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숙박업·관광·공연·여객업종 업체를 돕기위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기부는 오는 27일부터 한달간 음식·숙박업·관광·공연·여객업종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에서 먼저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민관 합동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선결제·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했다. 소상공인으로부터 선결제·선구매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기업들은 올해말까지 업무에 필요한 재화 및 용역을 3개월이상 앞당겨 4월부터 오는 6월사이에 지급하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홈페이지를 통해 인증샷 등을 등록하면 약 1000여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영화배우 안성기씨, 유준상씨와 사진작가 강영호씨는 선결제 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공익광고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시지도 전달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늘 그 자리에 두고 싶은 우리동네 식당, 내가 자주 찾는 단골식당과 카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힘내게 하는 선결제 운동에 기업인,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