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관람·사전 예약만 허용…단체관람, 교육·행사 안 해
문체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난 2월 25일부터 이어 온 국립문화시설의 휴관 조치를 끝낸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완전 정상화는 아니다. 해당 시설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곳(경주·광주·전주·대구·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서울·청주·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곳(서울·세종·어린이청소년)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소속 21개 박물관·미술관은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계속 중단한다. 대신 거리 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 관람만 허용한다. 인원 제한과 분산을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을 비롯한 사전 예약 관련 안내는 각 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의 경우 자료실 이용은 아직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우편복사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복사와 대출·반납 서비스를 한다. 자료실 열람 서비스 시기는 코로나19 관련 정부대책 추이에 맞춰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감염자 발생에 대비한 조치는 계속된다. 시설 이용자의 발열검사, 개인 위생 체크,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 수집은 당분간 이어진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