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호텔 객실 형태도 바꿨다"… 프라이빗 콘셉트 객실 등장
3~4인 객실, 커넥팅룸 호캉스 상품 등장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야외보다 객실 등 호텔 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프라이빗 여행족의 성향에 맞춰 보드게임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3~4인 객실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참고해 앞으로 객실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프라이빗 콘셉트의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일반 객실 2개를 연결한 커넥팅룸 패키지다. 가족 단위 호캉스족을 겨냥해 이름도 '패밀리 겟어웨이'로 정했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도심에서 온 가족이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라이빗 콘셉트의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객실 2개가 하나로 연결된 커넥팅룸은 동반자에 따라 별도의 독립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30만원대 가격으로 가성비도 높였다. 한강과 서울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30층 레스토랑에서 4인 가족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호텔 측은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 단위 프라이빗 호캉스족 특성에 맞춰 일반 패키지에 적용하던 자녀 연령제한(12세 미만)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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