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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MBK, 홈플러스 담은 3호 펀드 수익률 방어 성공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홈플러스 투자 손실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홍콩에서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둬, 국내외 펀드 출자자(LP)의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P들에 돌려준 분배금도 17억 달러(약 2조5165억원)에 달해 전년(12억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최근 연례서한에서 "일본의 지속적인 사모펀드(PE) 붐, 인공지능(AI)이 접목돼 산업과 자본 배분을 재편하는 기술, 인구구조에 따른 헬스케어와 특히 노인요양, 그리고 구조적 자금 조달 격차를 메우는 프라이빗 크레딧과 하이브리드 자본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발견한다"고 강조했다.23일 국내 연기금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달 20일 국내외 LP들에 배포한 ‘연례 서한’에서 "2005년 MBK 설립 이후 실현된 누적 반환 자본(공동 투자 포함)이 210억 달러(약 31조1000억원)를 초과해 MBK가 아시아 PEF 최상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운용 자산이 325억달러(약 48조14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이자 동북아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연례서한은 국내외 투자업계에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홈플러스 손실에도 MBK 투자한 국내외 연기금 걱정 안 하는 배경김병주 회장은 먼저 2025년을 회복탄력성을 발휘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성장세는 둔화됐고 유럽의 회복은 여전히 취약했으며, 무역 흐름은 크게 교란됐다"며 "사모펀드(PE) 시장에서는 자금 모집이 위축됐고 투자와 회수 활동 모두 부진했다"고 짚었다. 또 아시아 전역에서도 드라이파우더(가용자금)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여러 시장에서 딜

    2026.04.23 18:31
  • [단독] 홈플러스 담은 MBK펀드…국내 손실, 일본서 메웠다

    ▶마켓인사이트 4월 23일 오후 5시 19분MBK파트너스가 지난해 홈플러스 투자 손실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홍콩에서 쏠쏠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내 연기금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달 20일 국내외 LP들에 배포한 ‘연례 서한’을 통해 “지난해 투자 회수를 통해 LP들에게 돌려준 분배금이 17억 달러(약 2조5165억원)로 전년(12억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주요 분배 성과와 관련 김 회장은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부문에서 일본 실버케어 회사 재팬 웰빙, 일본 전자부품 회사 쿠로다그룹, 홍콩 통신사 HKBN, 동진섬유, 중국 에스테릭업체 시얀리, 중국 렌터카 업체 CAR의 회수·재자본화가, 스페셜 시추에이션(소수지분 및 하이브리드 투자) 부문에서는 홍콩 리스회사 보하이리싱, SK온의 회수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가 담긴 MBK의 바이아웃펀드 3호의 지난해 수익률(연평균 IRR 기준)은 15.4%로 2024년(16.0%)과 비슷한 수준이다. MBK는 지난해 이 펀드 내 HKBN 지분을 차이나모바일에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손실을 메웠다.김 회장은 일본 시장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일본의 지속적인 사모펀드(PE) 급성장을 이끌면서 동시에 그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투자원금대비 배수(MoC)는 2.9배에 달한다. 투자한 자본의 2.9배를 회수했다는 의미다.김 회장은 홈플러스에 대해 “당국은 매번 MBK가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해 주었지만, 우리는 서구식 투자 원칙과 아시아적 ‘사회적 책임’의 명령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말했다.안대규/송은경 기자

    2026.04.23 18:26
  • 삼성전자 이익 300조는 누구의 몫인가

    올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이익은 어떻게 나눠야 할 것인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 투자자를 위한 배당 등 ‘주주 환원 확대’ 그리고 노동의 가치에 대한 ‘성과 보상(임직원)’. 이 세 축 사이에서 각각의 적정한 몫은 어느 정도인가. 이 질문은 단순히 노사 간 ‘돈 싸움’을 넘어 한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맞물린 화두로 부상했다.삼성전자 노동조합은 23일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3만7000여 명이 집결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올해 기준 약 45조원에 이른다. 1인당 6억원 정도다. 나아가 상한선도 폐지해달라고 한다.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단순하게 보면 15%를 직원들에게 주고, 나머지 85% 재원으로 투자도 하고 배당도 하면 된다. 하지만 계산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우선 내부 생태계의 문제다.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 반도체 부문이 공존하는 복합기업이다. 한 부문이 어려우면 다른 부문이 돈을 벌어 투자한다. 1990년대 TV와 가전 사업이,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 부문이 벌어들인 돈을 대거 반도체에 투자했다. 이런 ‘내부 생태계’가 있어 최근 10년간 매년 50조원의 투자가 가능했다. 올해 큰돈을 번다고 반도체 부문 직원에게만 수억원의 성과급을 주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문이 나오는 배경이다.또 다른 문제는 경쟁 환경이다.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 큰돈을 벌어들이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반도체산업의 사이클이다. 이 사이클이 끝나면 언제 다시 생존을 다퉈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지 모른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일각에서는 직원

    2026.04.22 17:48
  • "다같이 죽느냐, 도려내고 사느냐"…타이밍 놓친 홈플러스 [안대규의 자본시장 직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직원들은 4월 월급날인 21일 급여를 받지 못했다. 유동성 위기로 올해 3월에 이어 두 달째 급여 지급 일정이 밀렸다. 홈플러스의 평년 월평균 매출은 6000억~7000억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절반도 안 되는 2000억~3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작년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납품 대금을 떼일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선급금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는 상품 공급 감소로 이어졌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 진열대 곳곳에 자체브랜드(PB) 제품만 늘어나는 이유다. 매장별로 미납 전기요금 및 세금 청구서도 쌓여가고 있다. 소모적인 정쟁에 1년 허송세월홈플러스뿐만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고전 중이다. 온라인에서 쿠팡 네이버 등의 빠른 배송으로 쇼핑을 끝내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홈플러스는 여기에 고비용 사업 구조와 유동성 위기라는 악재가 겹쳤다.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 조사보고서에서 “인건비가 전체 판매관리비의 약 25%를 차지하고 매년 2~4% 증가했다”며 “매출 정체 속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이 채무자 재정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홈플러스에 ‘선(先)구조조정 후(後)매각’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부실 점포 정리, 인력 감축 등으로 초기부터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선행됐더라면 홈플러스가 이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구조조정이 미뤄진 데는 노동조합과 정치권 영향이 컸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홈플러스 및 알짜 자산인 기업형슈퍼마켓(SSM)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막아섰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인수에 관심이 많은

    2026.04.22 07:00
  • '일산 랜드마크' 원마운트 매물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4월 15일 오후 5시 경기 고양 일산의 랜드마크인 복합레저시설 원마운트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지난 2월 기업회생절차 폐지 후 두 번째 회생절차에 들어가 이번엔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7일 원마운트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10일 매각 주관사가 선정돼 M&A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원마운트는 2024년 8월 회생절차가 개시됐지만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해 올해 2월 법원이 한 차례 회생 폐지 결정을 내렸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계획안은 회생절차 개시일부터 1년6개월 이내 가결돼야 하는데 이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원마운트는 회생 폐지 후 다시 회생절차를 밟기로 하고 2월 20일 두 번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두 번째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M&A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아내야 채권자 동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선 인수 가격이 1700억~1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쇼핑몰 개발 경험이 많은 유통기업과 건설업체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파크, 스포츠클럽 등 스포츠시설과 상가 250여 곳으로 구성된 복합테마파크로 2013년 개장했다.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와 복합쇼핑몰이 인기를 끌며 일산의 ‘핫플레이스’로 통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업 중단 및 운영난으로 2024년 7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안대규 기자

    2026.04.15 17:45
  • 10개월간 세번째…한솔, M&A로 영역 확대

    한솔그룹이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부품업체인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작년 7월 이후 벌써 세 번째 인수합병(M&A)이다. 주력 사업인 제지업 성장이 둔화하자 반도체와 전장 등 신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한솔가(家)의 3세대 경영이 본격화하는 것과 맞물린다는 해석도 나온다. ◇4년 전부터 M&A 본격화한솔테크닉스는 13일 윌테크놀러지 지분 83.4%(주식 611만544주)를 177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윌테크놀러지는 ‘프로브카드’를 만드는 기업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미세 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로 진입 장벽이 높다. 윌테크놀러지는 이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솔테크닉스는 TV·가전용 전자부품과 자동차·선박 등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솔그룹은 지난해부터 M&A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선박과 로봇용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한솔오리온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엔 반도체 소재 재생 사업을 하는 에스아이머티리얼즈를 사들였다. 이에 앞서 한솔그룹은 2022년 1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정밀 가공업체인 한솔아이원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 후 통합(PMI)에 자신감이 붙자 M&A를 공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솔그

    2026.04.13 17:39
  • 재활 전문 로봇기업…코스모로보 수요예측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에 도전하는 재활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수요예측을 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7일과 28일 이틀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공모주식은 417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300~6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1억~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7억원이다. 애초 3월 초로 예정됐던 수요 예측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이 회사는 정정신고를 통해 공모가 산정 구조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지난해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2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코스모그룹 계열사로, 의료용·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영유아용 재활로봇 밤비니키즈와 청소년용 재활로봇 밤비니틴즈, 성인용 재활 로봇 EA2 PRO, 보행보조로봇 COSuit 등을 통해 국내외 재활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안대규 기자

    2026.04.12 17:32
  • 풍산·한화, 탄약사업 매각 협상 왜 깨졌나

    풍산그룹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주가가 10일 14.48% 급락했다. 전날 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방위산업 부문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공시한 여파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포와 탄을 아우르는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풍산그룹이 한화그룹과의 방산 부문 매각 협상을 돌연 중단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매각 흥행 실패와 가격 협상 결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 등의 변수가 양측의 합의를 어렵게 했다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설명이다. ◇금감원 제동까지 ‘엎친 데 덮친 격’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진행된 풍산 탄약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에 단독으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를 검토하던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와 현대로템, 심팩 등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으로서는 복수 후보자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할 기회를 잃은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자금 여력과 인수 의지가 워낙 강해 승산이 없을 것으로 보고 포기한 후보가 많다”고 말했다. 한화 측이 제출한 최종입찰제안서는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른 인수의향서(LOI)보다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풍산그룹과 한화그룹은 가격 협상만 남겨둔 상태였다.풍산 측은 인적 분할을 통해 방산 부문을 떼어낸 뒤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신설 방산법인의 풍산홀딩스 지분 38%에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더한 1조5000억원 수준을 매각가로 기대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2조4000억원 규모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도 가격 협상을 힘들게 했다. 시장

    2026.04.10 22:00
  • 한화그룹 2.4조 유증 '스톱'…풍산 탄약부문 인수도 중단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솔루션의 자금 확충 계획이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멈춘 데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 중이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를 중단했다.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낼 것을 9일 요구했다. 금감원은 “공시한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이 거짓 기재되거나 표시되지 않았을 경우, 또는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효력이 정지됐다.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배경으로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가 꼽힌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지분 3.06%가 결집해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솔루션의 기존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일반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유상증자의 주된 이유로 신용등급 방어를 들었다.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상반기 정기 기업평가에서 한화솔루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화솔루션의 현재 신용등급은 AA-(부정적)로,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1조8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차환(재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rd

    2026.04.09 17:46
  • [단독] 한화, 풍산 탄약사업 인수 유력…'무기·포탄' 수직계열화

    한화그룹이 풍산 탄약사업 부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거론되는 후보 가운데 자금 여력과 의지가 가장 강해 사실상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이 풍산 탄약사업부를 사들이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수요가 급증한 K-9 자주포를 수출할 때 155㎜ 포탄을 ‘패키지’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본지 3월 5일자 A1, 12면 참조 ◇이해관계 맞아떨어진 두 ‘미국통’한화그룹의 주력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풍산 탄약사업부(방위산업 부문) 매각 비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따라 초기에 제출하는 인수의향서(LOI)보다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인수 후보로 거론된 현대자동차그룹 방산 계열사인 현대로템, 중견기업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한화그룹의 강력한 의지 때문에 인수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풍산은 먼저 인적 분할을 통해 방산부문을 떼어낸 뒤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은 최대주주가 풍산홀딩스로 지분율이 38%이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일가는 풍산홀딩스 지분 48.7%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2조6000억원 규모인 풍산의 방산부문 신설법인은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가는 거래 대상이 되는 신설법인 지분 38%에 경영권 프리미엄 20~30%를 더한 1조5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류 회장 간 친밀한 유대관계가 이

    2026.04.03 17:33
  • 이재홍 "레고랜드·美관세 위기 속 '시장 지킴이'로 소명 다해"

    유럽 최대 투자은행(IB) UBS의 한국 대표 출신으로 2015년 한국신용평가 수장을 맡은 이재홍 대표(사진)가 지난 28일 퇴임했다. 그는 만년 2~3위에 머물던 한신평을 신용평가업계 최정상으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5년 이 대표 취임 당시 한신평은 매출, 수익성, 평판 등에서 업계 2~3위권이었다. 이 기관은 1985년 국내 첫 신평사로 출범해 2001년 세계 최대 신평사인 미국 무디스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문제는 30년간 이어온 연공 서열 중심의 보신주의 문화였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이 대표는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 직원들에게 ‘다른 회사를 분석하는 날카로운 신평사의 눈으로 우리 내부를 돌아보자’며 여러 소그룹을 만들어 기업문화 개선 방안을 토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직원 스스로 조직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려는 시도였다.첫 난관은 노동조합의 파업 추진이었다.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급제를 도입하려고 하자, 노조가 극렬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노조는 이 대표가 노사관계에 민감한 글로벌 본사(무디스)의 눈치를 살피느라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 쉽게 양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달랐다. 노사 양측은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절차까지 갔다. 위원회는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보고 파업 불가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한차례 갈등을 겪은 후 노사 관계가 건설적으로 바뀌었다”며 “성과주의가 정착되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한신평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금융

    2026.03.31 18:07
  • 삼일PwC, M&A 자문 1위…ECM NH증권, DCM KB증권 선두

    ▶마켓인사이트 3월 31일 오후 3시 1분1분기 자본시장에는 대형 거래가 드물었다.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기업들의 경영권 거래(바이아웃),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딜 가뭄’ 시기를 맞아 대형 거래 성사에 기여한 곳들이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포진했다. ◇대한항공·SK해운 거래가 실적 좌우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한경에이셀과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1분기에 기업 경영권 거래 규모는 62건, 9조4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거래 건수는 23%, 거래 규모는 55% 급감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M&A 전략을 총괄하고 거래를 주도하는 재무 자문 분야에서는 삼일PwC가 1위를 차지했다. 17건, 2조499억원 규모의 거래를 맡았다. 기내식·기내 면세사업자인 대한항공C&D 거래에서 매각자(한앤컴퍼니)를 자문했고, 베인캐피탈의 에코마케팅 인수를 도왔다. 2위는 ‘전통의 강호’ UBS였다. 지난해 연간 리그테이블 재무 자문 1위였던 UBS는 대한항공C&D 거래에서 매수자인 대한항공을 자문했다. E&F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폐기물업체 코엔텍을 홍콩계 거캐피탈에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기 최대 규모 딜 한 건을 자문해 3위에 올랐다. SK해운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0척을 비롯한 유조선 사업부를 하림그룹의 팬오션에 매각하도록 도왔다. 이 거래는 한앤컴퍼니의 SK해운 매각의 일환이다. 거래 규모는 9737억원이다. 삼정KPMG는 5건, 6848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웨딩홀 유모멘트 매각, 개인의 디씨인

    2026.03.31 17:22
  • 3500억弗 대미투자펀드 가동…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유리

    3500억달러(약 528조원) 규모의 대미투자펀드가 일본의 대미투자펀드보다 연간 투자 한도 설정, 마일스톤(기성고) 방식 등에서 7가지 유리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미 투자의 법적 근거가 담긴 대미투자특별법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미국 정부와 대미투자펀드 활용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협상하고 있다.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지난달 27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미투자펀드는 △상업적 합리성 원칙 명시 △연간 투자 한도(200억달러) 설정 △사업 진척 정도에 따른 단계적 투자 집행(기성고 방식) △엄브렐러(우산)형 특수목적기구(SPV) 활용 △산업통상부 장관의 협의위원회 위원장 역임 △가능한 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 선임 등 6가지 조건을 얻어냈다. 모두 일본의 대미투자펀드에는 없는 조건이다.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 후속 조치로 나온 대미투자펀드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 전략적 산업에 직접 투자하는 2000억달러 규모 펀드와 1500억달러 규모 조선업 특화 펀드로 구성됐다. 조선업 펀드는 환급 보증, 수출 금융 등을 활용해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투입을 최소화했다.특히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인 오는 2029년 1월까지 향후 3년여간 5500억달러 펀드를 모두 소진하기로 미국과 계약했지만, 한국은 그때까지 투자 약정만 하고 실제 집행은 10년에 걸쳐 나눠서 하기로 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10년 분할 투자’ 등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며 “김 회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2026.03.31 15:38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유진그룹 불참, 흥행 '빨간불'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슈퍼마켓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이 롯데와 GS그룹이 경쟁하는 2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유진그룹은 인수를 타진하며 기업 실사에 참여했지만, 인수의향서(LOI)는 내지 않기로 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31일 오후 3시까지 LOI를 접수한다. 롯데쇼핑, GS리테일, 유진기업 등 3곳이 매각주관사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실사를 진행해왔으나 LOI는 롯데와 GS만 제출할 것으로 IB업계는 전망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실사를 초기에 진행했지만,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하진 않았다”며 “LOI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제출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GS 측도 가격을 대폭 낮춰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 3위권 업체다. SSM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GS리테일(GS프레시)과 2위 롯데쇼핑(롯데슈퍼) 중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곳이 시장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는 구조다.복수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홈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서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실제 매각대금이 들어오는 데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LOI를 토대로 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리지론(단기 임시대출) 등의 형태로 조달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유동성을 수혈받아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이 밀리기 시작했다.지난해 2월

    2026.03.30 17:10
  • 후계자 찾기 힘들고 상속세도 부담…PEF에 매각할 수밖에

    ▶마켓인사이트 3월 26일 오후 5시 17분청호나이스 창업주 일가가 가업 상속을 포기한 것은 3000억원대 상속세 부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 실효세율은 60%다. 일본(55%), 프랑스(45%), 영국·미국(40%)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모펀드(PEF)가 구매자로 나서는 것도 이유가 있다. 국내 중견기업 대부분은 오너 체제다. 상속세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은 탓에 기업 인수에 소극적이다. ◇청호나이스 PEF 인수 후 재도약할까1993년 청호나이스를 설립한 정휘동 회장은 지난해 6월 향년 67세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부인 이경은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해 청호나이스를 이끌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 회장이 지분 75.1%를 보유하고, 정 회장이 지분 80%를 쥔 계열사 마이크로필터가 지분 13%를 추가로 보유하는 구조로 그룹을 지배해왔다. 나머지 지분도 모두 친인척과 그 지인들로 구성됐다. 이 회장과 아들 정상훈 씨가 상속받은 지분에 부과되는 상속세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부연납 등 다양한 납부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지분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칼라일은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함께 글로벌 3대 PEF 운용사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14년 2조650억원에 인수한 보안업체 ADT캡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끝에 4년여 만에 SK텔레콤·맥쿼리 컨소시엄에 매각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낸 바 있다.칼라일이 청호나이스 인수에 나선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1993년 당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를 통해 국내 첫 방문판매 방식의 정수기 영업을 선보였다면 정 회장

    2026.03.26 18:08
  • [단독] 상속세 낼 돈 없어…청호나이스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3월 26일 오후 5시국내 생활가전 전문기업 청호나이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인 미국 칼라일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창업주인 정휘동 회장 별세 이후 유족이 300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 재원 마련 등의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배타적 협상권을 쥔 칼라일은 최근 청호나이스 유족 측과 단독 인수 협상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업 실사에 들어갔다. 매각가는 지분 100% 기준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반기 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과 인수 절차 완료를 목표로 협상하고 있다. 칼라일은 청호나이스와 함께 정수기 필터 전문 제조사 마이크로필터, 부품 제조사 엠씨엠 등 모든 계열사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를 합한 청호나이스 연간 매출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코웨이와 함께 한때 국내 정수기 렌털시장을 양분한 강자였다.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LG전자, SK인텔릭스(옛 SK매직), 쿠쿠홈시스 등이 시장에 진입하며 5위로 밀려났다. 칼라일을 새 주인으로 맞아들여 직수형 정수기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게 청호나이스의 청사진이다. 청호나이스측은 "매각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후계자도 상속세 재원도 없다…PEF에 매각 말곤 답 안 나와韓 상속세 최고 실효세율 60%…수천억원 부담에 가업승계 포기청호나이스 창업주 일가가 가업 상속을 포기한 것은 3000억원대 상속세 부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상

    2026.03.26 17:51
  • 주진우 "차별금지법·종교기관 폐쇄법은 종교계 입틀막법"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해운대갑)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종교기관 폐쇄법은 좌파 밥그릇과 종교계 입틀막을 위한 악법”이라며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14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거룩한방파제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종교기관 폐쇄법은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고 이재명 정권에 대한 비판을 입틀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2대 국회 들어 지난 1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종교의 정치영역 개입을 방지한 민법 개정안(일명 ‘교회해체법’)이 잇따라 발의됐다. 주 의원은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으로서, 정부 권력으로부터 본질적인 부분이 침탈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스스로를 우상화하기 위해 북한처럼 종교를 탄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기독교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종교를 넘어 민간기업, 교육기관까지 평등이란 미명 아래 모두 간섭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등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좌파 단체의 민간 개입을 가능하게 해, 좌파 특권만 강화할 것”이라고 직격했다.아울러 “승진, 채용, 교육, 물품·용역 제공 등 사회 전반의 모든 영역에 차별금지법이 적용되면서 국민 간 ‘소송 지옥’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경제를 발목잡고, 기업과 주주의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문제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성적 지향, 인종, 피부색, 국적 등 차별 금지 사유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외교의 기본

    2026.03.14 22:58
  • 박충권 의원 "김어준이 시작한 논란에 김어준만 없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김어준 ‘상왕 정치’ 앞에서 거대 여당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어준이 시작한 논란에 김어준만 없다…상왕 정치에 굴복한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장인수 전 MBC 기자만 고발하고, 정작 방송을 진행하며 의혹을 확산시킨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사법체계를 뒤흔들고 있는 ‘공소취소 거래설’이 김어준 방송에서 제기됐다"며 "김어준 씨에 대한 고발은 민주당이 아니라 시민단체가 대신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여온 민주당의 행보와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국민 입틀막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며 허위·조작정보 규제를 강화했다"며 "‘민주파출소’까지 만들어 언론 보도와 유튜브 방송을 상대로 고발과 신고를 남발하며 가짜뉴스 단속을 자처해 왔다"고 했다. 특히 "정작 대표적 친여 방송인 김어준 방송에서 정권을 뒤흔드는 의혹이 제기되자 징벌적 손해배상은커녕 민주파출소의 단속 칼날조차 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원래의 민주당이었다면 어땠겠나. 정권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면 국회를 올스톱시키고 청문회를 요구했을 것"이라며 "김어준 씨를 국회로 출석시켜 증언하게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외치며 정

    2026.03.14 15:04
  • 윤상현 "日총리 독도망언에 정부 늑장 대응…국제분쟁화 막아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거듭 주장한 것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5선·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정부가 늑장 대응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감정이 아니라 전략적 대응으로 일본 일부 세력의 '국제 분쟁화' 전략을 막아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윤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정보위 간사 등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로 꼽힌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참정당 의원이 지난달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를 보내지 않은 이유를 묻자 "언젠가 각료 파견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려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같은 망언이 있고 하루 지난 13일 오후 5시에야 비로소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분명한 대응이 필요한데 정부가 안이하게 너무 늑장 대처했다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참정당은 일본 극우 정당"이라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이미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에 아침에 보도됐고 곧바로 한국 외교부가 반응을 냈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망언에는 분명하고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분명한 원칙과 국익을

    2026.03.14 01:10
  • 자멸의 늪에 빠진 국힘…'절윤' 공방 도돌이표 속 지지율 최저

    국민의힘 지지율이 20%(한국갤럽)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장동혁 당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다. 정부 출범 후 최고치(66%)를 기록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대비된다. 6·3 지방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제1야당’의 끝모를 추락은 계속되고 있다.당 노선과 선거 전략을 두고 극한 분열과 대립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강선우 공천헌금 사태’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라는 여당발 악재에도 ‘정부·여당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민심이 무섭게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국민의힘 쇄신파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포함한 변화를 요구하면 당 지도부는 침묵을 유지하는 ‘도돌이표’ 공방이 이어지며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에 실망한 보수층마저 ‘뉴이재명’으로 대표되는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중도층’으로 흡수되면서 보수층 전체 파이 자체가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현 전격 사퇴…국힘 ‘자중지란’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모든 책임을 지고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신청 추가 접수에 응하지 않은 지 하루 만이다. 정치권에선 당 공관위원장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자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이 극에 달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최선을 다해보려 했지만, 제가 생각한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2026.03.13 17:37
  • 나경원 "장동혁 대표, 尹정부 '노동 개혁' 사과할 일 아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에 대한 장동혁 당 대표의 사과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나경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정부의 의료개혁, 그 속도와 방법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엊그제 한노총에서의 윤정부 노동개혁 사과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나 의원은 "노조회계공시 등을 통해 노조의 책임성, 투명성을 높인 것은 잘 한 노동개혁 아닌가"라며 이전 정부의 노동개혁 조치에 대한 성과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귀족노조를 위한 노동정책은 단호히 반대하고 대다수의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당의 정체성"이라고 했다. 윤 정부에서 추진한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노사법치 기조 강화, 채용강요·특별 채용 등 불공정 채용 관행 시정 등성과를 언급하면서 노조 미가입 청년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나 의원은 "10일부터 노란봉투법이 시행됐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산업현장이 더 경직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법, 노동관계법의 개악으로 기업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이 형국에 우리 당의 노동 정책마저 자칫 '기득권 노조 눈치 보기'로 미래를 위한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 처럼 비춰져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청년세대의 일자리 증발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노동조합 가입 근로자(조합원)는 277만7000명으로 전체 조직대상 근로자 수(2137만5000

    2026.03.12 19:13
  • 美, 한·중·일 등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16개국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개시했다. 위법 판결이 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서다.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16개국에 대해 과잉 생산을 주제로 301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대만, 방글라데시, 멕시코, 일본, 인도 등이다.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브리핑에서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은 자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상품을 생산해 왔다”며 “미국은 더 이상 다른 국가에 산업 기반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압박이 본격화하자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을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위해 자본금 2조원 규모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한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안대규 기자

    2026.03.12 17:45
  • 3500억弗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대미투자특별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3500억달러(약 518조원) 규모 대미 투자의 법적 근거가 이 법안에 담겼다. 지난 1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압박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포함해 민생법안 50여 건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대미 투자를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자본금 2조원 규모로 설립된다. 기금 재원은 출연금, 한국은행과 외국환평형기금이 위탁하는 외화자산, 정부보증 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법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국회 대미투자특위 위원장이었던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대미 투자 전략산업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미국 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2026.03.12 17:36
  • 국힘 "정부 이물질 백신사태 책임져야…진상 규명과 구제 필요"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2일 "국민의 혈관에 들어간 복불복 관리 백신, 누가 책임져야합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코로나19 이물질 백신 접종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최 수석대변인은 먼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국민은 생명을 지켜 줄 방패라고 믿고 백신을 맞았다"며 "그러나 이물질 신고와 유효기간 경과 등이 드러나면서 국민이 맞은 백신 관리가 사실상 ‘복불복’ 수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신고를 접수하고도 식약처에 통보하지 않았다. 그사이 이물질 신고 이후에도 같은 환경에서 만들어진 ‘동일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이 접종됐다.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도 2700명이 넘고,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백신도 131만 회분이 사용됐다.최 수석대변인은 "문제는 지금까지도 책임의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정부는 적극행정이었다는 변명 뒤에 숨어 피해자 전수조사도, 명확한 보상 절차도, 관련자 문책도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백신 접종 정책을 총괄한 사람은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현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며 "국민은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정부를 믿고 방역 정책에 협조했다. 그 믿음이 관리 부실과 책임 회피로 돌아온다면, 다음 감염병 위기에서 누가 정부의 말을 신뢰하겠나"고 질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진상 규명과 피해자 구제, 그

    2026.03.12 11:16
  • 삼성證·이승만기념사업회 경력 이진수, 강남구청장 도전

    경제·금융 전문가 출신 정치인 이진수 강남구청장 예비후보가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추진할 첫 번째 정책으로 ‘현장형 원스톱 구청장실’을 제시했다.이진수 예비후보는 11일 “강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권이 걸린 중요한 경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행정 절차의 병목과 소통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라며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 현대·한양아파트 일대, 구룡마을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원스톱 구청장실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재건축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행정 절차와 관련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복합적인 사업”이라며 “현장에 상주하는 구청장실을 통해 갈등을 현장에서 조정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소통과 해결 중심의 ‘상생형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경선에서 세대교체를 이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인 강남이 다시 혁신과 도약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경제와 행정,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을 세계적인 미래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서울 출생인 이 예비후보는 강남에서 약 40여 년간 거주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2026.03.11 13:41
  • 국힘 "공천 추가접수, 활짝 열려있다"…오세훈에 손짓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당 공천 추가 접수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 소원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규정상 추가 접수가 가능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후보 접수 마감일인 지난 8일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당이 풀어야 한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장동혁 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6·3 지방선거 참패가 불가피하다는 취지에서다.국민의힘은 전날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장 대표가 노선 변화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됐다”고 했다.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초 당이 새 변화를 약속드리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태흠 충남지사와도 비공개 면담을 하고 김 지사의 공천 신청을 요청했다.장 대표를 지지

    2026.03.10 17:36
  • 우원식 "내달 7일까지 개헌안 발의돼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개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10일 여야에 촉구했다.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려면 4월 7일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헌법상 개헌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제안으로 발의된다. 발의된 개헌안은 20일 이상 공고 기간을 거쳐 60일 이내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 이어 의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우 의장은 개헌 방향으로 “불법 비상계엄은 꿈도 못 꾸는 개헌”을 제시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도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가하게 개헌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며 “개헌이라는 국가적 의제가 자칫 지방선거 프레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선거용 개헌정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강현우/안대규 기자

    2026.03.10 17:36
  • 지방선거 참패 위기감에…국힘, 뒤늦게 "尹과 절연"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 세력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9일 채택했다.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107명이 이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이른바 ‘절윤’(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당 노선에 관한 토론을 거친 뒤 결의문을 도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날 결의문 채택으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1년4개월가량 이어진 ‘계엄과 절연’ 논란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도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도 장 대표가 소극적이었고, 송 원내대표가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실질적 노선 변화가 없으면 ‘말로만 절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의원총회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에서 장 대표에게 태세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2026.03.09 20:00
  • 절박한 국힘의원들, 장동혁 향해 "절윤 명확히해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둔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당 노선을 두고 끝장 토론을 벌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대다수 의원은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 세력과의 절연 등을 표명해 범보수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국민의힘 의원 전원 참석을 요구한 송 원내대표는 첫머리발언에서 “오늘 제 발언이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정리에 뜻을 모아줄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송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로 큰 혼란과 실망을 드려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당의 요구로 탈당한 윤 전 대통령은 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행태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들과는 사소한 차이가 있더라도 대승적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당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거부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지자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소장파인 권영진 의원은 의총에서 “지금 이렇게는 선거 못 치른다”고 했고, 당내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은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출당한 인사의 복원 등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

    2026.03.09 17:42
  • 윤희숙 "용적률 500% 적용…제4종 일반주거 도입하겠다"

    “전세 품귀와 월세 폭등을 못 견딘 시민들이 서울 밖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보수 후보 중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00년 역사의 수도인 서울은 규제가 심하고 땅을 찾을 수 없어 재개발·재건축에 목숨을 걸어야 주택이 공급되는 구조”라며 “사업성을 높여주는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공공기여 주민투표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전 의원은 “용적률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올리는 것은 서울시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용적률 최대 500%의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공약이었기 때문에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주택 정비사업의 최대 장벽인 관치행정을 끝내기 위해 공공기여 주민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최소한의 예산 투입으로 지하철 노선을 시민 수요에 맞게 재구성하는 ‘지하철 노선 리셔플링’도 공약했다. 그는 “수조원을 투입해 노선을 새로 만들기보다 군데군데 선로를 연결하고 배차 시간대를 조절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3호선 동대입구역은 서로 600m 거리여서 선로를 연결하면 도봉·노원·강북·성북 150만 시민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K-컬처 넥서스’(서울팬덤 코엑스)를 도봉구 창동에 건립해 문화콘텐츠와 연예기획, 유통, 관광, 게임, 화장품, 식품 등 K팬덤 전후방산업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했다.안대규 기자/사

    2026.03.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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