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등록금 반환에 대응하는 대학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소관 사업에서 총 2464억원의 예산을 순증액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에 1000억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대학 혁신 지원사업에 760억원,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에 24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재정 여건, 등록금 반환과 관련한 특별장학금 지급 여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의 자구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학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는 초·중등 원격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에는 2708억원을 편성했다. 대학 부설 연구소의 연구 보조 인력, 대학 원격교육 지원센터 내 온라인 원격 도우미 등 공공일자리 지원에는 658억원을 투입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