켰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섞어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랬다"고 인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레바논과 계속 싸우고 있는 것에 조금 언짢았다"면서도 "나는 그와 매우
수감 8개월 만에 가석방된 탁신 친나왓(77) 전 태국 총리가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3일(현지시간) 태국 법무부는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수티다 왕비의 생일인 이날 실시한 사면 대상에 탁신 전 총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지난달 가석방된 탁신 전 총리는 남은 형기가 약 석 달 뿐인 점을 비롯해 사면 조건을 갖췄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탁신 전 총리는 부패 유죄 판결로 작년 9월 초부터 1년간 실형을 복역하다가 지난달 고령에 잔여 형기가 짧다는 점이 고려돼 가석방됐다.가석방 조건으로 형기가 끝나는 오는 9월 9일까지 보호관찰을 받으면서 방콕의 신고된 거주지에 머물고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했지만, 이날 사면으로 남은 형기와 관련 법적 제한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2023년 9월 탁신 전 총리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다.하지만 당일 밤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다. 결국 병원 생활 6개월 만에 가석방돼 교도소에서는 단 하루도 지내지 않았다.병원에서 그는 에어컨과 소파 등을 갖춘 VIP 병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여기에 병원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지 않았다는 국가의료기관의 판단이 더해지자 작년 9월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교도소 대신 병원에 머문 것은 불법이고 부적절했다며 1년간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탁신 전 총리의 프아타이당은 지난 2월 총선에서 보수 품짜이타이당과 진보 국민당에 밀려 의석수 3위로 추락, 25년 만에 처음으로 총선을 통한 집권에 실패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뒤편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변 임야가 일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 당시 6·3 지방선거 우발 상황 대비를 위해 선관위에 배치됐던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화재 소식을 접하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이어 선관위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장비 11대와 인력 3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후 8시 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발화 지점은 외부인의 침입이 불가능한 선관위 부지 내에 속한 산책로로, 선관위 본관과는 100여m 거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선관위 바깥쪽에 펜스가 둘려 있어서 발화지점까지는 외부인이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CCTV 등을 통해 확인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동남권 일대를 포함한 10여개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선관위의 선거 관리 행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등지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어도 10곳이 넘는 투표소가 이 같은 문제를 겪었다"면서 "문정1동4투표소, 문정2동2투표소, 잠실2동6투표소, 잠실7동2투표소, 잠실4동5투표소 등 주로 송파구가 많았다"고 발표했다.또 인천시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잠시 대기해야 했고, 연수구 동춘1동 한 투표소에서도 20∼30명분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추가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잠실2동6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께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아예 투표가 진행되지 않아 유권자가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속출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일부 유권자들은 "오후 6시 넘어서 투표소에 온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해당 투표소는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되기 직전 용지 50장을 겨우 공급했다.이후 추가로 투표용지가 도착하면서 오후 7시 5분께가 돼서야 건물 밖에서 대기하던 유권자가 모두 투표소로 입장할 수 있었다고.해당 투표소를 비롯해 같은 문제가 생긴 투표소에서는 '대기표'를 발부해 유권자를 식별하는 등 긴급 조처를 했다. 대기표는 통상 선거에서 마감 시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최주희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했다.3일 최 대표는 사과문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용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이어 "티빙은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 주신 정보를 지켜드리지 못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고 말했다.또 "티빙은 사고를 확인한 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시행했고, 현재 정부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진행 상황과 후속 조치는 투명하게 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영향을 받으신 이용자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티빙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여,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앞서 티빙은 지난 1일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고,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한 사고에 해당한다고 판단, 민관합동조사단을 조성한다"고 3일 발표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이 쿠바 정권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쿠바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쿠바 내 항공사와 호텔 체인이 잇달아 영업을 종료하면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전력난에 대학 입학시험(한국의 수능에 해당)이 취소되는 등 교육 영역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2일(현지시간) 쿠바 관영 쿠바데바테에 따르면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사는 마드리드-아바나 간 직항편 운항을 전날부터 전면 중단했다.항공사 측은 노선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쿠바데바테는 직항편 취소가 오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앞서 캐나다 글로벌 호텔그룹 블루 다이아몬드 리조트도 지난달 29일 쿠바 내에서 모든 영업을 종료하고, 운영을 중단했다.블루 다이아몬드는 쿠바 전역에서 62개의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며 쿠바 관광 산업을 지탱해 온 외자 기업의 핵심이다.호텔 측은 쿠바행 항공편의 감소, 쿠바 현지의 심각한 운영상의 어려움, 호텔 영업 환경의 지속적인 악화 등을 운영 중단의 원인으로 꼽았다.쿠바 경제를 지탱해 온 관광 산업의 한 축이 무너지는 가운데, 쿠바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계도 파탄 직전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전력난으로 인해 학기를 조기 종료한 쿠바 정부는 최근 대학 입학시험도 취소했다.교육부는 연이은 국가 전력망 붕괴와 최대 48시간 지속되는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정상적인 대면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학기를 예정보다 보름 일찍 종료한 정부는 올해 대학 입학시험도 치르지 않는 대신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정규 교육 과정이 이처럼 파행 운영되면서 학사 일정 차질은 물론, 학력 저하도 우려되
브라질 '축구 황제' 故 펠레가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2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에 따르면 펠레가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이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온라인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적인 시대가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했다.해당 유니폼은 펠레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우승을 안길 때 입은 것으로, 1958년 월드컵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두 골을 터트려 5-2로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펠레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대회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고, 이후 펠레와 함께 두 번 더(1962, 1970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펠레는 지금도 최연소 월드컵 결승 득점자로 남아 있으며, 월드컵에서 우승컵에 세 차례나 입을 맞춘 선수는 펠레뿐이다. 펠레는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 직후 자신이 입었던 수제 유니폼을 룸메이트이자 대표팀 동료였던 디다에게 선물했다. 디다의 가족은 수십년 동안 이 유니폼을 소장했지만,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이후 2004년 경매를 통해 현재의 신원 미상 소유자에게 넘어갔고, 펠레는 2022년 12월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소더비 측은 이 유니폼의 낙찰가가 600만달러(한화 약 91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축구 유니폼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이었던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착용했던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이 2022년 경
용인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 지 2년여 만이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공개된 영상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에 중국으로 귀환하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돌아가는 것이다.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귀환했고,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세계 모든 국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나이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한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로, 내년 7월이 되면 만 4세가 된다.출생 당시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몸무게가 90kg에 육박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쌍둥이 판다가 중국으로 이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미국에서 아마존 택배 배송 기사가 배송 업무 도중 한 가정의 반려묘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사는 브렌다 윌슨이 7살 된 반려묘 '주니'를 잃어버렸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달 14일 집 현관 앞에서 아마존 배송 기사가 주니를 훔쳐 갔다며 현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아마존 조끼를 입은 배송 기사가 택배 상자를 현관 앞에 내려놓은 뒤, 주니를 여러 차례 쓰다듬고는 한 손으로 주니를 번쩍 안아 들고 집 밖으로 걸어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또 다른 영상에는 주니를 안은 배송 기사가 택배 차량에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고양이 절도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지만, 배송 기사의 정확한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윌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니를 찾는 전단을 올리고 "주니는 아담한 체구의 7살 된 범무늬 고양이로 매우 순해서 이름을 부르면 반응한다. 파란색 장식이 달린 분홍색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달 14일. 주니를 봤다면 꼭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또 주니를 2022년부터 길러왔고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과거에 찍은 주니의 사진도 공개했다.아마존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해당 배송 기사는 회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이 아니라 배송 서비스 관련 협력 업체 소속"이라면서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 수사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해 말 인도에 세워진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동상이 6개월 만에 철거됐다.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 세워진 21m 규모의 메시의 동상이 전날 철거됐다.작업자들은 크레인과 밧줄 등을 이용해 동상을 대형 트럭에 실어 옮겼고,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수백명이 몰려 동상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샤라드왓 무케르지 서벵골주 의회 의원은 AFP에 "최근에 (메시 동상이) 강풍에 흔들린다는 민원이 제기돼 안전 문제로 철거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4일 인도 공공사업부 기술자들이 동상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으로 안전성 문제가 드러났고, 즉각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고 AFP는 전했다.무케르지 의원은 "(동상을) 새로 설치할 장소가 결정될 때까지 정부 창고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12월 메시의 인도 투어에 맞춰 세워진 동상은 높이 21m로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인도 예술가 팀이 특수 섬유 기술이 적용된 철제 구조물로 40일 만에 제작됐다.한편, 일각에서는 동상 철거 배경에 지역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서벵골주는 '야당 텃밭'으로 불린 지역이지만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주의회 선거에서 기존 의회 집권당인 트리나물콩그레스(TMC)를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메시 동상은 2011년부터 서벵골주 총리를 맡아 TMC를 이끈 마마타 바네르지의 후원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주의회 선거 후 새로 임명된 BJP 소속 체육장관인 니시트 프라마닉은 메시 동상을 두고 "보기 흉하
미국 뉴욕 하수도 맨홀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나오는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뉴욕 고위 경찰은 "남성 무리가 하수도에 버려진 귀중품을 찾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응급 구조대원을 하수도 시스템에 투입해 남성 무리가 남긴 불법적인 물건이 없는지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수도 시스템을 관리하는 뉴욕 환경보호국도 현장에 출동해 하수도 설비에 손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브루클린 곳곳에서 공공사업부 부서와는 무관한 남성 무리가 맨홀에서 나오는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지난달 29일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흰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맨홀 뚜껑을 들어 올리자 7명의 남성이 하수도를 통해 나와 인근에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겼다.또 다른 영상에는 빨간 셔츠를 입은 남성이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로 맨홀 뚜껑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경찰 대변인은 "두 사건 간 연관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두 사건 모두 부상자는 없었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대 여장남자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청주흥덕경찰서는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채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영화관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약 6시간 동안 칸막이 안에 숨어서 옆 칸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고, 범행 과정에서 한 피해자에게 발각돼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당시 A씨는 가발과 가슴 보형물, 모자를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다.경찰이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을 때 사진과 동영상 등 100여개의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고,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올해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교정시설 내 냉방설비 보강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범죄자에게 세금으로 에어컨을 설치해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법무부는 2일 설명자료를 통해 "온열질환 취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면서 "노인·장애인·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수용자가 수용된 수용동을 중심으로 냉방설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냉방설비는 수용거실 내부가 아닌 수용동 복도에 설치해 내부 온도 상승을 완화하는 간접적인 냉방방식"이라면서 수용자뿐 아니라 교정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냉방설비 보강은 폭염에 취약한 수용자의 생명·신체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한편, 법무부는 이전부터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거나 얼음생수 제공 등 조치를 지속 추진해 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부산 앞바다에서 길이 164㎝의 돗돔이 잡혔다. 돗돔은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워 낚시꾼들 사이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2일 연합뉴스는 전날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용호어촌계 소속 김광효 선장이 이끄는 낚싯배가 용호만 인근 해상에서 돗돔 1마리를 잡았다고 보도했다.돗돔은 수심 500m 안팎의 심해에 서식하는 대형 어종으로, 국내에서 한 해 30여 마리만 잡힐 만큼 희귀해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어종으로 꼽힌다.이번에 잡힌 돗돔은 길이 164㎝, 무게 77㎏에 달한다.김 선장은 "성인 남성 세 명이 낚싯대를 붙잡고 온 힘을 쥐어짜 내며, 15분 동안 씨름을 벌인 끝에 잡을 수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앞서 지난 4월에도 부산에서 하루 동안 돗돔 5마리가 잇따라 잡혔다. 당시 잡힌 돗돔 가운데 가장 큰 개체는 길이 165㎝, 무게 90㎏에 달했다.희귀 심해어가 하루 동안 잇따라 잡히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박했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심해 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면서 "다만, 기후 변화로 인해 심해 어종의 활동 수심과 산란 시기가 달라졌을 수 있어 해양 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 입국한 지 8일 만에 남편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동남아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를 흉기 폭행한 남편을 엄벌해 달라는 111개 단체와 시민 1445명의 탄원서를 지난달 2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초 집에 있던 흉기로 A씨 머리를 집중적으로 가격했고, 흉기가 부러지자 다른 흉기를 가져와 폭행을 이어갔다.A씨는 남편의 공격을 막으려다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중환자실 치료 후 현재까지 입원 중이다. 남편은 동종 폭력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센터는 전했다.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에게 체류 자격과 생활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발생한 중대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인 배우자 협조 없이는 외국인등록 신청을 하기 어려운데, 특히 이번 사건은 A씨가 갓 입국한 시점에 벌어진 것으로 외국인등록 신청은 물론, 건강보험도 가입하지 못한 채 치료와 생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탄원서에 따르면 현재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며 재판부에 자신의 선처만을 호소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마릴린 먼로(1926~1962) 탄생 100주년을 맞아 먼로의 고향인 미국 할리우드 곳곳에서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3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아카데미 뮤지엄은 이날 먼로의 영화 경력과 비운의 삶을 기리는 전시회 '마릴린 먼로: 할리우드 아이콘'을 개막했다.아카데미 뮤지엄은 6월 내내 영화 △아스팔트 정글(1950년 작) △나이아가라(1953년 작) △7년 만의 외출(1955년 작) △뜨거운 것이 좋아(1959년 작)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1961년 작) 등 먼로의 대표작 특별 상영한다.생일인 6월 1일에는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먼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45세 생일 때 불렀던 관능적인 세레나데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를 팬들이 직접 부르고 장미 100송이와 케이크를 놓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차이니스 시어터는 1953년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공동 주연 제인 러셀과 먼로의 손도장이 영구적으로 보존된 곳으로, 할리우드 황금기의 상징인 관광 명소다.또 줄리앙스 옥션은 오는 4일 먼로 관련 기념품 약 200점을 경매에 부친다.경매에는 미공개 사진과 미완성 단편 영화 '썸씽스 갓 투 기브(Something's Got to Give)'를 포함한 마지막 작품의 메모가 담긴 대본, 손으로 쓴 레시피, 엘리자베스 아덴 립스틱 등 개인 소지품이 오른다.1926년 6월 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난 먼로는 고아원과 위탁 가정을 전전하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1944년 공장에서 일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산 라인을 촬영하러 온 사진작가를 만나 처음으로 연예계와 연을 맺었고, 이후 모델 세계에 뛰어들었다.본래의 갈색 머리를 백금색 금발로 염색해 활동하며, 1950년대 초고속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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