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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내시경 중 '장 천공'…환자 사망했는데 의사는 '집유'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던 환자의 장에 천공을 발생시키고, 결국 숨지게 한 의사가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부(김희석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2021년 10월 15일 안산시 단원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50대 여성 B씨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던 중 과실로 장에 천공을 유발했다. 이후 적절한 요양 방법 등을 지도하지 않아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내시경 진입 시 방향을 잘못 정하고 적절한 수준 이상의 힘을 가해 B씨의 결장 게실(장벽 일부가 주머니 모양으로 탈출한 병변) 부위에 천공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천공 부위를 봉합하는 시술을 한 뒤 같은 달 23일 B씨를 퇴원시켰지만, 장 천공 환자가 퇴원할 때 복통이나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응급실로 내원하도록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로 인해 퇴원 후 하복부 통증 등을 느낀 B씨는 천공 후유증을 의심하지 못한 채 정형외과를 먼저 찾았고, 뒤늦게 상급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해 11월 7일 급성 복막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의료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범죄 전력이 없고 관련 민사 판결이 확정돼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 측은 "대장내시경 과정에서의 과실과 설명 의무 위반이 없었고, 사망과의 인과관계도 부

    2026.08.07 23:21
  • 이례적인 폭염, 식품 가격도 올렸다…"3년 반 만에 최고"

    7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1.1로 전달 130.3보다 0.6% 상승했다.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 올랐으며, 2023년 1월(131.2)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FAO는 "최근 이례적인 고온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서 비롯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식품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앞서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일 공개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 현상이 생산비 상승과 작황 악화를 동시에 초래하는 '퍼펙트 스톰'을 만들면서 세계가 또 한 차례 식품 물가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원자재 가격이 최종 식품 가격으로 전가되는 데는 통상 3~6개월이 걸린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이제 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식품 가격도 연말까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고, 내년에는 확실히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올해 들어 지수가 계속 상승하며 지난 4월 130.7을 기록했다가 이후 두 달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달 들어 다시 상승 반등했다.7월 식량가격지수 상승은 곡물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3.4% 오른 것이 주도했다. 특히 밀 가격이 5.8% 급등했다.옥수수 가격도 미국 일부 지역의 고온·가뭄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강세의 영향

    2026.08.07 22:53
  • 아이 이름이 '나루토'?…요즘 부모들 사이 퍼진 황당한 작명법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모들 사이에서 자녀에게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이름을 지어주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요미우리는 CNN 인도네시아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총괄국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인도네시아 주민의 이름 중 '우즈마키'는 최소 190명, '나루토'는 최소 157명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이는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에서 따온 이름이고, 나루토의 라이벌 '우치하 사스케'에서 이름을 따온 '사스케'는 158명, '우치하'는 152명으로 집계됐다.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주인공 '노비타(한국명 진구)'는 181명,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는 79명을 기록했다. '도라에몽'은 16명, '스네오(한국명 비실이)'도 8명 존재했다.테구 세티야부디 내무부 주민등록국장은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바탕으로 자녀의 이름을 짓는 트렌드가 최근 사회 전반에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작명 경향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 유명 인사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중에서도 '올리비아 로드리고'라는 이름은 14만 2000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7 21:18
  • 사할린서 야생곰 마주친 반려견…주인 살리고 치명상 '수술'

    러시아 극동 사할린주에서 야생곰과 마주친 반려견이 곰과 사투를 벌인 끝에 주인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사할린메디아에 따르면 사할린 우글레고르스크 지역에서 한 주민이 숲속을 걷던 중 야생곰과 마주쳤다.언제라도 곰이 덮칠 수 있는 상황에 겁에 질린 주민은 제자리에 얼어붙었고, 이때 주민과 함께 있던 반려견이 앞으로 달려 나가 곰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린 뒤 맞서 싸웠다.한동안 이어진 사투 끝에 곰은 자리를 떠났지만, 반려견은 몸 여러 곳에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졌고, 다친 반려견은 우글레고르스크 지역 동물질병방역소로 옮겨졌다.당시 반려견이 여러 곳에 깊은 열상을 입고 많은 피를 흘린 데다 근육 조직까지 손상돼 상태가 매우 위중했고, 장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은 끝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현재 반려견은 수의사들의 관찰 아래 회복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구한 주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견이 곰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면서 나를 보호했다"면서 고마움을 표했고, "의사들이 긴급 수술로 반려견을 살렸다"면서 "전문적인 도움을 준 의료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7 20:01
  • 2주간 18명 물고 할퀸 '난동 원숭이'…"혼자 있는 주민만 노렸다"

    인도네시아에서 2주간 난동을 부리며 주민 18명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원숭이 한 마리가 포획됐다.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템빌라한 마을의 주나이디 이스마일 소방구조대장은 이날 "오늘 기준으로 총 19건의 공격이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이어 "한 피해자는 두 번 공격을 당했고, 일부 피해자는 12바늘 이상을 꿰매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주민들을 공격하며 문제를 일으킨 원숭이는 성체 긴꼬리 마카크 원숭이로, 대부분 혼자 있는 피해자들을 물고 할퀸 것으로 전해졌다.원숭이의 난동으로 40개 학교가 휴교를 선언했고, 수백 명의 학생은 사흘간 온라인 수업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았다.현지 당국은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10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이 원숭이는 전날 마을에 설치한 덫에 걸려 포획됐고, 구조대는 7일 원숭이가 우리 안에 갇힌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원숭이는 수마트라 리아우주의 주도인 페칸바루로 이송됐으며, 질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 및 관찰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인도네시아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충돌하는 사례가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팜유 농장을 짓기 위해 열대우림이 개간되면서 원숭이, 코끼리, 호랑이 등의 서식지가 줄어든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한다고 AFP는 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7 18:47
  •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자매…아제르바이잔 투란VC서 뛴다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공격수와 세터로 활약했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몸담을 구단이 정해졌다.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투란VC는 7일 이다영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이다영은 2026-2027시즌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리그에서 투란 소속 팀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4일 투란VC가 이재영 영입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다영까지 영입하면서 두 선수는 한솥밥을 먹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두 선수는 국내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으로 뛰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한국 배구계를 떠났다.이재영은 2021년 말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 테살로키니 구단에 입단했지만, 무릎 부상 여파로 몇 경기 뛰지 못하고 리그를 떠났다.긴 공백을 거쳐 지난해 7월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 구단에 합류한 이재영은 지난 5월 히메지 구단에서 퇴단했다.이다영은 PAOK 테살로키니와 루마니아 리그 CS 라피드 부쿠레슈티,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 그리스 리그 파니오니오스 GSS,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등 많은 구단을 거친 뒤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주 무대를 옮겼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7 18:06
  • "생활고 때문에"…17만원 훔치려 편의점 점원 흉기로 찌른 40대

    생활고 때문에 새벽 시간대 편의점에서 강도질을 벌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편의점에 침입해 점원을 흉기로 찌른 뒤 현금을 강탈한(강도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17만 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범행했고,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후 도주했던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전북경찰청을 찾아 자수했다. 이후 A씨는 청사 앞에서 긴급 체포됐고, 관할인 전주완산경찰서로 이송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입이 없고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7 17:35
  • '몰카 걱정에'…英 식당·극장서 확산하는 '스마트 안경 금지령'

    영국 식당과 펍(술집), 극장 등에서 '스마트 안경(스마트 글래스) 금지령'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사람의 안경에 몰래 찍힐 수도 있다는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이다.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심슨스 인 더 스트랜드, 알링턴, 더 파크 등을 운영하는 유명 외식업자 제러미 킹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손님들이 녹화가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펍 체인인 웨더스푼스의 팀 마틴 최고경영자(CEO)도 "동의 없이 손님이나 직원을 촬영하면 안 된다는 기본 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는) 메타의 안경이 이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카메라를 끄도록 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클럽 운영업체 소호하우스도 "자사 클럽에서는 촬영 금지 원칙이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되므로 이를 쓴 회원에게 벗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런던과 브리스틀, 에든버러에서 극장을 운영하는 ATG시어터스도 "극장 내 촬영이 금지된 만큼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벗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과 착용성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고, 메타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00만 대를 팔았을 만큼 선두에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 모습이 녹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으며, 애플이 당초 스마트 안경을 연말 공개할 계획이었다가 사생활 침해 우려로 내년으로 일정을 미뤘다는 보도도 나왔다.BBC 방송은 지난 5월 한 여성이 런던 쇼핑몰에서 스마트 안경을 쓴 남

    2026.08.06 22:34
  • 예배 도중 "5·18은 북한 지령" 설교한 목사…검찰에 송치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 지령으로 벌어진 폭동"이라고 주장한 목사가 검찰에 송치됐다.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소재 교회의 목사 A씨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교회에서 예배 중 신도들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 지령에 의해 이뤄진 공산 폭동"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원내 6당 소속 의원 187명이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 등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개헌안을 발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공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지난 5월 3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당일 설교 영상에는 A씨가 "이번 개헌은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려는 게 주요 내용인데, 진실은 5·18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북한 지령에 의해서 이뤄진 공산 폭동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A씨가 5·18 특별법을 위반했다"면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을 접수한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7일 A씨를 소환 조사했다.2021년 시행된 '5·18 특별법'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방송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파된 발언뿐 아니라 토론회·집회·간담회 등 공연성 있는 대중 행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편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경찰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은 희

    2026.08.06 21:49
  • "손녀들 같아서"…한국 온 태국 관광객 밥값 내준 할아버지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관광객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한 할아버지로부터 뜻밖의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태국인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여행 중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지금까지 영상이 공유되며 댓글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식사하던 A씨에게 옆자리에 있던 한 할아버지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할아버지는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있으면 더 시켜도 괜찮아"라고 음식을 권했고, A씨 일행이 한국말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할아버지는 "너희들이 손녀들처럼 보여서 밥을 사주고 싶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할아버지는 음식이 모자라지 않는지 살폈고, 막걸리도 하나 더 주문해 먹으라고 권하며 식당을 떠났고, A씨 일행의 식사비 6만 원을 선뜻 대신 계산했다.이 모습을 본 식당 사장 역시 일행들에게 "밥은 서비스"라며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고, 태국인 관광객들은 할아버지와 식당 사장에게 여러 차례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들 중 한명은 감동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A씨는 태국어로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영상을 접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이것이 한국의 정이다", "나도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손주처럼 예뻐해서 밥을 사준 것 같다", "정말 다정한 할아버지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

    2026.08.06 19:45
  • '코브라·악어를 과자통에'…멸종위기종 택배 판매 조직 재판행

    코브라, 양쯔강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을 조직적으로 밀수해 택배 등으로 유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서울 동부지검의 환경전담부서 형사제2부(부장검사 이승학)는 멸종위기종을 밀수입해 불법 거래한 총책 A씨와 밀수책 4명을 관세법 및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총책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외래생물종 200마리를 밀수입하고, 19차례 걸쳐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양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나머지 밀수책들은 A씨와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한국은 멸종 위험 야생생물을 보호 대상으로 지정해 국제 거래를 제한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을 준수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들은 밀수입한 생물들을 인터넷 파충류 전문 카페에서 '인형', '피규어' 등 은어를 사용해 광고하고 전국 각지로 택배 배송하는 등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최근 여주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 양주 아파트 외래종 뱀 출몰 사건 배후에도 A씨 일당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 일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현지 판매책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야생생물을 구매했다.세관에 적발되지 않도록 주로 어린 개체를 소리를 내지 못하게 테이프로 입을 결박하는 등 압박 포장했고, 철제 과자통(틴케이스)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서 수하물로 보내거나 일부는 속옷에 넣어 기내 반입했다.이 과정에서 다수의 야생생물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하기도 했다.한강유역환경청은 앞서 지난해 7월 야생생물을 밀수입하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된 B씨를 검찰에 송치했

    2026.08.06 19:03
  • 신호위반 후 경찰 피해 도주하더니…오토바이 배달 기사 '수배자'였다

    신호를 위반하고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한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잡고 보니 배달 기사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께 부산 남구 감만삼거리에서 교통사고 사망 예방 거점 근무를 하던 감만파출소 경찰관이 신호를 위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당시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 기사 30대 A씨는 경찰의 정지명령에도 불응한 채 도주했고, 경찰은 해당 지역이 재개발로 이주가 완료돼 인근 오피스텔이 유일한 배달 수요처라고 판단해 해당 장소로 향했다.오피스텔 주차장을 수색한 경찰은 도주한 오토바이를 발견한 뒤 잠복 상태에서 운전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배달을 마치고 오토바이로 돌아온 A씨를 검거했다.신원 조회 결과, A씨는 다른 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단순히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추적하다 보니 또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 있겠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6 18:22
  • 박나래 전 매니저 2명…'협박·회삿돈 횡령 혐의' 재판행

    방송인 박나래(41)의 전 매니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박씨를 상대로 협박하며 회사 매출 일부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6일 서울서부지검은 박씨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다만, 실제로 돈을 받지는 못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신씨는 회삿돈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박씨는 지난해 12월 이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면서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이들을 추가 고소했다.박씨의 전 매니저인 이들은 박씨의 고소 전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씨보다 먼저 고소장을 제출했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6 17:36
  • "하루 40마리 쫓아냈다"…이례적 폭염에 집안 습격한 '이것'

    영국에서 이례적인 폭염 영향으로 파리떼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텔레그레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지속되는 무더위로 파리의 천적인 말벌 개체 수가 줄고 파리 번식이 활발해져 그 수가 급증했다.냉혈동물인 곤충 특성상 파리가 그늘을 찾아 집안으로 몰려들다 보니 영국 곳곳 가정들이 창문과 문을 열기만 하면 날아드는 파리떼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현지 매체들은 '파리 대란(plagues of flies)'이 영국을 강타했다고 표현하고 있다.잉글랜드 북부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파리떼 습격에 시달리다 못해 환경청과 지역 의회에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벌써 1000명 넘는 주민이 서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주민들은 "하루 종일 부엌에서 40마리 넘는 파리를 쫓아낸다"면서 "끝없는 전쟁이다", "파리가 있는 것만으로 집이 정말 더럽게 느껴진다", "방충망 설치에 수백 파운드를 썼다"고 하소연했다.해충방제 업체 멀린 인바이런멘털의 애덤 주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전에 영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열대 기후'가 파리 번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파리를 잡아먹어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말벌 수는 급감했다. 결과적으로 파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영국의 말벌 감소는 봄철 계속된 비와 서리로 여왕벌이 죽고 벌집이 파괴된 상황에서 폭염이 찾아오자 화초들이 메마르면서 말벌 성체 먹이까지 부족해진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5 23:32
  • 아내 가출하자 성매매 女 불러 음주…3개월 아들 살해한 30대

    아내가 가출하자 생후 3개월 아들을 때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집에 성매매 여성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김성환 부장판사)는 지난 6월 11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2시께 경남 김해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기용 침대에 누워있는 생후 3개월의 친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범행 이틀 전인 11월 22일 아내 B씨와 음주 및 경제적 갈등 등의 문제로 다퉜고, 다툼 후 B씨는 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범행 전날 친아들을 욕실에서 씻기다가 떨어트렸음에도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았고, 아내 가출을 이유로 성매매 여성을 불러 소주 약 4병과 생맥주 1500㎖를 함께 마셨다.성매매 여성이 집에서 나가자 만취한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불화, 계획하지 않은 출산·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아내의 반대로 평소 술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불만 등으로 화가 나 자기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A씨 범행 당일 밤 집으로 돌아왔고, 이튿날 오전 아들에게 분유를 먹인 뒤 눕혔지만,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A씨 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생후 3개월에 불과했던 피해 아동은 부모로부터 완

    2026.08.05 22:48
  • 폭염에 열사병만 걱정했는데…"이 질환 악화시킨다" 경고

    폭염은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환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연합뉴스는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폭염 시기에는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와 오존,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 요인이 함께 호흡기에 부담을 준다고 보도했다.더운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면 기침이 나거나 기관지가 수축할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천식이나 COPD처럼 기도가 예민하거나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쉽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도 문제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도의 분비물이 끈끈해지고, 점액과 섬모가 외부의 먼지나 병원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둔해지는 이유에서다.폭염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에게 더 위험한데,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 고령 환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고려대 구로병원은 강조했다.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혁 교수는 연합뉴스에 "중증 열사병은 폐를 포함한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열사병이 발생하면 전신 염증 반응과 혈관 손상이 나타나고, 폐에 염증과 부종이 생겨 산소 교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때문에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더운 날에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견디기보다는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장 냉방이 어렵다면 무더위 쉼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6.08.05 21:57
  • 보험회사 다니던 사위, 태권도 1단 취득…서울태권도협회 前 회장 실형

    태권도 경험이 전무한 사위를 태권도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위 승단 심사를 주도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 회장 임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임 전 회장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전 부회장 A씨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다른 가담자인 체육대학 교수인 전 부회장 B씨와 임 전 회장의 사위는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임 전 회장은 전 부회장 두 명과 짜고 2011년 3월 사위가 허위 승단 심사로 태권도 1단을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임 전 회장은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사위가 태권도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같이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사위는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전무했다.앞서 1심은 임 전 회장이 전 부회장들에게 허위 심사를 지시하거나 범행에 가담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사위 등과 공모해 국기원 승단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면서도 "관련 정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임 전 회장의 사위에게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며 품새 실기심사를 연출한 B씨는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위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2심에서 B씨의 진

    2026.08.05 21:07
  • 아들 운영 불법 도박 수익 숨겨줬다가…父 징역 2년·70억원 몰수

    아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금을 숨겨 준 아버지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7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당했다.5일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최상훈 부장검사)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범죄 수익금 70억원가량을 은닉한 60대 A씨로부터 범죄 수익 전액을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아들 B씨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운영 수익을 전달받은 A씨는 자금세탁책 역할을 했다. 그는 시가 약 45억원 상당 부산 소재 고가의 아파트를 매수했고, 약 25억원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은닉했다.검찰은 수사 단계에서 해당 부동산 등 A씨의 재산을 동결하고,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재산임을 입증해 몰수 판결을 받았으며, 범죄 수익금 70억원 상당은 지난 4일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앞서 B씨는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A씨는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고, 아들 B씨는 범행이 드러난 뒤 해외 도피 중인 상태다.검찰은 앞으로도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범죄자가 얻은 불법적 이익을 박탈해 범행 동기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5 19:04
  • 폭염 속 놀이터에 유기된 반려견…남긴 메모엔 "버린 강아지"

    폭염 속 놀이터 기둥에 반려견을 묶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5일 청주상당경찰서는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놀이터 기둥에 강아지를 묶어둔 뒤 '버린 강아지'라는 취지의 메모를 함께 남겨놨고, 강아지는 한 행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구조 글에 의해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이날 청주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돌연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견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우리나라는 반려견 유실 및 유기 방지를 위해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현실이다.유기 동물 수는 2019년 13만5791마리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유기 동물 중 개가 70.9%를 차지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2022년 반려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된 유기견 비율은 37.5%다. 유기견 3마리 중 1마리는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동물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뜻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5 18:33
  • 10여년 걸쳐 키워놓은 게임 계정, 유산될까…中 법원 "상속 가능"

    생전에 10여년에 걸쳐 키워놓은 온라인 게임 계정의 사용권을 가족이 상속받는 것이 가능할까.중국에서 한 어머니가 사망한 아들의 게임 계정을 상속받게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어머니의 손을 들어줬다.5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 기관지인 인민법원보는 베이징 스징산구 법원이 고인의 가족이 온라인 게임 계정의 사용권을 상속할 수 있다고 판단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20대 때부터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던 아들이 A씨가 병환으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 B씨는 해당 계정의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아들의 장례를 치른 뒤 게임 계정을 현금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모친은 게임사 측에 명의 변경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아들은 생전에 한 게임사에 게임 계정 87개를 만들었고, 10여년 간 유료 결제 등을 통해 계정을 키웠던 것.87개 계정과 아이템의 금전적 가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료 결제를 통해 상당한 가치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게임사 측은 이용자 약관에 따라 게임 계정과 아이템의 소유권이 회사에 있으며 이용자는 제한적인 사용권만 갖는다고 주장했다.또 게임의 계정이란 해당 유저 개인에게 전속되는 속성을 지니므로 유산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맞섰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법원은 게임사 측이 계정 소유권을 갖고 있더라도 이용자가 시간과 노력, 돈을 들여 키운 게임 계정과 아이템 등에 대한 사용권은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는 민법상 보호 대상이라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온라인 가상 재산을 유일한 합법적 상속인인 모친

    2026.08.05 17:40
  • 폭염 속 프로야구 개최…관중 25명 온열질환 증상, 2명은 쓰러져

    폭염 속 일부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SSG 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의 2026 KBO리그 경기 중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호소해 치료받았다.이 중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중증 환자 중 1명은 만 25세 남성으로, 8회 말 SSG 공격 때 SSG 관중석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의식을 잃은 채 계단에 쓰러졌다.주변 관중들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SSG 구단은 "구급대원들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 뒤 약 20초간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충격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다행히 환자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들것에 실려 구단 담당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심판진은 이 과정에서 경기를 약 9분 동안 중단했다.또 다른 중증 환자는 경기 종료 직전에 발견됐다.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만 26세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SSG 구단은 "이 남성은 평소 앓고 있던 병증과 온열질환 의심 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의식을 잃었다"면서 "안전요원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wiz-KIA 타이거즈전은 경기를 취소했지만,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인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했다.KBO는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분화 기준을 발표했다.

    2026.08.04 23:51
  • 킥복싱 스파링하던 고교생…의식 잃고 쓰러져 치료 중 사망

    부산의 한 킥복싱장에서 스파링하던 고등학생이 휴식 시간에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뒤 사망해 경찰이 상대 고의성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A 킥복싱장 화장실에 B군(18)이 쓰러져 있는 것을 킥복싱장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B군은 평소 취미로 종종 킥복싱장을 찾았고, 이날 킥복싱 동호인인 20대 남성 C씨와 2분씩 6회 규정으로 스파링하던 중이었다.휴식 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운 B군이 돌아오지 않자, 킥복싱장 관계자가 화장실에 찾아가 B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군은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만 있는 상태였으며,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B군은 12일 뒤인 7월 21일 사망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스파링 상대 C씨와 킥복싱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킥복싱장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례적인 사고로 판단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22:50
  • '일본도 예외 없다' 폭염에 열사병 속출…일주일간 9000명 병원행

    전 세계가 폭염으로 들끓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9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NKH는 일본 총무성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9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지역별로는 도쿄도가 898명, 오사카부가 842명, 아이치현이 60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에서는 30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직전 주의 1.4배로 늘었다.병원으로 이송된 사람 중 사망자는 7명,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3588명에 달했다.한편, 국내 온열질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가동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전날까지 누적 2221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남성(76.7%)이 여성(23.3%)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33.8%를 차지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22:03
  • 41m 브루클린 브리지서 뛰어내린 남성…기적 생존 후 체포

    미국 뉴욕의 명소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뛰어내렸음에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나체로 점프해 공공 외설 혐의 등으로 조사받고 있다.뉴욕 교통부에 따르면 브루클린 브리지 중앙부는 수면에서 약 41m 높이에 있다.2일(현지시간) NBC, NDTV월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44세 남성 갈림잔 아바일다예프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맨해튼 쪽 브루클린 브리지 북쪽 탑에 배낭을 메고 올라갔다.탑 꼭대기에 올라간 남성은 다리 구조물에 여러 개의 깃발을 매달고 옷을 벗은 후 이스트강으로 뛰어내렸고, 신고받고 출동한 뉴욕경찰(NYPD)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NYPD는 기적적으로 생존한 아바일다예프를 위험 행위·낙서·공공 외설·무단 침입·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다만, 아바일다예프가 소지한 깃발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21:42
  • 6만5000명 대피…美 서부 워싱턴주 방화 용의자 30대 남성 체포

    6만5000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미국 서부 워싱턴주 스포캔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런 파리나치(37)는 스포캔에서 1급 방화 혐의로 붙잡혔고, 보석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3000만 원)로 책정됐다.존 노웰스 스포캔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격자가 산불 '올드 트레일스(Old Trails)'가 시작된 지점 인근 풀밭에서 한 남성이 몸을 숙이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고, 수사관들은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과 당시 경찰의 신체 착용 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파리나치가 화재 발화 지점과 연관돼 있다고 판단했다.산불 발화 지점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잠시 붙잡혔다가 풀려난 파리나치는 이후 수사가 진전되면서 다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성냥과 부탄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노웰스 보안관은 "파리나치가 올드 트레일스 산불 외에 워싱턴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오텀 레인 산불, 페어뷰 산불과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올드 트레일스 산불과 오텀 레인 산불, 페어뷰 산불은 스포캔 지역에서 32.48㎢를 태웠다. 이는 서울 송파구에 맞먹는 면적이다.이번 산불로 약 6만5000명이 대피했고, 대피 지역에는 스포캔의 보훈병원 환자들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한편, 현지 전력회사 아비스타는 3일 밤 기준 3700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은 것으로 집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21:27
  • "19세 공주도 열외 없다"…'여성 징병' 중대 결단한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대된 덴마크의 징병제가 발효됐다.3일(현지시간)을 로이터통신은 이날부터 덴마크의 확대된 징병제가 발효됐다면서 새 징집병 약 1600명이 새롭게 11개월로 확대된 의무복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하고, 만 18세 이상 여성들에게로 징병제를 확대했다.아울러 현재 5000명 수준인 연간 징집병 수도 2033년까지 7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날 복무를 시작한 신병 가운데에는 덴마크 왕위 계승 2순위인 이사벨라 공주(19)도 포함됐다.프레데리크 10세 국왕과 호주 출신 메리 왕비 슬하의 둘째 딸인 이사벨라 공주는 이날 슬라겔세에 위치한 병영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사벨라 공주는 근위 후사르 연대 소속으로 11개월간 무보수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사벨라 공주의 오빠인 왕위 계승 서열 1위 크리스티안 왕세자 역시 징집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육군 소위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덴마크 왕실은 유럽 다른 왕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일정 기간을 군에서 복무해 왔다.덴마크는 이달 말부터 그린란드에 사상 최초로 징집병을 배치할 채비도 하고 있다. 징집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중대 규모 부대가 1개월간 그린란드에 파견돼 직업 군인이 맡아온 작전 임무를 넘겨받을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징집병 배치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새 징집병은 5개월간 기초 군사훈련을

    2026.08.04 19:07
  • 정년 4개월 앞두고…결혼한 아들 청첩장 돌린 초등학교 교장

    정년을 앞둔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이미 결혼한 아들의 '가짜 청첩장'을 돌려 축의금을 챙기려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광양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4월 교직원 단체 대화방 등에 이미 결혼한 아들의 가짜 모바일 청첩장을 발송해 수백만 원의 축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가 발송한 가짜 청첩장에는 아들의 결혼 소식과 함께 신랑·신부 측 계좌번호 등이 담겼고, "양가 가족들과 작은 혼례로 진행하게 돼 직접 모시지 못한다"는 문구가 기재됐다.청첩장에는 A씨의 아들이 전주의 한 문화관에서 전통 혼례를 치른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일부 교직원이 식장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허위라는 사실이 들통났다.식장 측에 확인한 결과 청첩장에 안내된 날짜와 장소에 예약은 없었고, 청첩장에 기재된 신부 측 계좌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것. 심지어 A씨 아들은 지난해 이미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안팎에서는 8월 정년을 앞둔 A씨가 허위 결혼식으로 축의금을 챙기려 했다는 비난이 나왔다.A씨는 뒤늦게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공지하고 사과했지만, 이미 수백만 원을 계좌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 당국은 감사를 거쳐 A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18:18
  • 일본인 연습생 검찰 송치…국내서 6인조 그룹 데뷔 앞두고 잠적

    국내에서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앞두고 돌연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연습생 A씨(29)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했다.경찰과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현재 한국에 있는 상태로, 남성 6인조 그룹 멤버로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붕괴했다"는 말만 남기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음원과 멤버 얼굴까지 공개된 상태였지만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던 소속사 측은 결국 A씨를 제외한 5인 체제로 그룹을 데뷔시켰다.소속사는 전속계약을 맺었던 A씨가 이미 다른 기획사 소속으로, 몰래 '이중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지난 3월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소속사 측은 "A씨가 우리 회사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한국 기획사들과 계약해 막대한 투자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되면 일본으로 도망가는 행위를 반복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소속사는 A씨의 잠적으로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A씨에게 들어간 훈련 비용, 노래·안무 제작비, 녹음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식대, 숙소 임대료 등을 사측이 합산한 액수다.소속사의 고소를 접수한 영등포경찰서는 그동안 A씨를 출국정지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4 17:42
  • 李 대통령, 7시간 반 '부동산·주식시장 점검'…"문제의식 공유"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최대 국내 현안인 부동산 및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을 점검했다.3일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해 비공개로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오후 3시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및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회의는 7시간 반이 지난 오후 10시 30분에 끝났다.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부동산세 개편방안, 지난달 31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 등 당국의 대책과 시장 현황 등을 보고받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실·국장들에게도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 완화 등 신속한 공급의 실현을 위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는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현실적인 국민 요구를 다각적으로 살펴 꼼꼼히 추진하라"고 주문하면서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금융 및 주택 공급과 관련한 추가 보고 및 점검 후속 회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8.03 23:51
  • 4000만원에 청부살인 가담하는 10대들…"게임화한 범행 수법"

    유럽에서 범죄조직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들을 청부살인에 동원하는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른바 '폭력 서비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조직은 스웨덴에 근거지를 둔 범죄단체 '폭스트롯 네트워크'"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2년 이후 약 35건의 살인과 유럽 내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겨냥한 폭발물·수류탄 공격 등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조직은 주로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미끼로 살인과 공격을 의뢰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행에 나선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붙잡히는 경우가 많아 약속한 돈을 실제 지급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2월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서는 당시 18세였던 아틸라 아지모프가 한 대학생을 총으로 살해했다. 폭스트롯의 의뢰를 받고 범행에 나선 아지모프는 엉뚱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다.또 노르웨이 출신 청소년 요하네스 나틀란드는 지난달 영국 런던 중앙형사재판소에서 살인 공모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북부 허더즈필드에서 청부살인을 실행하기 위해 영국에 입국했다가 범행 직전 체포됐다.수사 결과 나틀란드는 온라인에서 '영국에서 살인, 보수 27만 크로네(한화 약 4000만원)'라는 메시지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고, 이후 '에이전트 47'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폭스트롯 조직원이 항공권과 긴급 여권 발권을 도왔다고 BBC는 전했다.조직은 컴퓨터 게임처럼 지도와 영상을 보내 숲속에 숨겨진 총기와 현금의 위치를 찾게 했으며,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이를 '게임화'한 범행 수법으로 보고 있다.유로

    2026.08.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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